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연천 어딘가에 넓고 여유로운 선착순 캠핑장이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오전 9시 입실, 오후 3실 퇴실이라니!
마침 바깥놀이가 고프던 차에 잘 됐습니다.
친구에게 연락해서 함께 예약을 합니다.
주말 아침, 낯선 국도를 달리고 달려서
고대하던 캠핑장에 도착을 합니다.
한 바퀴 비잉~ 둘러봤는데 듣던 대로 굉장히 넓습니다.
두 가족이 지낼만한 곳을 탐색합니다.
마침 주위에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곳을 발견!
여기는 저희가 지낼 자리!
사진 오른쪽은 친구네 자리!
최소한 10미터 이상 공간은 되어 보입니다.
멋진 스피커 스탠드가 탄생했네요.
오늘의 첫 곡은 Jeff Bernat의 Call You Mine.
음악 들으며, 얘기도 나누며 즐겁게 집을 짓습니다.
아직 추워서 난로 기름부터 채워놓고요.
침대 위 전기요도 따뜻하게 켜줍니다.
캠핑장에 오면 제일 먼저 가보는 곳.
가장 자주 이용하는 시설인 화장실입니다.
냄새도 없고 깨끗하게 유지되는 것 같네요!
샤워실 정리도 잘 되어있고 온수도 잘 나옵니다.
여름이 되면 이 수영장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겠죠^^
탁구장에서 탁구 대회가 시작됩니다.
첫 경기는 아내와 지맹이의 예선전.
지맹이가 손쉽게 결승 진출을 합니다.
대망의 결승전입니다.
눈치 없는 아빠는.. 딸을 무참이 이겨버립니다.
삐져버린 지맹이는 투벅투벅 텐트로...
겨우 달래서 강변에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계단이 가파르니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가는데 뒤에서 지맹이가 말합니다.
"아빠~ 나한테 잘 해 알겠어?" 라네요.
뜬금없는 딸아이의 대사에 당황해하며 묻습니다.
"왜? 아빠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지 않아? 허허허"
지맹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하이 톤으로 다음 대사를 하네요.
"아니~ 아빠 내 말 좀 잘 들어봐~
중학생 딸이 이렇게 아빠랑 잘 놀아주는 애가 어디 있어?
캠핑 따라다니지, 마트 따라다니지. 안 그래?"
저는 말문이 턱 막혔습니다.
지금껏 제가 딸아이와 놀아준다고 생각했었는데..
딸아이가 아빠랑 놀아준다는 생각을 할 줄이야..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들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상황이 뒤바뀌어 있었나 봅니다.
"응, 알겠어~ 아빠가 앞으로 더 잘 할게~"
라는 대답 말고는 마땅한 대답이 없었답니다.
정신을 차리고 계단을 내려가니 눈앞이 시원합니다.
확 트인 자갈밭과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이 떡하니!!
동글동글 예쁜 돌들이 보이네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돌을 줍기 시작합니다.
바지 주머니 가득 돌을 주워 넣습니다.
아내와 지맹이가 아빠 뭐 하냐고 키득거립니다.
"얘들아 잘 봐라~ 이것이 물수제비 고수의 폼이다!"
끝도 없이 수면 위를 스쳐 날아갑니다.
한 탕, 두 탕, 세 탕, 네 탕......
이건 뭐... 셀 수도 없네요.
친구와 아내도 따라 해 보겠다고 나섭니다.
한 탕.....한 탕......oTL
슬슬 허기가 느껴집니다.
텐트로 가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소 불고기와 새우를 익혀줍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코리안 타코!
재료가 익어가는 동안 음료 준비!
허클베리표 간단 하이볼 완성!
낮술을 잘 안 마시는 저는 패스!
활동하는 주간에는 깨어 있어야죠^^
또띠아에 불고기, 새우, 양상추, 토마토를 올리고
리코타 치즈와 살사소스를 뿌려줍니다.
눈 깜빡할 사이에 3개를 만들어 먹은 건 안비밀.
"날씨도 좋은데 밖에 나들이나 가자~"
아내와 지맹이를 차에 태우고 달립니다.
도착한 곳은 인근에 있는 어유지리.
차박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험한 길을 꿀렁꿀렁 넘어가니...
임진강 뒤로 멋진 주상절리가 드러납니다.
이렇게 맑은 강물은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온통 모래밭입니다.
바퀴가 빠져서 난감해하는 차량이 있었는데..
어찌 탈출은 잘 하셨는지...
텐트로 돌아오자 지맹이는 졸음신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버립니다.
아내와 둘이서 강변으로 다시 내려갑니다.
