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습득하는 지식이 무섭습니다 ㅋㅋ
게임 속에서 배의 설계 및 개조를 할 때 설계 도면이 등장합니다.
배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었지만
그 도면을 계속 보다 보니 익숙해 졌습니다.
그러다 순양함을 만들 필요가 생겼는데,
역시나 관련 지식이 없어서
장비를 뭘 어떻게 배치해야 될지 감이 안 잡혔습니다.
해서 인터넷에서 2차 대전 당시 순양함에 대해 검색을 하기로 하고
그렇게 순양함을 찾아 실제 도면을 본 순간 ㅋㅋㅋ
그 도면이 게임 속에서 항상 봐 오던 도면인 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
연돌(굴뚝)을 보고 아, 이건 보일러 타입이구나,
연돌 숫자가 몇 개니까 출력이 어느 정도겠구나,
주포가 몇 연장이구나,
이건 대잠 어뢰가 아니라 대잠 로켓을 썼구나,
대공 기총을 많이 박았구나 등등 ㅋㅋㅋ
배에 대한 장비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ㅋㅋ
게임으로 배우는 지식이 무섭습니다 ㅋㅋ
그래픽도 상당히 좋은데 고증도 꽤 잘 되어 있나보네요
예, 제가 알아 본 바에 따르면 제독의 결단 (정통 시뮬레이션) ↓ 강철의 포효 - 워쉽 커맨더 (RTS) ↓ 워쉽 거너 (지금 보고 계시는 게임, 해양판 에이스 컴뱃) 순서로 발전된 듯 합니다. 모두 코에이사 게임이고, 본 작품의 개발은 마이크로 캐빈이 담당했습니다. 코에이 게임 답게 배 설계 및 개조, 무기 관련해서 액션 게임임에도 테크 트리가 엄청나게 자세합니다.
이거 참 재밌던 게임인데 지금이라도 부활시켜 줬으면 하네요
최신 그래픽으로 웅장한 해전을 본다면 어떨지, 상상만으로도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