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 |
출시일 |
2023년 09월 28일 |
개발사 |
오메가포스 |
장르 |
액션 RPG |
기종 |
PC, PS4·5, NS |
등급 |
15세 이용가 |
언어 |
한국어 지원 |
작성자 |
ahnmg |
타입문이 2004년에 처음 선보인 '페이트' 시리즈도 어느 덧 20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페이트/스테이 나이트'를 시작으로 '페이트/할로우 아타락시아', '페이트/제로', '페이트/엑스트라', '페이트/그랜드 오더' 등 많은 페이트 작품이 탄생했고, 타입문 특유의 세계관 묘사가 컬트적인 인기를 끌며 2000년도에 덕질을 시작했던 사람들에겐 페이트 시리즈는 모를 수가 없는 유명한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금은 '오래된 작품'이라는 인상이 강한 것도 사실이다. 당장 최근 페이트 시리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인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출시일이 2015년이며, 페이트/그랜드 오더 이후에도 여러 작품이 출시됐지만 대부분 '팬을 위한 게임' 느낌이 강한, 새로움보단 익숙함을 강조하는 외전격 작품들이었던 만큼 큰 인상은 주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지난 9월 28일, 그래도 페이트 시리즈가 아직 건재함을 알리는 게임이 출시됐는데, 바로 바로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다.
에도 시대에서 일어난 성배 전쟁, 영월 의식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는 타입문 '페이트' 시리즈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액션 RPG로, 온갖 소원을 이뤄준다는 원망기 '영월의 그릇'을 차지하고자 7명의 마스터가 강력한 힘을 가진 7기의 영령 '서번트'와 함께 최후의 한 명이 될 때까지 서로 죽고 죽이는 '영월 의식'에 참여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기존의 성배 전쟁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마스터를 가지는 7기의 정식 서번트와 영맥에 묶여 있는 8기의 떠돌이 서번트가 소환돼 총 15기의 서번트가 활동한다는 점이다.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성배 전쟁, 영월 의식
무대는 일본의 에도 시대. 무가저택과 유곽이 늘어서 있고,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일본 감성 충만한 거리가 눈 앞에 펼쳐진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미야모토 무사시의 양자이자 제자로 이천일류를 갈고 닦은 검사 '미야모토 이오리'. 우연히 영월 의식에 휘말린 그는 돌연 앞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인물 '세이버'와 함께 영월 의식을 끝내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일본 감성 충만한 거리가 눈 앞에 펼쳐진다
모종의 사건으로 영월 의식에 휘말린 미야모토 이오리
의뢰로 하고
전투도 하고
교류도 하면서 종장으로 나아가게 된다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마스터와 서번트가 함께 싸운다는 점이다. 이천일류를 극한으로 갈고 닦은 검사인 미야모토 이오리는 인간 중에서도 꽤 강한 축에 속하고, 요괴는 물론 서번트와도 어느 정도 맞서 싸울 수 있다. 물론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인간이 단신으로 서번트에 맞선다는 것은 세계관 설정상 말이 되지 않는다. 미야모토 이오리도 서번트처럼 사람의 상식을 뛰어 넘는 힘을 가진 존재와 싸울 때는 자신의 서번트와 협공하거나 서번트를 직접 조작해서 맞서 싸우는 식으로 난관을 극복하게 된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영월 의식이라는 대주제를 따라 여러 지역을 오가며 지역을 탐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교류하고, 의뢰도 수행하고, 서번트와 함께 적을 물리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액션 RPG답게 메인이 되는 것은 역시 전투로, 전투는 보통 평범한 적 다수와 1기 이상의 강적을 상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으로 마스터인 미야모토 이오리의 시점으로 전투에 참여하게 되며, 서번트는 지시에 따라 스킬을 사용하거나 마스터가 위험할 때 개입하는 보조 역할을 맡는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서번트의 AI다. 인간 형태의 적과 전투할 때는 서번트는 마스터가 쓰러지기 직전 상황이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 이는 AI가 멍청한 것이 아닌 세계관과 캐릭터성이 반영된 결과로, 디렉터의 말을 빌리자면 "이 정도 허접한 적이라면 뭐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방관하는 것이라고 한다.