차 한잔하며 풍경을 즐기고 있는데...
강 건너 언덕 위에 데크가 눈에 띕니다.
지도 앱으로 찾아보니 연천 숭의전지 쪽입니다.
아마도 평화누리길(경기둘레길) 전망대가 아닐까 짐작이 되네요.
가만있자니 궁금해서 못 견디겠습니다.
아내와 둘이 차를 타고 강 건너로 갑니다.
연천 숭의전지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푸릇푸릇 돌이끼가 봄의 정취를 풍깁니다.
평화누리길 11코스였군요.
연천 숭의전지를 지납니다.
이곳은 조선시대의 사당입니다.
역대 왕조의 시조를 제사 지냈던 곳이라고 하네요.
평화누리길 11코스 입구를 지납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니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그곳이 나타납니다.
역시 둘레길 전망대가 맞았군요! 하하하하!!
전망대에서 보니 건너편 캠핑장이 훤히 보입니다.
아까 저희가 강변에서 놀았던 것처럼 물수제비를 맘껏 던지고 가시는 캠퍼님들..
저희 사이트의 실루엣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왼쪽이 저희 텐트, 오른쪽이 친구네 텐트.
다시 아내와 차를 타고 지도를 살펴봅니다.
이제 어디로 가볼까나..."바로 옆에 여기!!"
숭의전지에서 3분 거리인 당포성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삼국시대 고구려의 성곽입니다.
별빛공원 위에서 블링블링한 별들이 반겨줍니다.
유명한 당포성의 '나홀로 나무'입니다.
야간 별궤적을 예쁘게 담을 수 있는 핫한 포토존이라죠.
언덕 위를 올라가 봅니다.
아내는 높은 계단도 씩씩하게 잘 올라갑니다.
나홀로 나무가 바로 코앞에 서있네요.
"나무야 나무야 내 소원 좀 들어 줘. 내 소원은 말이야.."
해가 곧 강물에 빠질 것 같습니다.
이제 돌아가 저녁 준비를 해야겠군요.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목이 탑니다.
뉴진스가 부릅니다. "하이 보올"
요 마아아아~ 캐미클 하이볼~♬
고기를 먹을 땐 꼭 버섯과 함께 먹으라시는 장인어른 말씀이 떠오릅니다.
묵직한 등갈비가 먹음직스럽네요.
양념 소곱창 맛 좀 볼까요^^
칼칼한 똥집 볶음! 마무리에 최고입니다.
아름다운 오늘 밤이 아쉬운 지..
텐트로 들어가는 사람이 없네요.
불장난하던 거 정리하고, 깔끔하게 씻고
오늘은 제가 먼저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갑니다.
포근한 온기가 온몸을 데워주니 졸음이 솔솔 밀려오네요.
굿나잇 내 여자들........zzZ
아침입니다.
산새 소리가 사방에서 서라운드로 들리네요.
이게 바로 리얼 내추럴 모닝콜!
아직도 꿈속을 헤매는 지맹이는 두고..
아내와 둘이서 아침 산책을 나섭니다.
오늘 아침은 만인에게 사랑받는 김치찌개!
그리고 수제 소시지를 구워줍니다.
준비해 온 집 반찬 몇 가지를 추가하면..
소박하지만 멋진 한상차림이 완성됩니다.
텐트를 철수하고 두 차에 짐을 나눠 싣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각자 자기 집으로 출발!
1층 현관 앞에 차를 세우고 거실로 짐 투척!
베란다 창고에 테트리스를 하며 마무리합니다.
청소, 샤워를 마치니 아내가 감바스를 해 옵니다.
시원한 맥주 대신 그윽한 위스키로 뒷풀이!?
아내와 지맹이는 어제 점심때 먹었던 타코가 부족했나 봅니다.
재료를 넉넉히 넣고 한 입 베어 물더니 감탄하네요.
잠자리에 누웠는데 그 말이 계속 귓가를 맴도네요.
"아빠~ 나한테 잘 해! 알겠지?"
"아빠~ 나한테 잘 해! 알겠지?"..
"아빠~ 나한테 잘 해! 알겠지?"....
늘 아기 같은 딸이라 생각했는데 '품 안의 자식'이라는 말이 있듯
이제는 혼자 생각하고 제 뜻대로 행동을 하려는 게 보입니다.
생물학적으로 성장을 한 만큼 생각도 많이 자랐을 테죠.
점점 어른스러워지는 딸을 보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건강하고, 착하고, 예의 바르게 자라준 게 고마우면서도
너무 일찍 커가는 게 아쉬움을 넘어 슬픔까지 밀려온다고나 할까요?
