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캠핑은 해보고 싶었지만 그 동안 엄두도 못내다가 최근 차를 suv로 바꾼김에 미니멀 버전 캠핑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역시 차가 크니까 짐도 많이 들어가네요~
짐은 조촐합니다.
차박 텐트 / 매트 / 캠핑용 의자 2개 / 차량용 사다리
이번엔 연습겸 해서 그나마 집(용인 수지구)에서 그나마 가까운 차박 가능한 공원(이천)으로 이동했습니다.
집 주변에 뭔가 차 대놓고 연습할만한 노지도 없기도 하고... 캠핑용 공간이 아닌 곳에서 하면 민폐일거 같기도 하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나 보고 싶기도 해서... 1시간 거리인 이천으로 이동합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대충 2시 전후 였는데... 이미 차량이 빽빽 하더라구요;;;;
하천 주변 공원 주차장이라 한가할거라 생각했던게 오류!
하천 건너쪽은 좀더 한가한거 같지만... 오늘은 연습이기도 하고, 자리 하나 차지 했으니까 그냥 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이런건 연습을 해봐야 하는게...
1. 땅이 너무 진흙인 장소라서 펙이 쑥 박히고, 쑥 빠짐 -> 비스듬하게 받으면 그래도 지지가 됨
2. 줄을 묶을 때 끝에 달린 장식이 괜히 달린게 아니라는걸 알아라 -> 거꾸로 낌 ;;;
3. 왜 텐트 메뉴얼은 유튜브에 있는가!?!? -> 텐트 안에 메뉴얼이 없어서 유튜브 시청 후 침
4. 바람의 방향과 직각으로 차를 댔더니 바람이 차에 안들어옴;;;; -> 일단 창문 여니까 시원 -> 차량용 모기장 구매 예정
5. 캠핑용 의자는 당근 마켓에서 두개 7만원에 구입한건데... 너무 무겁고 크길래 이래도 되나 싶었지만... 그래도 된다는걸 느낌...
(크고 무거우니까 울퉁 불풍한 지형에서도 편하게 앉을 수 있게 해주네요)
나중에 시간 확인 해 보니 저 텐트 치는데 50분 걸리더군요....
처음이기도 해고, 삽질 시간 빼면... 다음엔 20분이면 칠 수 있을 것 같네요...
차 뒷좌석 눞이고 에어 매트 2인용을 깔아보았습니다. 바람이 안 통하면 무지 덥지만 창문 열고 자연풍을 들이니까 꽤 좋네요...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4만원 짜리 에어매트라 그냥 튜브나 다름 없더군요... 한쪽에서 누우면 다른 한쪽이 또잉~ 하고 튕겨나가고...
이래서 비싼 용품을 사나봅니다...
저희가 오기 전부터 계신 분들, 나중에 오신분들...
가볍게 의자만 내놓은 분들, 본격적으로 고기 굽고 계신 분들...
다양한 분들이 계셨습니다.
차 안에서 굴러다니기도 하고, 캠핑 의자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주전부리를 까먹으니...
이래서 다들 캠핑~ 캠핑~ 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제부도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번 캠핑은 그것을 위한 연습!
원래는 시거잭 이용해서 전기 포트를 써보려고 했는데... 시가잭 젠더의 와트수가 높아야 한다던가,
물 끓이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던가 하는 등의 후기도 있어서 다음 캠핑엔 브루스타를 가져갈 예정입니다.
브루스타는 집에 있는걸 쓰도, 방염매트, 바람막이를 구입했습니다.
단, 저희 캠핑의 목표는 미니멈 버전으로... 음식은 컵라면 까지만...
본격적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면 짐이 한두개 느는게 아닌지라...
다음주가 기대되네요.... 과연 좋은 자리는 잡을 수 있을런지...
강원 정선가보니 고양이 4마리 유기 20대커플 가족 ㅡㅡ2021 3월 12일경
저도 qm6인데 시트눕히면 평탄화가 안되더라구요. 혹시 팁 있나요? 검색해 보면 죄다 나무로 짜는 방법밖에 없던데 말이죠 ㅠㅠ
저도 본격적으로 돈 들이기는 뭐해서..나들이용 싸구려 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에어 매트를 깔면 그래도 무난하더라고요... 에어 매트가 푹신해서 평탄화가 덜 되어도 눕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차박개극혐..
https://www.instagram.com/reel/CQxx42BnaKq/?utm_medium=copy_link
QM6 유저 이긴한데 차박 하기에는 차가 좁아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