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버지 있는 애들 가끔 부러움

[카메라를든여자]

아버지 계시면 제일 먼저 해보고 싶은게 같이 술 한 잔하면서

속마음 터는 거

나 초딩 때 아버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형이랑 엄마랑 같이 살아

둘 다 술 못해 ㅎㅎ

그냥 저냥 아버지 있는 애들보면 부러운 거 같아

[페도대장]

난 아부지 제삿상에도 술 안 따르는데

[카메라를든여자]

왜??

[뽀요요]

있어도 속마음 안터

[카메라를든여자]

그래?

[세가로]

어쩌면 평생 가지고 갈 소원이겠네.
나중에 네가 결혼을 하고 아들이 생기고
그 아들이 커서 너랑 술 한 잔 하게 되면,
그때쯤이면 조금이나마 이런 기분이겠구나 느껴질 소원이겠네

[카메라를든여자]

그럴듯

[네오아틀란!!]

바람나서 집나간 아부지가
이주전에 생활비 이백만 해달라는데
세상이 그냥 밉다...

[카메라를든여자]

파이팅...

[네오아틀란!!]

엄니 있잔여ㅎ
형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