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bs.ruliweb.com/game/mobile/84143/board/read/170705?
이글 올리면서 "개인별로 확률이 다른거같다"고 적은 붕린이 입니다
플레이 타임이 적어서 거의 없는 수준이고, 다마고찌처럼 예쁜 캐릭 템맞추고 구경하는 맛으로 짬짬히 즐기는데,
템이 그냥 잘뜨는 정도가 아니라 비현실적인 수준으로 떠서 의심이 되어 이런글을 올리게 됐는데요...
무과금으로 월광 스로냐 초전자 중장토끼 케플러 상 중, 예카 하 슈뢰딩거 중.. 해서
클레오파트라 하 제외하고는 월광 종결템들이 전부 맞춰졌다고 했었죠..
저는 붕괴3 라는 게임을 시작할때부터, 과금 하면서 빠르게 키우는 욕심을 버리고
게임 접을때까지 "월광에 초전자 + 케케클을 맞추는 목표"로 게임을 천천히 하면서
지금도 스토리 1장만 클리어하고는 진도도 안나가고고 이벤트로 하루 두어판정도 하는게 일상이었거든요.
그런데 평범한 무기나 성흔도 거의 없이 로테때 스택마다 원하는게떠서;
초전자 케케 까지 나와서 붕괴라는 게임에 고마운 마음에 처음으로 서버비 납부한다 치고 과금을 하고
이쁜 캐릭 구경하기 좋은 스킨인 겨울공주 스킨을 얻고는 클레오파트라 로테이션을 기다리며 수정 쓸 날을 손꼽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치환공간(성흔 교환)에..
며칠후 클레오파트라 로테까지도 못기다리고 성흔 교환에서 벌써 나왔네요...;;;
게임 접을때까지 제일 화려한 월광 한캐릭만 종결템까지 맞추고싶다고 한 목표가 벌써 이루어지다니.....
정확히 계산해보면, 월광 스로냐 초전자 중장토끼 케케까지 맞추고 신기하고도 고마워서 며칠전 수정 과금하기 직전에..
월정액 두번에(이벤트 120수정 20일 포함) 만수정 정도를 남겼으니까..
4800 수정이 과금한 수정이고, 5200 수정이 무과금으로 얻은 수정중에 안쓰고 남은 수정..
그리고 현재 클하를 얻기위해 6개의 태생 4성 성흔을 갈아야 하니까, 현재 존재하는 예카하와 슈뢰딩거 중을 갈고 나머지 4개를 뽑아서 갈면..
확정까지 계산해서 월정액 두번의 수정까지 다 쓰면 추가 수정 과금없이 (며칠전 추가 수정 과금을 안했다고 가정해도)
월광 + 스로냐 + 초전자 + 케케클 + 중장토끼를 맞춘 셈이 되요.
하도 신기해서 클하가 성흔 교환에서 어느정도의 빈도로 나오는지, 검색해봤는데..
구글에 바로 뜨더라구요.
모든 성흔 중에서 가장 드문 빈도로 뜨는 성흔중 하나입니다.
1000개가 넘는 성흔중에 2번 정도의 꼴로 등장했으니까...
500개중 한번, 즉 성흔 5개가 뜨는 성흔 교환 시스템상 "갱신 횟수 100번"을 약간 넘는 수치에 한번 정도 등장하는건데요
저는 성흔 교환 시스템이 등장한지 8일째에 떴으니까 약 13분의 1 확률로 빠르게 등장한 셈이네요;
월광을 목표로 한 처음 시작할때의 가챠 확률인 0.5% (S급 발키리 1.5% 중에 스로냐 귀메이를 제외) 부터해서
로테이션마다 2.48%의 초전자와 중장토끼, 1.24%의 케플러 상과 중... 그리고 8%의 클레오 하 성흔교환 등장.
더군다나 제 플레이타임이 매우 짧고 다른 잘뜨는 분들도 거의 저렙이나 초보분 위주고, 헤비과금러나 스트리밍 유저들을 보면
거의 표기 확률과 똑같이 뜨는걸 보면... 의심을 지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별 확률 적용이든가... 슬롯머신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일부러 잭팟을 가끔 넣듯이 축계를 지정한다든가 말이죠.
과금을 안하다가 템 잘떠줘서 고마운 마음에 갑자기 많이 하는 바람에, 만약에 과금양에 적은 유저들에게 확률업을 시킨다면
이젠 내계정이 축계정이 아니게될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닌듯....
다른 무과금 유저들도 특별히 잘뜨지는 않는걸로 봐서 , 과금양보다는 플레이 타임으로 개별 확률을 산출하고 정하나...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붕괴라는 게임을 하면서 의아할 정도로 수학적 확률에서 너무나 많이 벗어난 경우가 급격하게 발생해서
나에게 있어 행운의 게임이라 생전 안하던 대량과금도 하고 신기한 일도 많이 겪네요.
이제는 게임의 목표였던 월광+초전자+케케클을 맞췄으니 앞으로는 과금할 일이 없을것 같은데..
남은 수정은 성녀위주로 쓰게 될 것 같네요.
오늘도 참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붕괴라는 게임이 참..;; 묘하네요
세상의 많은 현상들이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하죠. 그런데 그 정규분포에서도 양쪽으로 끝이 존재합니다. 빈도가 드물어서 그렇지 누군가는 특출나게 잘먹는거나 못먹는게 이상한건 아니라는 말이예요. 그런데 저도 오늘 성흔교환에서 철수상이라 클하가 나와서 좋아했는데...그렇게 안뜨는 성흔인 줄은 몰랐네요.
저 말고 다른사람은 공감이 안될거라는것도 충분히 알고있지만.. 로또 1등이 매주 나온다고 해도 자기자신한테 일어나면 믿기 힘든일이잖아요. 그런데다가 게임사의 가챠 확률은, 개별적으로 확률을 조절한다는 사실이 타 게임에서 전세계적으로 발견된 사례가 있어서.. 직접 저에게 일어난 이런 일들을 겪고나니, 선의의 수혜자가 발생하는 쪽으로 개별 확률을 넣는다는 생각을 버리기가 힘드네요; 성흔교환에서 그정도로 좋은 성흔이 나올 확률은 극악입니다. 직접 통계 찾아보니까 케플러나 클레오파트라는 거의 멸종이더라구요; 중국서버에서 한 유저가 정리해놓은 자료가 떠돌아다니던....
클하 필요도 없는데 자주봤는데...플랑크 중이나 떠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