모든 아빠의 맘이 이런 거겠거니 위안을 삼으며
오늘도 딸아이의 어린 시절 영상들을 돌려 봅니다.
"딸아! 아빠랑 놀아줘서 정말 고마워!!!!"
- 끝 -
늘 행복한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고3, 고1 두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시간은 빨리 가고 애들은 더 빨리 크는걸 느끼네요 그나저나 그 "내가 아빠랑 놀아주는거야" 라는 말은 모든 딸들이, 아니 모든 자식들이 부모에게 하는 스킬인가 보네요 ㅎㅎ
마지막에서 곱씹어 읽어보고 있는데 눈물나려고 그래요 ㅠ.ㅠ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고3이면 딱 3년 차이군요! 저도 3년만 있으면 수험생 학부모네요. 언제 이렇게 컸는지.. 빛보다 빠른게 세월이라더니 딱 맞는 말입니다. 아빠 좀 기다려주지..
77일차 우리딸은 언제 커서 이 아빠랑 놀아줄지... 기대가 됩니다
행복 기원 감사합니다. 미나토가나에님 가족 분들도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늘 행복한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고3, 고1 두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시간은 빨리 가고 애들은 더 빨리 크는걸 느끼네요 그나저나 그 "내가 아빠랑 놀아주는거야" 라는 말은 모든 딸들이, 아니 모든 자식들이 부모에게 하는 스킬인가 보네요 ㅎㅎ
고3이면 딱 3년 차이군요! 저도 3년만 있으면 수험생 학부모네요. 언제 이렇게 컸는지.. 빛보다 빠른게 세월이라더니 딱 맞는 말입니다. 아빠 좀 기다려주지..
마지막에서 곱씹어 읽어보고 있는데 눈물나려고 그래요 ㅠ.ㅠ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행복 기원 감사합니다. 미나토가나에님 가족 분들도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늘 행복하시길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저보다 더 행복하세요^^!
77일차 우리딸은 언제 커서 이 아빠랑 놀아줄지... 기대가 됩니다
유치원 졸업식날이 거짓말 안 보태고 불과 2년쯤 전 일만 같습니다. 시간이 화살처럼 속히 간다..라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시간은 빛보다도 더 빠릅니다.
너무너무 행복한 캠핑이에요. 사진도 멋지고 가족사랑도 멋져요. 저는 캠핑 엄두가 안나서 다음기회에 ㅋㅋㅋㅋㅋ
캠핑이 어려운 게 아니랍니다. 그냥 그늘막 텐트 들고 나들이부터 떠나보세요! 그럼 필요한게 뭔지 하나씩 생각이 날 겁니다. 그렇게 시작하시는 분들 많아요^^
쭈욱 봐왔는데 따님이 벌써 저렇게 커버렸네요. 우리 조카도 하루가 다르게 성숙해지는데 기분이 묘합니다. 항상 올려주시는 캠핑 사진으로 늘 힐링 많이 받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저도 모르는 사이 벌써 이렇게 커버렸네요. 야속한 세월탓만 한답니다. 행복 가득한 휴일 되세요!
저도 아직은 "놀아주고" 있는 상황이지만, 머지않아 아들들이 "놀아주는" 시기가 오겠죠? ㅎㅎ 오래오래 놀아줬으면 좋겠는데, 그럼 지금 제가 더 잘 놀아줘야 겠다 다짐해 봅니다.
놀아준다는 생각보단 같이 논다고 여기면 아이들이 훨씬 더 행복해질 겁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파이팅
해야지~
종종 핀님 글 보며 대리만족 충만 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보기 시작 했을때 아이분이 초등 저학년 인것 같았는데 벌써 중학생이라니 핀님의 행복한 시간이 항상 길고 오래 가시길 바래요
초딩 시절이 엊그제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중딩 시간이 그립겠죠.. 지나서 아쉬워하지 않게 오늘 더 딸에게 잘 해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허클베리 핀 용감한 소년 유유히 흐르는 미시시피 강~
톰소여가 그리워지는 날이네요^^
삼화리로군요 근처에 캠핑장이 여럿있는데 숲속에 위치한 느낌 제대로 주는 곳이라죠
저는 참 좋은데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조만간 다시 가려고요^^
뭣보다 제프 베냇 곡을 선곡하시다니 +_+ 그 곡 정말 죻지요 ㅎㅎ 행복하시길 바랍니다^_^
행복 기원 감사합니다! 예스님도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마망께서도 행복카시길.
