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듀얼 진행 상황)
하준
LP : 8000
패 : 4장 ([BK 어퍼커터]/[[불꽃성검-『듀란달』] 2장/정보 불명)
몬스터 존 : [BK 구속만병 리드블로](공격 표시)
마법/함정 존 : 세트 카드 2장 (정보 불명)
엑스트라 몬스터 존 : 카드 없음
제외 존 : 카드 없음
묘지 : [BK 카운터블로]
켄 브라운
LP : 8000
패 : 3장 ([오벨리스크의 거신병]/나머지 카드 정보 불명)
몬스터 존 : [방계윤 비잠] 2장(앞면 수비 표시)
마법/함정 존 : 세트 카드 2장 (정보 불명)
엑스트라 몬스터 존 : 카드 없음
제외 존 : 카드 없음
묘지 : [방계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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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도시, 트와일라잇 시티의 한 듀얼 필드에서 펼쳐지는, 두 듀얼리스트의 결투.
이 듀얼 필드에서 듀얼을 진행하는 듀얼리스트의 정체는, 바로 트와일라잇 시티에 거주하는 10살 소년 듀얼리스트 하준과, 오래 전 이 세상에서 완전히 뿌리 뽑힌 사악한 광신도 집단, "애프터라이프"의 마지막 단원, 켄 브라운.
켄은 지금 자신이 가진 어둠의 힘을 사용해, 자신의 외모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꾸었기에, 하준은 지금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듀얼리스트의 정체가, 듀얼 몬스터즈 사상 최강의 몬스터이자, 지금은 그 존재를 세상에서 감춘 전설적인 존재, "삼환신"을 복제한 카드를 탈취하고, 탈취한 복제 삼환신 카드를 사용해 수많은 도시에서 수없이 많은 듀얼리스트들을 살해하며, 현재 여러 도시에서 지명 수배가 내려진 상태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희대의 살인마, 켄 브라운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라이프 포인트는 두 사람 모두 단 1포인트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이나, 듀얼의 주도권은 수비를 단단히 구축한 켄 쪽이 조금 더 유리한 쪽으로 쥐고 있다.
켄이 필드 위에 수비 표시로 꺼낸 2마리의 몬스터, [방계윤 비잠]은 전투로 파괴되지 않는, 이른바 "전투 파괴 내성"이라는 불리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전투 파괴 내성은 지금 듀얼에서도 꽤 까다로운 편에 속하는 효과이기에, 이를 쉽사리 뚫는 건 어려운 편에 속한다.
더구나 [비잠]은 자신과 전투를 실행한 몬스터에게 방계 카운터를 놓아, 공격력을 0으로 만들고, 효과도 사용할 수 없게 만든 뒤, 전투를 마친 자신은 마법/함정 존으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이른바 "허수아비 신세"로 만드는 귀찮은 효과 또한 가지고 있다.
공격을 하지 못하게 하고, 또 효과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이 효과는, 상대하는 입장에선 꽤나 까다로운 효과이나, [방계윤 비잠]이 가진 이 효과에는 매우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공격을 못하게 하고, 효과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 이외에는, 그 어떠한 제약도 걸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준은 [방계윤 비잠]의 효과가 가진 이 단점을 날카롭게 파고들어, [비잠]의 효과로 허수아비가 된 [헤드기어]와 [글라스조]를 오버레이 네트워크에 투입, 엑스트라 덱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BK] 덱의 주요 엑시즈 몬스터, [BK 구속만병 리드블로]의 엑시즈 소환 소재로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로 인해 [비잠]의 효과로 허수아비가 된 두 명의 투사는, 새로운 투사를 불러내기 위한 발판이 되어, 하준의 필드 위에 새로운 화염의 투사를 불러내었다.
새로운 화염의 투사, [구속만병 리드블로]의 소환 소재가 된 [글라스조]와 [헤드기어]는, 반짝이는 두 개의 별이 되어 [리드블로]의 주위를 맴돌고 있다.
