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르가 그렇게 말하는거면 이런쪽으로 감이 발달했으니...
진짜 일꺼 같은데.
황금가지겠지.
술창고?
그거 아무 지하나 판다고 되는거 아냐.
지하파고 또 화강암으로 보강하고 또 습기 안차고, 근처에 지나가는 수맥도 없어야 해서.
자기 집 지하라고 막 파면...
그냥 카타콤 하나 짓는 수가 있지.
로쟈는 그렇다 쳐도 니네집이 그렇다는거지?
...
나는 그 저주받은거 확실해 보이는 일기장 보기싫다.
딱 봐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 나온 볼트모트의 일기장 같은거라고!!!
니들은 좀 영화를 봐라 영화를!!!
하다못해 문학이라도!!! 딱봐도 저건 정상적인 일기장이 아니야!!
갸아아악!!! 하지말라고!!! 끼약 끼엑!! 끄아아아악!!!
또!! 또 일기장이 예언을 한다!!!
저주 받은 일기장이야!!! 끼에에엑!!!
그래 새끼야! 니가 들고 있는거 그거 정상적인 양장본 페이지에 얼룩 좀 묻은 종이책 같은거 아냐!
인생 종칠꺼 같은 저주 받은 물건이라고!
아 캐서린씨 그냥 좀 나와줘요 진짜.
유령이라도 좋으니까 제발...
이런 기믹적인 요소로 존재감 드러내지 마시고요.
야이 것들이아 이제 눈치 채면 어떻해...
그나마 고인의 유품이라 그때 옹호하긴 했지만
딱봐도 범상치 않은 물건이라고 느껴야지.
뭐긴 일기장에 대한거지...
그 뭐냐 캐서린씨의 사념같은게 깃든거 아닌가 하는?
옘병.
위즐리 가문의 어느 여동생이 겪은 공포 중 하나는 나랑 공감하는걸 꺼야.
일기장의 내용은 길었지만 주목할 부분은 몇개 있었다.
'우리', '죄', '유령'
몇몇개는 이미 많이 보았고 몇개는 처음 보는 단어들.
하지만 그 단어가 얽힌 내용은 무겁기만 한 주제였다.
도대체 무엇을 포함해서 그녀는 우리라고 지칭하는 걸까?
이 문제는 안타깝게도 히스클리프 조차 모르는 문제.
허나 뛰어난 두뇌파 중 하나인 이상이 일기장의 내용을 토대로 한 추리 중, 대충 일리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다들 일기장을 줍고 시작된 기묘한 일들에 대해서도 이상과 파우스트 그리고 히스클리프는 하나의 생각을 모았다.
일기장이 우리와 대화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거 볼트모트의 일기장 같은거 라니까.
그리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싱클레어는 캐서린 씨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아니 모두 돌아가신 고인에 대해 기묘하게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아까 지하실로 가기전 히스클리프는 어째서인지 자신의 편지에 관련 된 부분에 대해 생각 하였을까?
넬리씨와 히스클리프 둘의 대화가 이토록 어색하게 느껴지는것은 어째서 일까?
일기장이랑 대화하는 미친 영국인과 그 일기장을 쓴 미친 영국인 영국이란 대체 뭘까
사람대가리를 기계로 바꾸는 세상인데 대화하는 일기장이 있을수도 있지
나중에 워더링하이츠를 읽어보면서 저 일기장 내용 중 일부가 진짜 본문에 서술된 내용 중 하나란 걸 알고 경악했었어.
일기장이랑 대화하는 미친 영국인과 그 일기장을 쓴 미친 영국인 영국이란 대체 뭘까
무난한닉네임
사람대가리를 기계로 바꾸는 세상인데 대화하는 일기장이 있을수도 있지
나중에 워더링하이츠를 읽어보면서 저 일기장 내용 중 일부가 진짜 본문에 서술된 내용 중 하나란 걸 알고 경악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