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베글에서 카게로우 그리신 작가님 그림 보고도
생각났는데... 진짜 이 카게로우 에피소드
감동적이고 찡한 스토리 많은 제이데커에서도
손꼽히게 슬프고 인상적인 스토리 같았음..
섀도우마루(국내명 섀도우제트)프로토 타입으로
개발되서 섀도우마루랑 대련식으로 전투 데이터 입력하는
식으로 섀도우마루 형제나 다름없는 존재인데
다른 부서로 이적 결정이 내려지면서 초 ai 포멧될거란
사실에 괴로워하고 탈주했을때 마주친 섀도우마루와의
대화에서도 우리의 기억은 단순한 데이터일지 몰라도
그 기억이 내가 살아있는 증거라고 너와의 기억을
잃어버린다면 죽는거나 다름없다고 말하던거
어떻게 파괴행각은 멈추겠다고 설득하고
떠나려 할때 초ai 탐내던 악당이 ai는 탈취하고
빈 껍데기처럼 되버린 카게로우로 파괴공작 벌여
그거 막으러 온 섀도우마루가 끝내 카게로우
쓰러뜨리고 결국 이런 꼴 보려고 그랬던 거냐고
절규하게 만들고 카게로우 데이터 탈취한 배후
알아낸 브레이브 폴리스가 악당 추적할때
섀도우마루도 카게로우 ai 탑재된 악당 잠수정에
잠입해서 중추 시스템까지 들어갔는데
악당이 밝힌바에 의하면 카게로우의 ai는 이미
지워졌다고 말하면서 카게로우의 전투 데이터
입력시킨 더미 로봇들로 섀도우마루 공격하게 할때
섀도우마루는 카게로우와의 대련으로 기존에 설계데이터에 없던
새로운 탱크형태로 일격에 더미들 쓰러뜨림
더미중 하나가 카게로우 목소리 흉내내면서 섀도우마루
속이려 했지만 섀도우마루가 카게로우는 이제 없어
내 손으로 죽였단 말이다! 하고 절절함 느껴지는 대사
치는거도 그렇고 막바지에 침몰하는 잠수정 속에서
죽음 기다리고 있을때 완전히 지워진줄 알았던
카게로우의 기억이 남아있었는지
탈출선으로 향하는 격벽 열어주고
어서 가 새도우마루 하고 보내준 다음
끝내 잠수정이랑 최후 같이한 것도 찡했던 에피라
기억에 많이 남았던 듯..
제이데커 로봇수사대 k캅스로 처음 봤을땐
좀 어려서 이해 못했는데 나이 먹어서 보니
아 이런 스토리였군 하고 이해하게 된 거도 있고
드라마적으로 서브용자들 개별 스토리도 할애해주고
공기화 되는 캐릭 없던 게 참 맘에 들었던 용자물 같음
이런 에피소드들로 내 안의 용자물 순위 3 안에 들어가는
용자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