[비잠]의 효과가 가진 치명적인 단점을 날카롭게 파고든 하준의 전략은, 지금 하준의 눈 앞에 선 듀얼리스트, 켄 브라운에겐 예상치 못한 수로 작용했으리라.
하지만 고작 이런 걸 가지고 물러난다면, 켄 브라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악의 악명, 희대의 살인마라는 별명이 가진 가치에 녹이 슬다 못해 산산이 부서지는 일일 것이다.
하준에게서 턴을 넘겨받고 덱에서 카드를 드로우한 켄은, 두 손바닥을 부딪혀 박수 소리를 내며, [비잠]의 효과가 가진 허점을 날카롭게 파고든 하준을 칭찬하였다.
"정말 대단하구나. [비잠]의 효과가 가진 허점을 파고들다니."
"확실히, [비잠]의 효과는 상대하기 까다롭죠. [비잠]과 전투를 실행한 몬스터는 이후 공격도 못하고, 효과도 사용하지 못하는 허수아비가 되지만, [비잠]이 가진 효과의 허점은, 바로 자신의 효과로 허수아비가 된 몬스터들은 공격이나 효과를 사용할 순 없어도, 다른 몬스터를 소환하기 위한 소재로는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전 그 점을 이용한 것 뿐이에요."
"재미있구나. 내 마음을 이렇게 끓어오르게 하다니... 그렇다면, 나도 거기에 보답을 해줘야겠지."
"그게 무슨...??"
켄의 말을 들은 하준은 머릿속에 의문을 가졌으나, 이내 머릿속에 들어온 의문은 그 모습을 빠르게 드러내었다.
오늘 처음 만난 남자에게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느낌.
눈 앞에 있는 남자가 가진 카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알 수 없는 강력한 힘에 억눌린 채, 낮은 괴성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무언가.
하준이 느낀 이 알 수 없는 느낌은, 하준 곁에서 듀얼을 지켜보고 있던 하준의 절친한 친구, 키벨 역시 똑같이 느끼고 있었다.
무언가에 억눌린 채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을 향해 울분을 토하며, 자신을 억누르는 강력한 힘에 의해, 분노라는 감정조차 표현할 수 없는, 누군가의 애절하면서도 처절하게 내지르는 절규.
자신보다 강력한 힘에 의해 억눌린 채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의문의 힘에 구속당한 자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자신이 여기에 억눌려 있으며, 자신을 억누르고 있는 자를 쓰러뜨려 달라고, 있는 힘을 다 해 외치는 것 뿐.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절규만 내지르는 주인은, 자신을 구속하고 있는 힘을 없애 달라며, 두 소년을 향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어한다.
눈 앞에 있는 남자에게서 들려오는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절규를 들은 하준과 키벨.
두 소년은 지금, 눈 앞에 있는 남자에게 속박된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절규하는 자의 모습을, 아름답게 반짝이는 두 눈동자 안에 똑똑히 새겨 넣는다.
"그럼 간다! 속공 마법, [교차하는 혼]을 발동!"
"[교차하는 혼]?!" (키벨)
"[교차하는 혼]이라면... 전설의 삼환신을 서포트하는 전용 카드야!!!"
"잘 알고 있구나. 그럼 난 [교차하는 혼]의 효과로, 내 필드 위에 있는 [방계윤 비잠] 2마리와, 네 필드 위에 존재하는 [구속만병 리드블로]를 릴리스!"
켄이 듀얼 디스크에 카드를 꽂아넣자, 강렬하게 비추는 한 줄기의 섬광.
듀얼 필드를 휩쓴 강렬한 섬광은, 이윽고 켄의 필드 위에 존재하는 [방계윤 비잠] 2마리와, 하준의 필드 위에 존재하는 엑시즈 몬스터, [BK 구속만병 리드블로]를 순식간에 집어 삼켰다.