인간과 전투, 서번트인 세이버가 멀리 떨어져서 그냥 구경만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요괴 상대로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다
세이버와의 협공
마스터가 위험에 빠지면 달려들어 구해주기도 한다
이는 서번트로 교체했을 시 대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으로, 서번트로 인간형 적을 상대하면 굉장히 따분해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신 괴이 혹은 서번트급 강적과 전투 시에는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따로 지시하지 않아도 협격을 제안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돕는다.
게임은 흔히 말하는 무쌍류에 속한다. 개발사부터 '삼국무쌍' 시리즈로 유명한 오메가포스이며, 핵심 개발자로는 무쌍류 게임에 일가견이 있는 쇼 토모히코 프로듀서와 마츠시타 료타 디렉터가 참여했다. 그래서인지 여러 모로 무쌍 시리즈의 잔재가 엿보이는 걸 알 수 있다.
평범한 적, 일명 '잡몹'으로 미야모토 이오리의 일반 공격으로도 쉽게 쓰러뜨릴 수 있다. 반면 강적의 경우 경직 면역에 보호막을 두르고 있기 때문에 특수 공격으로 제압하거나 서번트로 상대하지 않으면 쓰러뜨리기 어렵다. 기본적인 전투 흐름은 잡몹을 상대하며 비검 게이지와 공명 게이지를 모으고, 강적에게 비검이나 공명절기를 맞춰 스턴 상태로 만들어 쓰러뜨리는 것이다. 비검은 필살기, 공명절기는 서번트에게 지시를 내려 사용하는 스킬 정도로 이해하면 좋다. 저스트 회피를 성공하면 '응격'이라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면서 반격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는데, 이 반격도 공명절기와 같이 상대를 스턴 상태로 만들어서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면 응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다.
공격 자세를 취하고 있는 강적, 공명절기를 사용할 기회다
세이버의 1 코스트 공명절기 '폭포 낙하'
강적 중에는 대마력(보호막)을 두르고 나타나는 서번트급 몬스터도 있는데, 이들에게는 평범한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 미야모토 이오리는 강하지만 한낱 인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마력을 뚫지 못하고 공격이 튕겨 나가게 된다. 스토리 후반부에 충분히 성장한 이후에는 칼에 신비를 두를 수 있어 공격이 튕겨나가진 않지만 그래도 유효타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적은 대미지를 주게 된다.
서번트급 강적 공략 방법은 적이 큰 공격을 한 번 시도하고 나면 잠깐 몸이 푸르게 빛나는데, 이때 공격하는 것이다. 몸이 푸르게 빛날 때 공격하면 보호막을 깎아낼 수 있고, 보호막을 완전히 제거하고 나면 그때부터 정상적으로 대미지가 들어간다. 공명절기 등을 활용해 스턴을 걸면 보호막이 더 잘 깎이니 공명절기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서번트급 강적은 대마력 때문에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
몸이 푸르게 빛날 때 공격하면 보호막을 깎아낼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서번트로 교체해서 싸우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마스터 시점으로 싸우게 되지만, 교체게이지를 다 모으면 서번트를 직접 조종할 수 있다. 서번트의 공격은 보호막 유무와 관계 없이 튕겨나가지 않고 대미지가 들어가며 이를 활용해 적을 호쾌하게 몰아붙일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유지 시간이 짧다는 점인데, 그래서 보통 마무리 단계에 서번트로 교체하게 된다. 간혹 시간 제한 없이 아예 서번트 시점으로 진행되는 전투도 있다.
교체게이지를 다 채우면 서번트로 교체해서 직접 전투가 가능해진다. 서번트의 공격은 대마력을 관통한다
비검이나 공명절기를 활용하는 가장 최적의 방식은 강적이 공격 자세에 들어갔을 때 사용하는 것이다. 강적은 강력한 공격을 사용하기 전에 몸이 빨갛게 빛나며 수 초간 자세를 잡게 되는데, 이때 비검이나 공명절기를 사용하면 그 공격을 캔슬시킬 수 있다.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은 공격은 저스트 회피나 패링으로 반격하면 좋다.