제가 댓글을 잘 안 적어서 그렇지 지맹이 게시글에는 항상 추천을 쉬지 않고 있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지맹이가 자라오는 모습을 보니, 마치 삼촌 처럼 흐뭇하고 좋아요 흘흘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또 지맹이와 아내와 함께 추억 쌓으러 나갑니다. 다음 후기로 돌아올게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안녕하세요~늘 행복한 모습 보기 좋네요~^^
만두님 가족분들도 늘 행복하세요!
진짜 아빠가 잘해야한다 저런딸 읍다 ㅜㅜ
주위만 둘러봐돚그렇습니다. 저 시기의 아이들은 부모와 늘 따로 놀더라고요. 고마운 딸..
입구부터 어째 익숙한 느낌나더니,,,,, 저한테 최악이엿던 캠장이네요ㅎㅎ;;;
아 그러신가요? 저희는 손가락에 꼽히는 맘에드는 캠장이거든요. 느껴지는게 사람마다 많이 다른가봐요^^
오른쪽에 올라오는 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뭘 하는지도 모르고 지내는거 같은데 가끔 보는 글에서 따님 쑥쑥 크는게 보이네요 난 결혼은 하려나 ㅠㅠ
남의 자식은 금방 큰다고들 하던데 전 제 딸이 제일 빨리 크네요ㅜㅜ
탁구에서 져주시지 그랬어요... 그것때문에 따님께서 심기가 불편하셨을듯 ㅋㅋㅋ
바보 아빠..
우리 회사 형님 딸래미 별명도 지맹이인데 이 아이는 아직 7살 ㅎㅎ 꼬맹이일때부터 봤던 거 같은데 많이 컸네요 벌써 중학생이라니 ㅎㅎ
오! 저희 딸 말고 지맹이라는 애칭은 처음 들어봅니다!
서밋 마차 타고 가는 지맹이 네살 때 처음 본 것 같은데 어느덧 중2라니요 ㅠ 저희 딸은 어느덧 제가 게시판에서 처음 만났을 때의 지맹이 나이가 되었습니다. 지난 십년간 허클베리님이 딸에게 쏟아온 사랑 보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지맹이도 그걸 잘 알기에 중학생이 되어도 아빠를 따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겠지요. 딸 육아 절대 쉽지 않지만 허클베리님이 지맹이와 함께 해온 십년을 지켜봤기에 저도 이제는 자신이 있습니다. 저의 육아 선생님, 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추억의 서밋 마차.. 요즘은 저 아내랑 둘이서 서밋 데리고 동네 뒷산 나들이하곤 합니다.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이켜보면 딸과 친구가 된 순간부터 육아라는 의미가 사라졌던 것 같습니다. 마리오님은 저보다 훨씬 더 잘 하실겁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코로나 터지기 전에 연천 땅에미소에서 지나가다 뵈었었는데 ㅎㅎ 따님이 벌써 중학생이라니용...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가네유~
앗! 그러신가요? 땅에미소 지난주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추억들이 샘솟더군요...
따님과 사이 좋은 모습 부럽습니다~!
딸이 고등학교 가도 지금처럼 지낼 수 있을 지..ㅎㅎ
9살 딸이 얼마전에 제가 한 말이군요. 우리딸은 너무 큰 건가...
아이들이 어느 순간 갑자기 내뱉은 말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아이들에게서도 많읁것을 배우게 되더라고요.
부럽습니다. ㅎㅎ 언젠가 저도 제 가족을 꾸리고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직 결혼 전이신가봐요. 어서어서 하세요!
저도 딸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벌써부터 뭔가 아 이제 내 품의 아이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서운함 감정이 많이 들곤 합니다. 아직은 아빠를 잘 따르고 그러긴 하지만요. 벌써 마음이 적적해 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어? 근데 글을 쭉 보다가 차를 타고 각자의 집에 간다는 글에서 으응? 했네요 ㅎㅎ
아하! 친구네와 각자 자기 집으로 출발한다는 의미입니다ㅎㅎ
그런 의미 였군요 늘 게시글 올라오면 잘 보고 있습니다
딸과 각자 자기집으로 가면 큰일나죠ㅎㅎㅎ 곧 다음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아빠랑 같이 호수에 캠핑갔던 거 생각나네요
저도 어릴적에 부모님과 강가나 동네 언덕으로 캠핑 많이 다녔었는데...기억이 새록새록 ^^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혹시 어느캠핑장인지 알수있을까요? 전 좋아보이네요
연천 평화강변수목 캠핑장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딸천재 ㅋㅋ
역이 바보보다 듣기 좋군요! 감사합니다!
너무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