(그림. 1)
(그림. 2)
서두는 각설하고 스템이 부러졌습니다. 분해해서 보니까 다행히 앞 쪽의 무브먼트 내부로 들어가는 부분은 그대로고 스크류 초반 부에서 부러졌네요(그림.1). 일단 정석적인 방법으로 stem extender로 연장을 시도해보았습니다(그림.2). 그러나 보시다시피 너무 앞 쪽에서 스템이 부러져서 익스텐더로 고정할 수는 있지만 내구성이 걱정되는 바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스템을 구하는 방법이겠지만 해당 무브먼트가 미요타/시티즌 사에서 제작한 것이지만 범용 무브먼트는 아니라서 정식으로 파츠는 구할 수 없습니다. 쿼츠 주제에 0.9mm stem을 사용하는 이상한 녀석이지만 이 무브만을 위해 스템을 처음부터 새로 만들지는 않았을테니 운이 좋으면 시판되는 범용 스템 중에서 호환되는 녀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무수한 스템을 구매해서 끼워보기에는 일단 무리가 있네요. CS에 문의를 해보긴 했지만 일단 물건을 봐야 알려주겠다는데 가장 가까운 곳이 일본이라서 현실적으로는 무리입니다. 여기서 제가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제가 최대한 생각해서 제시해보았습니다.
(+같은 기종의 시계가 하나 더 있어서 만일의 경우에도 스템을 추출할 수는 있습니다)
1. 아쉽지만 어쩔 수 없으니 갖고 있는 록타이트 222나 에폭시 접착제로 익스텐더를 고정해서 사용한다.
2. 기술자에게 맡겨 앞 쪽에 태핑을 해서 나사산을 연장시킨 후 1번 방법을 사용한다.
3. 멀쩡한 스템도 있겠다 아예 새로 스템을 제작한다.
4. 혹시 모르니 미요타/시티즌 스템 중에서 호환되는 것이 있는지 찾아본다. 전문가가 보면 의외로 빨리 찾아줄지도 모른다.
5. 기타 방법
고견 부탁드립니다.
쿼츠면 록타이트로 충분히 고정 가능합니다. 고정하는 부분이 나사가 아니라서 쓰레드라커는 소용없고 401같은 범용을 사용하시면됩니다.
사실 오토매틱이면 1번 방법은 바로 지웠을텐데 쿼츠라서 고민했습니다. 제 생각에도 연약한(?) 222는 미덥잖고 401이나 금속용 에폭시 접착제를 따로 구매해서 보강하는게 나을거 같은데 어떤 것이 튼튼할까요?
금속용 에폭시는 써본적 없어서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