그리고, 세 마리의 몬스터를 집어삼킨 섬광 속에서, 마침내 그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누구도 함부로 올려다 볼 수 없는, 푸른 빛을 띠는 거대한 몸집.
이 곳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파괴할 것처럼, 강렬하게 번뜩이는 붉은 눈동자.
그가 있는 힘껏 움켜쥔 두 손은, 자신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파괴할 준비가 끝났다.
세 몬스터의 영혼을 제물로 삼아, 지금 대지 위에 강림하는 파괴의 신.
그가 가진 거대한 몸집은 대지를 뒤흔들고, 그의 거대한 두 주먹은 드높은 하늘을 움켜쥐며, 뜨겁게 작렬하는 질풍이 대지에 몰아치고, 살아있는 모든 것은 생기조차 사라진 싸늘한 주검이 될 지니.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난 그의 모습을 본 순간, 두 소년의 눈동자는 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전설로 전해지는 세 명의 신, "삼환신" 중 대지의 파괴신이라 불리는 자.
그가 대지에 왕림한 순간, 그를 거스르는 생명은 온기도, 생기도 허락받지 못한 주검이 될 지니.
켄이 세 마리의 몬스터를 제물로 바쳐 소환한 몬스터의 정체는, 바로 전설의 삼환신 중 대지의 신이라 불리는 자,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이었다.
"우오오오오오!!!!!!"
"저... 저게 바로 그...!!!" (준)
"듀얼 몬스터즈 사상 최강의 몬스터이자, 전설로 전해지는 세 명의 신 중 한 사람...!!!" (키벨)
"...[오벨리스크의], [거신병]....!!!!"
두 소년의 눈 앞에서 자신의 위용을 과시하며, 분노에 찬 붉은 눈동자를 번뜩이는 대지의 신, [오벨리스크의 거신병].
그와 마주친 순간 자신들은 이 땅에 살아있는 것조차 허락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하준과 키벨은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난 거대한 파괴신을 보고, 듀얼을 하면서 몇 번 느껴본 적 없는, 두려움과 공포라는 감정에 몸을 벌벌 떨고 있었다.
자신의 발 밑에서 자신을 보고 두려움에 떠는 작은 두 소년을, 말 없이 내려다 보는 [오벨리스크의 거신병].
그의 붉은 눈동자에 비친 두 소년은, 대지의 파괴신인 그에게 있어, 그저 한낱 미물에 불과할 것이다.
[오벨리스크]를 소환한 순간부터, 자신이 듀얼의 주도권을 잡았다는 사실에 한껏 자신감에 차 오른 켄.
켄은 이제 이 듀얼의 1막을 끝낼 시간이라며,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에게 하준을 직접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제 이 듀얼의 1막이 끝난다.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이여! 네 눈 앞에 있는 하찮은 미물에게, 네가 가진 힘을 보여 주어라!!!"
"크읏...!!!!"
"가라! 갓 핸드 크러셔!!!"
"우오오오오!!!!"
배틀 페이즈에 돌입한 켄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발 밑에 서 있는 작은 소년 듀얼리스트, 하준을 향해 그 거대한 주먹을 내지르는 대지의 신, [오벨리스크의 거신병].
이대로 다이렉트 어택을 허용한다면, 하준은 순식간에 라이프 포인트 절반을 잃어버리는 절박한 사태에 놓이게 된다.
대지의 파괴신,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이 내지르는 거대한 주먹은, 어느새 하준의 코 앞까지 도달해 있다.
하준이 두 눈을 꽉 감고 [오벨리스크]가 내지르는 주먹을 받아들이려는 그 순간, 세상은 시간이 멈춘 것처럼 고요한 적막이 흐르기 시작했다.
있는 힘껏 감았던 두 눈을 뜨자, 자신 앞에 멈춰선 [오벨리스크]의 거대한 주먹을 보고, 하준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이 왜 켄의 지시에 따라 하준에게 내지른 일격을 멈추었을까.
