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철이라 꽃놀이 겸 충주로 다녀왔습니다.
원래 충주 벚꽃축제는 4월 7~9일에 열린다고 하지만 제가봤을땐 엊그제 주말이 제일 절정이었던거 같아요.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는길엔 벚꽃잎이 흩날리고 있더라구요. 게다가 이번주 비소식까지.....
충주 유명한 벚꽃 스팟 중에 하방마을 벚꽃길로 갔습니다.
아직 축제 전이긴 하지만 근방에 임시주차장도 만들어져있는데 저는 충주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하천가쪽 길인데 생각보다 길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왕복으로 한시간정도 걸었던거 같아요.
점심으로는 좀 떨어져있는 수안보쪽으로 갔습니다. 근데 여기도 벚꽃길이 있더라구요.
칼국수 먹었는데 국물이 특이하다기 보다는 맹물에 가까운? 그런 맛이었어요.
생각해보니 우리가 흔히 먹는 멸치육수 그런게 아니고 면수인거 같더라구요. 같이 갔던 일행이 말하기론 옛날에는 이렇게 국수를 먹었다고........
뭔가 색다른 경헝(?)이었습니다. 그러고 소화도 시킬겸 벚꽃구경 더 했습니다. ㅋㅋㅋ
수안보는 아직 완전히 피진 않았고 하방마을 보다는 거리가 상당히 짧았습니다.
디저트로 다시 시내로 올라가 관아골에 있는 카페도 들렸구요.
이제 구경할거, 먹을거 다 먹었으니 본격적으로 캠핑장으로 가는데 충주호쪽이라 가는 길에도 벚꽃길로 유명하더라구요.
차량 많아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근데 그 와중에 벚꽃은 진짜 이쁘네요. 지겹도록(?) 구경 잘 했습니다. ㅋㅋ
알고보니 차 밀리는 이유가 갓길 없는 왕복 2차선 도로에 차들이 많이 주차한 차들 때문에 양방향에서 차들이 천천히 가고 있었습니다. 충주호 주변 주차시설은 좀 취약한 편입니다.
이번에 간 캠핑장은 충주호 뷰가 너무 이쁜 캠핑장 입니다. 몰랐는데 여기 예약이 치열하다고 하더라구요.
모든 사이트가 충주호 뷰이고 사이트 간격이 상당히 좁고 세로로 긴 사이트이긴 하지만 뷰가 이 단점들을 다 용서해줄정도 입니다. ㅋㅋ
허세도 좀 부려봤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노을 지는 풍경도 이쁘더라구요. 호수뷰와 함께 불멍도 피웠습니다.
저녁은 소고기파티!!!
1차로 소불고기+밥, 2차로 부채살 구워먹으면서 맥주한캔.
아직 아침과 밤에는 날이 추워서 팬히터를 틀어야 해서 팬히터 틀고 잠들었습니다.
다행히 다음날 아침에도 날씨가 너무 좋았고 아침 간단히 누룽지 먹고 철수 했습니다.
아직 파릇파릇한 산이 아니지만 다음번에 방문할땐 뷰가 더 이쁠거 같습니다.
예약날짜 오픈되는 날에 존버 타고 한번 더 와봐야 할거 같아요.
여윽시 캠핑은 부어라 마셔라가 아닌 힐링, 휴식인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충주호는 언젤 가도 좋은거 같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