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장점 결합’ 장르 확장한 신작
리얼리티매직에서 개발 중인 ‘디스테라’는 북미와 유럽 게이머에게 사랑 받는 ‘1인칭 SF 슈터’ 장르에 ‘생존’ 요소를 더한 작품이다. ‘아바’, ‘블랙스쿼드’ 등 10년 이상 국내 주요 FPS 게임을 개발해온 전문가들이 슈팅 게임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여기에 ‘스팀’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생존’ 게임의 시스템을 접목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디스테라’의 생존 시스템은 동 장르의 게임 중 가장 낮은 진입 장벽을 목표로 한 점이 눈길을 끈다. 리얼리티매직 관계자는 “UX와 시스템 측면에서 각 기능을 더 직관적이며 유저 편의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디스테라’는 지금까지 총 4회에 걸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꾸준히 완성도를 높였고, 올해 중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나인아크에서 개발 중인 ‘에버소울’은 탄탄한 스토리와 애니메이션 풍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수집형 RPG’이면서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볼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을 채용했다. 이용자는 게임 내 캐릭터인 ‘정령’들과 연애하듯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인연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해당 인연 포인트를 사용해 각 정령의 숨겨진 이야기를 열람하고, 새로운 일러스트 및 코스튬 등도 획득하는 구조다.
이와 관련해 개발진은 “캐릭터들과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목표”라며, “일반적인 수집형 시스템에서 벗어나, 이용자분들이 에버소울의 세계에서 살아 숨 쉬고 캐릭터들과 교감하며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모바일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축적한 세컨드다이브의 MMORPG ‘아레스’는 ‘SF 액션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속도감과 손맛을 특징으로 한다. 고퀄리티 그래픽과 독특한 무기 시스템을 통해 MMORPG의 한계를 넘어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외에 슈트 체인지 시스템,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탈 것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위- ‘디스테라’, 아래 왼쪽- ‘에버소울’, 아래 오른쪽-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