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총력전도 아직 하는 중이고
2부 리뷰글도 쓰고 싶었는데 타이밍을 한참 놓쳤네요
일들이 좀 끝났으니 짧게나마 써봅니다
스토리진이 바뀌고 느낀 점인데
이벤트와 메인 스토리와의 연계에 신경쓰는 것 같더군요
시점도 9구역에서의 구출작전 전이라는 걸 명확하게 밝히고 있고
uou 확원에 간 이유도 북미에서 온 비밀 통신 암호 해독을 위해서라는 이유가 새로 생겼죠
그 과정에서 우연히 장화를 만나게 된 것이고
이러한 연계가 거추장스럽거나 부자연스럽게 되었으면 별로지만
학원으로 가는 개연성도 확보하고
이야기에 깔끔하게 들어왔기에 만족스럽고
이런 변화는 긍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이야기의 가장 큰 고비였던 장화 설득 파트도
예전처럼 작위적이지 않고
납득되게 해결되었죠
장화의 독백을 넣음으로서
1부 때는 알 수 없던
장화의 속마음과 시점을 유저들이 어느 정도 알 수 있었죠
또한 리메이크 전이든 후든
멸망 전에도 홍련들이 장화에 대한 설득을 시도 했다던데
리메이크 전에 장화가 설득 되는 모습을 보면
이렇게 쉽게 설득 되는데
멸망 전엔 왜 설득 못했나 의문이 들었었습니다
리메이크 후에선
홍련의 숨겨진 과거였던 라텔팀이란 소재를 활용해
설득에 부족했던 미싱 파츠인
'공감'을 이끌어냄으로써
장화 설득이 보다 용이해졌고
홍련이 왜 그토록 장화를 살리고 싶었는지도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죠
가장 걱정된 부분을 아주 잘 풀어내서 다행이었죠 ㅎㅎ
아쉬운 점이 굳이 있다면 분량이 리메이크 전처럼 짧은 편이긴 하단 점이죠
리메이크지만 분량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어서 그런지
장화의 과거나 라텔팀의 이야기를 좀 더 알고 싶지만
간략하게 묘사하고 빠르게 풀어내갔죠
사실 이건 그렇게까진 아쉽진 않습니다
길게 늘려서 쓰는 것보다 짧고 굵게 쓰는 게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덕분에 페이스가 늘어지진 않고 잘 풀어냈으니 말이죠
개인적으론
이거보다 조금 더 아쉬운 점은 홍련을 뺀 몽구스 대원들의 이야기/분량 혹은 개성이 조금 약했다고 느껴졌다는 점이죠
기존엔 홍련과 장화 이야기가 주요 플롯이라서 몽구스 대원들의 이야기가 엄청 중요하진 않았는데
이번에 몽구스 팀의 전신인 라텔팀 이야기를 사용함으로써 몽구스팀 이야기가 조금 더 중요해졌죠
분량은 짧은 편인데 1부 때는 080 이야기도 넣어야 하고
2부 땐 홍련 장화가 중심이어야 하니 다 넣기 애매한 몽구스팀의 이야기를
1부 때 홍련의 독백에서 몽구스팀의 대원들 각각의 특성? 속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소하려고 한 게 아닐까 하더군요
어느정도 정해진 분량 안에서
주객이 바뀌면 안되니 홍련 장화에 집중하는 것이 맞기도 하고
리메이크 전과 달리 마지막의 홍련 독백과
장화가 오르카를 떠나기 전
각각의 몽구스팀 대원들을 만나 대화함으로써
분량과 장화와의 관계도 구축하였기에 크게 아쉬운게 아니고 살짝 조금 아쉬운 겁니다
쓰다보니 살짝 아쉬운 점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원래 잘한 거는 이야기할 때 칭찬으로도 충분한데
아쉬운 걸 이야기하면 왜 그런지를 세부적으로 풀어서 이야기해야 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네요
우려했던 부분도 멋지게 잘 풀어내서
전체적으론 만족스러웠고 앞으로도 이렇게 이벤트나 메인 리메이크 좀 해주었으면 하네요 ㅎ
라오가 홍보도 필요한데
라오를 본격적으로 홍보하려면
일단 뉴비 때 가장 처음 접하게 되는 메인 스토리부터 재밌고 흥미롭게 다시 잡아 놓아야
뉴비 정착이라는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테니 말이죠
이번 연꽃 리메이크 보면 그런 희망이 보입니다 ㅎ
아울러 개연성 부문이 지적됐던 기간 한정 이벤트도 리뉴얼을 통해 게임성을 높인다. 이미 연꽃 위에 피는 장미를 리메이크해 선보였다. 해당 문제가 지적되는 다른 기간 한정 이벤트 스토리도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봄 이벤트 이후로는 당분간 신규 이벤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리뉴얼한 봄 이벤트는 2부에서 높은 재미를 얻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http://www.tg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972 저번에 나온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장미 리메이크 뒤로는 메인 스토리와 원래 이야기를 전개하고 장미처럼 불명예스러운 이벤트 스토리를 리메이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메인 포함한 스토리 리부트가 되면 좋겠네요ㅎㅎ 라텔팀 이야기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매운맛이라 놀랐습니다. 웨히히님 만화처럼 단순히 기억소거정도로 처리하지 않을까싶었는데 실상은...ㄷㄷ 이런 소재 생각 못했던게 아쉬울 정도였네요. 블랙리버 호드vs삼안 호드 정도만 생각했는데.
아울러 개연성 부문이 지적됐던 기간 한정 이벤트도 리뉴얼을 통해 게임성을 높인다. 이미 연꽃 위에 피는 장미를 리메이크해 선보였다. 해당 문제가 지적되는 다른 기간 한정 이벤트 스토리도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봄 이벤트 이후로는 당분간 신규 이벤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리뉴얼한 봄 이벤트는 2부에서 높은 재미를 얻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http://www.tg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972 저번에 나온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장미 리메이크 뒤로는 메인 스토리와 원래 이야기를 전개하고 장미처럼 불명예스러운 이벤트 스토리를 리메이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도 1~5지역은 언젠가 리메이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나마 1부는 사령관의 등장과 오르카라는 게임 핵심 요소의 소개, 2부는 최초로 장성급 캐릭터의 합류 같은 나름 굵직한 요소들이 있었는데 3~5부는 진짜 밑도 끝도 없는 트릭스터와의 추격전 말고는 남는게 없어요. 차라리 6지는 욕을 먹었을지언정 뭔가 중요한 떡밥이라도 던졌는데 3~5부는 너무 심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초반에 나왔던 이벤트들을 리메이크해줬으면 좋겠네요 지고의 저녁식사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