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대상은 디오네
이번 이벤트에서의 서사가 마음에 들어서 바로 서약 대상으로 낙점이 되었네요.
이벤트 스토리 다 보자마자 서약이 아닌 건 역시 작명 때문...
항상 말하는 거지만 여러분은 절대 한국식 이름 작명같은 거 하지 마십ㅅ
결정한 이름은 향수호
이름인 수호는 디오네의 역할이 해상 구조요원이라는 거에서 따왔습니다.
성인 향은 디오네가 자신의 언니를 그리워하며 찾아다닌다는 이벤트에서의 모습에서 착안하여
과거를 그리워하는 마음, '향수(鄕愁)'에서 따오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름이랑 조합을 하니까 향수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게 되네요.
사실 향씨는 현대엔 없어진 성씨라고는 합니다만 저 성씨를 쓰시는 모 대감님께서 계시니 괜찮겠다고 생각ㅎ
그리고 이렇게 자매기나 긴밀한 관계의 누군가가 있는 경우라면
그쪽도 함께 서약을 해 주는 게 인지상정이죠.
네 그렇습니다.
디오네의 서약으로 후보엔 아직 없었던 트리아이나는 자연스럽게 서약을 함께 받게 되었습니다.
이쪽의 이름은 향세아
성이야 자매기 설정인 디오네 쪽을 따라갔고(자매기 설정이 이런 점에선 편하네요.)
이름인 세아는 모험, 여행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기도 한 서사시 '오디세이아'에서 따왔습니다.
이렇게 참 간만에 서약을 하긴 했는데...
하도 오랫동안 서약을 안 했다보니 아직 서약 반지가 13개나 남아 있다는 게...
아무래도 나중에 이름을 바꿀 수 있다 해도 한 번 작명을 미뤄버리면 영원히(...) 미뤄버릴 것 같아서
서약과 동시에 작명을 한다는 게 늦어지는 주 이유가 되겠지만 한 번 시작한 거 이제 와서 버릴 수도 없으니까요.
딱 영감이 오는 이름이 있다면 바로 가겠지만 요즘은 그것도 잘 없으니...
추석에 결혼이라니 풍성해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