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구매 후 모모 루트만 클리어한 후에 간단한 소감을 적어봅니다.
모모 루트에 대한 스포가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1. 시스템
이벤트는 각 히로인 별로 요구하는 스테이터스에 맞추면 출연하는데 위 그래프의 연한부분이 현재 주인공의 능력치,
진한 부분이 각 히로인의 이벤트 발생조건으로 요구하는 능력치가 됩니다.
가장 상단의 게이지는 럭키스케베게이지로 히로인과의 조금 에로한(?)이벤트 시 상승하는데 신사에 들려 낮추지 않고
진행하면 강제로 날짜 하루가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꽃집, 도서관, 학생회실 등을 통해 용기, 지력 등의 필요한 능력치를 올릴 수 있으며
능력치 조건 만족시 위의 모모처럼 캐릭터로 표시되는 것이 히로인 이벤트입니다.
날짜는 30일동안 넉넉한 편이라 한명의 히로인만 파고든다면 20일 안에 해당 히로인은 여유롭게 클리어 가능합니다.
2. CG
스텐딩CG나 이벤트CG 퀄은 만족스러운 편이고 전체이벤트CG수는 100장이 넘어 꽤 되는 것 같지만...
히로인이 많아서인지 각 히로인별 이벤트CG는 6~9장 정도로 오히려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한정판 특전인 '스케스케 고글 군'을 사용하면 대부분의 스탠딩/이벤트CG가 속옷으로 변형됩니다.
3. 스토리 및 연출
모모 루트만 클리어 했을뿐이지만 결코 좋다고는 할 수 없군요.
원작 자체가 애초에 스토리로 먹고사는 작품이 아닌 탓도 있지만 각 이벤트가 꽤나 심심하게 느껴지는데
스토리의 호불호를 떠나서 게임 자체의 연출 효과나 효과음 등이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모모루트에서는 남성 조연(저스틴이라든가 모모친위대나 반친구)은 아예 등장하지 않는 탓에 이단점이
더 두드러지는데... 비슷한 장르의 '니세코이 요메이리'와 비교하자면 슈, 클로드, 류 등의
감초 혹은 개그 캐릭터들이 거의 없는 탓에 이벤트 상황 자체가 많이 한정되어있는 것처럼 보여요.
그래도 이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되는
스토리 자체의 완성도를 떠나서 원작 신경쓰느라 어중간하거나 두리뭉실하게 마무리 하지않고(예 : 내청코, 인피니트 스트라토스2)
각 히로인과의 확실한 결말이 있는가? 인데...
플레이해본 모모 루트와 그간 공개된 CG를 보고 추측하건데 다른 루트도 게임 내에서
각 히로인과 맺어지는 확실한 결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4. 기타
공개된 패미통점수가 7/7/7/7로 기억하는데 딱 그정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시뮬에 걸맞는 히로인과의 이벤트와 엔딩은 있어서 원작팬분들에게는 구매하셔도 후회는 안될 작품이라 생각하지만...
기타 연출효과, 사운드가 상당히 부족하여 이벤트가 조금 심심하다고 느꼈기에 같은 회사의 육성시뮬레이션이라고 칭하는
차기작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은 상당히 구매가 망설여지네요.;;;
스테이터스 부분 질문... 히로인 별로 요구하는 스테이터스가 뭔가요? 시스템 잘 몰라서 막 했는데 노멀엔딩 봤네요ㅠㅠ
항상 캐릭별로 CG가 2개씩 안열리던데..ㅠㅠ 어떻게 하는거지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