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물-은 아니라도 액체속에서 숨쉬는건 가능하긴 합니다.

[Tolene]

퍼플루오로데칼린은 액체에 최대 45%의 산소를 녹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합니다.화학식은 C10F18.이히 펌글 재미있게도 이 물질이 생물의 폐에 들어가더라도 일반 공기와 마찬가지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작용이 이루어진다. 즉, 이 액체 속에서는 공기 속과 마찬가지로 숨을 쉴 수 있다. 그래서 미 해군에서는 이 물질을 항상 과도한 압력을 견뎌야 하는 심해 잠수 실험에 이용하기도 했다. 심해 잠수의 가장 큰 난점은 깊은 바다 속의 강한 압력 때문에 폐 속 공기의 부피가 급격하게 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액체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공기를 대체할 수 있고 심해 속에서도 부피가 크게 변하지 않는 퍼플루오로데칼린을 이용하면 인간의 활동영역을 더 깊은 바다로 넓힐 수 있다. 현재는 그 뿐만이 아니라 대체 혈액, 대체 양수,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그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는 7개월만에 조산한 아기의 폐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자 아기를 퍼플루오로데칼린에 집어넣고 산소를 공급하여서 살려낸 적이 있다. 한국에서도 신생아의 호흡부전 치료를 목적으로 대학병원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이상 펌글.https://youtu.be/ACQr0IZIb5I쥐가 숨쉬는 영상.에반게리온의 LCL의 모티브가 된 물질이기도 합니다.하지만 가격이 지랄맞습니다. 리터당 170만원.모바일이라 나중에 더 자세하게 적겠습니다.

[킹 크림존]

이걸 이용해서 가짜 물고문을 하는게
로버트 랭던 시리즈에서 한번 나왔죠

[Civ]

어비스에 나왔던 그거 아닌가요?

[Tolene]

네, 다만 실제로는 매우 투명합니다. 어비스에는 효과를 주기 위해서 무해한 색소를 탔다고 하네요.

[치비™]

리터당 170이면, 어디가서 양주접대하는 것 보다 싼거같아요
30년산 700ml 에 80~120만원인데

[저하]

오 LCL이 실제로 가능하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무해하다는것이 확실해진다면 확실히 인간의 활동범위는 매우넓어지겟네요ㅎ

[차 한잔]

이거로 숨쉬는 게 엄청 아프다고 들었던 거 같네요.

[내일은먹겠지]

그럴것 같네요. 어쨌든 코나 기관지 점막을 지나 폐로 가야 하는데, 삼투압 문제가 생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