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 경쟁사보다 최대 25% 비싸다”
1Gb당 4.5달러, 타사 3~4달러대
공급력 앞세워 ‘가격 프리미엄’
내년 HBM 판가 121% 오를 듯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HBM 평균 견적가는 1기가비트(Gb)당 4.50달러로, 마이크론(4달러)과 SK하이닉스(3.60~3.80달러)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 비교하면 삼성전자 제품 가격이 마이크론보다 12.5%, SK하이닉스보다 약 18~25% 높다는 얘기다.
이번 가격 비교에 적용된 HBM의 세대와 구체적인 산정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장기공급계약(LTA) 기준으로 HBM3E는 1Gb당 약 1.5~2.5달러, 차세대 HBM4는 약 3~5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거나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외신 등은 삼성전자가 경쟁사보다 가격이 비싼 이유로 안정적인 물량 공급 능력을 꼽았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가격보다 물량 부족에 따른 공급 일정 지연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대량 공급 능력을 갖춘 삼성전자의 HBM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함께 운영하며 HBM 설계부터 첨단 패키지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턴키’ 솔루션도 경쟁력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