[오벨리스크의 거신병]. 그는 왜 하준에게 다이렉트 어택을 하지 않고, 하준의 눈 앞에서 공격을 멈춘 것일까.
[오벨리스크]에게 대체 무슨 바람이 불었길래, 공격을 하다 말고 행동을 멈춘 것일까.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게 풀렸다.
켄이 지시를 내리기 무섭게, 하준을 향해 거대한 주먹을 휘두르는 [오벨리스크의 거신병].
하준에게 그 거대한 주먹이 닿으려던 그 순간,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의 눈 앞에서 일어난 알 수 없는 빛이, 하준과 키벨, 두 소년 듀얼리스트의 주변을 감쌌다.
[오벨리스크]의 공격으로부터 소년을 지킨 빛은, 마치 어머니의 다정함과 상냥함이 담긴 것처럼 포근하고, 아버지의 강인함이 담긴 것처럼 단단했다.
[오벨리스크]가 휘두르는 거대한 힘으로부터 하준을 지키기 위해 나타난 섬광은, 이후 켄이 소환한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을, 신성한 힘이 담긴 강렬한 섬광을 내뿜어, 이 듀얼 필드 위에서 완전히 존재를 지워 버렸다.
갑자기 개입한 누군가의 힘에 의해 필드 위에서 존재가 사라진 [오벨리스크의 거신병].
그리고, [오벨리스크]의 주먹으로부터 자신을 감싸준 따스한 빛 안에서, 하준과 키벨은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이들의 목소리에 두 귀를 쫑긋 세우고, 자신들에게 말을 걸어오는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시작했다.
"들리느냐? 어린 듀얼리스트들이여."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느냐?"
"이 목소리는...??" (키벨)
"이 목소리... 내가 꿈에서 들었던 그 목소리야!!!"
"뭐?!"
하준이 얼마 전 자신이 꾸었던 꿈에서 들었던 목소리가 바로 지금 들려오는 목소리의 주인과 같은 이라는 것을 말하자, 전에 하준이 말한 꿈이 사실이었던 것이냐며 경악을 금치 못하는 키벨.
잠시 후,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는 두 소년의 앞에 나타난 세 개의 빛.
푸른색, 붉은색, 노란색을 띤 세 개의 빛은, 자신들의 눈 앞에 서 있는 두 소년을 향해, 다시금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들리느냐, 어린 자들이여."
"네! 확실하게 들려요!" (준)
"우리 목소리가 잘 전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구나."
"여러분은... 대체 누구시죠?" (키벨)
"우리는 왕을 수호하는 세 명의 수호자다. 나의 이름은, 태양의 신 [라의 익신룡]."
"나는 저승의 신, [오시리스의 천공룡]이니라."
"대지의 신,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이라고 한다."
"[라의 익신룡]... [오시리스의 천공룡]...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이라면...!!!"
"맞아. 듀얼 몬스터즈 사상 최강이자, 전설로 전해지는 "삼환신"이야!!!"
그랬다. 켄의 [오벨리스크]가 날린 주먹으로부터 두 소년을 지켜준 것은, 바로 듀얼 몬스터즈 역사상 최강이라 불리며, 전설의 듀얼리스트이자, "이름 없는 파라오"라는 이명으로 불렸던 고대의 왕, "아템"을 수호하는 자, "삼환신"이었다.
삼환신은 오랜 시간 동안 지하 신전 깊숙한 곳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으나, 켄 브라운이라 불리는 자가 자신들을 복제한 카드를 사용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자, 이 이상 피해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리고 자신들을 복제한 카드를 사용해 세상에 해를 입히는 켄 브라운을 막기 위해, 다시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켄이 다루는 복제 삼환신이 아닌, 진짜 삼환신을 눈 앞에서 목격한 하준과 키벨의 마음 속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여러 감정들이 뒤섞여, 감격의 도가니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 시가 급박한 상황이기에, 감동의 도가니에서 헤엄을 칠 여유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자신들을 복제한 카드의 힘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무도한 자, 켄 브라운을 한시라도 빨리 막아야 하기에, 하준과 키벨은 마음을 다잡고 삼환신 앞에 자신들의 당당함을 비추어 보였다.
