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이.
방금 베스트에 올라온 추모강요 관려 만화보고 작성함.
지금은 철강업에있지만
원래 전공은 항공정비이며 면허 소지자이고\
항공정비 경력은 7년이고 전공은 기체 실제 실무는 엔진임.
아무튼,
유게이, 가정사항때문에 대학학비를 부담하지 못한것도있지만
유게이, 어린시절 그래도 항공우주에 대한 꿈을 놓지 않기 위해
그리고 그당시 지금과 법이 달라
국토부 지정 항공정비사육성기관에 들어가지 못하면
항공정비사가 되는게 어려워 항공직업전문학교 다님
뭐 지금은 돈이 최고지만
아무튼
대학도 아니지만 학점은행제 병행하며 열심히 다녔음.
그리고 유게이 다니던 학교의 선배로는 "장진선 중사님"이 계심
이게 누구냐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천안함 기관부사관으로 근무하시던 우리 선배님임.
그때 당시 유게이 20대 초반에 인생모르던 시절이고 젊음과 패기로 일단 들이 박던 시기지만
아직도 기억남
그때, 전국적 트렌드는 천안함 용사들의 출신 학교에 분향소를 차리고
사람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는게 뉴스에 매일매일 나왔음
흔히 말하는 대학들에서도 자신 출신 학교 선배가 없어도
분향소를 차리고 사람들을 받음
그리고 내가 다니던 학교도 그 커다란 용두동 사거리에
우리선배님, 보고싶다고 돌아오라고 현수막을 걸고
작게나마 분향소를 차림.
그런데. 진짜로 놀랍게도 아무도 안오더라.
진짜 놀랍게도 선배님은 내가다닌 모교 출신임에도
다들 걸어거 30분거리에 있는 안암, 고려대 가서 추모하더라
이 시발 개같은 욕이 나오는 와중에
내가 학교에 분향을 하고 나오는 도중 지나가던 행인에게 들은 이야기는
"이딴 똥쓰레기 꼴똥 학교도 이런거 하네?" 였음.
그걸 지나는 가는 행인에게 들었음
마음같아서는 멱살잡아서 들어올리고 싶었으나.
꽃샘추위의 바람에 휘날리던 향이 아직까지도 내 옷에 남아있음을 느끼고
아득바득 갈리는 이를 꽉 깨물며 생각했음
"아 죽음에도 계급이 있고, 죽음조차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는구나."
맞음.
사람들은 죽음에도 계급을 나누고
다른사람들 시선을 신경쓰지 바쁨.
그러기에 나는 덤덤히 받아들일수있음.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데 나같은 대학도 못나온 놈이
이야기 해봤자 누가 듣겠음.
그리고 더 역겨운건
내가 지금은 굴지의 기업을 다니니깐
주위사람들이 귀 기울이더라.
난 바뀐게 없고
우리 선배님은 호국영령으로서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건 변함이 없는데.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음
늘 그랬지.
바뀌는게 놀라움
유머는 많이 보라고 유머고
죽음을 대할때 스스로 진심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감시하는게 웃겨서 유머임.
말없이 비추만 박히는게 제일 역겹다
난 글이 읽기가 힘들어서 비추누름
그럼 어쩔수 없징...
중간중간 유게이는 왜 넣은거야 글 읽다가 같은 문장을 읽었나 싶어서 두세번 읽었네
내가 유게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