두 소년이 내비친 당당함이라는 것에 감복해, 온화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두 소년의 몸에 깃드는 삼환신.
삼환신이 만들어낸 섬광이 걷히자, 눈 앞에 있던 [오벨리스크의 거신병]과, 그를 다루는 켄은, 어느 순간 자신의 존재를 이 듀얼 필드에서 완전히 감추고, 두 소년이 모르는 어딘가로 이동한 뒤였다.
마치 어느 도시에서 달빛 아래 홀연히 나타나, 보석을 훔치고 모습을 감추어, 훔친 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괴도처럼, 방금까지 듀얼을 하던 켄이라고 하는 듀얼리스트는, 어느새 두 소년의 눈 앞에서 홀연히 모습을 감추었다.
순식간에 자신과 키벨만이 남은 듀얼 필드를 바라보던 하준은, 자신과 듀얼을 하던 의문의 듀얼리스트의 정체가, 바로 로엔그린 시티 박물관에 전시 예정이었던 복제판 삼환신 카드를 탈취해, 그 카드의 힘으로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 희대의 살인마, "켄 브라운"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자신들의 목숨을 빼앗으려 했던 살인마 "켄 브라운"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 앞에 올리겠다는 굳은 결심을 보이며, 작은 두 주먹을 굳게 움켜 쥐는 모습을 보였다.
사명을 떠안게 된 두 소년의 품 안에는, 켄 브라운이 탈취한 복제된 삼환신이 아닌, 전설의 듀얼리스트 "아템"과 함께 싸웠던 전설의 카드, 진짜 삼환신 카드가 들어있다.
그리고, 진짜 삼환신 카드와 함께, 두 소년의 품에는 또 한 장의 카드가 조용히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 카드의 이름은, 바로 [빛의 창조신 호르아크티].
전설의 "삼환신"보다 윗 계급에 위치한 절대적인 신이자, [대사신 조크 네크로파데스]와의 싸움 이후 단 한 번도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듀얼리스트들 사이에선 도시 전설로만 전해지는 창조의 여신이다.
켄 브라운이라고 하는 희대의 악마를 잡기 위해, 네 명의 신은 자신들이 선택한 두 소년에게 힘을 빌려주었다.
과연 하준과 키벨레우스는, 켄 브라운이라고 하는 악명 높은 살인마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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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 20화 연재 완료!!!!
19화 업로드 이후 2주만에 연재하는 20화네요.
요새 너무 띄엄띄엄 연재해서 그런지, 안 그래도 부족했던 필력이 더 많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ㅠㅠ
그래서 이번 화는 나름 힘 주고 쓰긴 했는데, 여러분께선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러면 이상으로 이번 편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다음 편에서 만나요, 제발~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리드블로 소환-교차혼으로 리드블로 릴리스-턴 엔드-턴 받아서 드로스텐메인배틀에서 오벨리스크 공격... 의 흐름이 맞나요?
흐름을 설명드리자면 준이 턴에 리드블로 엑시즈 소환 후 엔드 → 켄 턴 메인 페이즈에 교차하는 혼 발동, 비잠 2마리와 리드블로 릴리스해서 오벨리스크 소환 → 오벨리스크 공격 직전 듀얼 중단 위 흐름이 맞습니다.
너무... 짧아요... 선생님...
하하하... 제가 너무 오래 텀을 두고 쓰다 보니 내용이 많이 짧아졌네요ㅠㅠ 앞으로 조금 더 길게 쓰는 버릇을 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