공명절기로 반격하는 모습. 성공하면 상당히 짜릿하다
액션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일단 마스터인 미야모토 이오리부터가 '검의 형'이라는 전투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공격은 단조롭고 느리지만 피해를 흡수하는 보호 게이지를 가져 안정적인 전투가 가능한 '땅의 형', 공격이 가볍지만 범위가 넓고 속도가 빠른 '물의 형', 마술 위주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져 괴이와 전투에서 유리하지만 빈틈이 큰 '바람의 형', 체력이 적을 수록 공격이 빠르고 강해지는 '불의 형', 체력이 높을수록 공격이 빠르고 강해지는 '공의 형' 등 다양한 공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초반에는 땅의 형과 물의 형 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점점 사용할 수 있는 형태가 늘어난다
또 미야모토 이오리는 보석 마술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귀석'이라는 자원을 사용해 마술로적을 공격을 하거나 캐릭터에 강화를 걸 수 있다. 마술 공격은 강적의 공격을 캔슬시키기도 하며, 강화 마술을 여러 개 걸치면 미야모토 이오리도 서번트급 강함을 가질 수 있기도 하다. 실제로 스토리에서도 단신으로 서번트를 이기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사실 상대 서번트가 보구를 사용하지 않는 등 어느 정도 봐주긴 했다.)
어딘가의 무능한(?) 모 마스터와 다르게 미야모토 이오리는 보석 마술도 사용할 줄 아는 어엿한 마술사다
다양한 강화를 걸어 인간인 미야모토 이오리를 서번트급 강자로 만들 수도 있다
무쌍류 게임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액션이 단조로워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해진다는 점이 있는데,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는 이러한 단점을 타입문 세계관을 엮어낸 다양한 액션으로 보완했다. 미야모토 이오리와 세이버만 해도 꽤나 선택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스타일로 분기돼 꽤나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데, 스토리를 진행할 수록 사용할 수 있는 사역할 수 있는 서번트가 늘어나면서 액션의 선택지가 계속 넓어진다.
특히 단순히 사용 가능한 캐릭터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 스토리, 서번트의 인연도, 의뢰 진행, 맵 곳곳을 탐색하면서 발견할 수 있는 이벤트에 따라 스킬이 해금되는 구조라 스토리 진행과 액션의 진화가 적절히 양립하고 있어서 즐겁다. 스킬을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서 플레이스타일도 달라져서 스킬트리를 연구하는 재미도 있다.
스킬트리를 연구해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이 게임의 재미 중 하나다
중간마다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여러 미니게임들도 있어 액션 하나만 즐길거리가 아니기도 하다. 특히 영지쟁탈은 마치 전략 보드게임을 하는 듯 다양한 서번트를 조종해서 적진을 공략해 나가게 되는데 반복적인 액션에서 잠시 멀어져서 지루함을 덜어내기 충분했다.
도중 등장하는 여러 미니게임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스터와 서번트의 공투를 너무 강조하다보니 그냥 서번트로 싸우면 될 장면도 굳이 마스터로 다 싸우게 만들어 놓은 점이 있다. 스토리상 미야모토 이오리는 싸움에 휘말릴 민초를 걱정하며 세이버에게 보구를 금지하고, 자신이 검사임을 강조하며 뒤에 있기 보다는 앞에 나와 직접 싸우려고 한다. 사실 미야모토 이오리 진영에는 마스터가 직접 나서서 싸워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미야모토 이오리의 마술 적성은 낮은 편에 속하지만, 보석 마술을 사용하기도 하는 등 어느 정도 마술에 대한 지식도 있고 소유 서번트의 현계와 영체화, 보구 사용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마력 백업도 가능한 것으로 묘사된다. 애초에 서번트 운용에 필요한 마력은 영맥의 서포트를 받고 있기 때문에 딱히 소극적인 전투를 이어나갈 필요도 없다.
페이트/스테이 나이트의 주인공 에미야 시로는 마술사로서 소질이 없고, 성배 전쟁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서 굉장히 제한적인 싸움을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임에도 자기 욕심 때문에 계속 전장에 뛰어들어 답답한 인물이었다면, 미야모토 이오리는 역으로 서번트를 활용하는데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자기 욕심 때문에 서번트의 능력을 제한하고 직접적인 싸움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 자체가 어느 정도 페이트/스테이 나이트를 재해석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 깊은 설정이지만, 직접 게임을 하는 입장에선 주인공의 성격을 핑계 삼아 서번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도록 막아 놓은 셈이라 답답하다.
그래도 여자애가 검을 휘두르면 안된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던 그 녀석보단 낫다
특히 게임이 후반으로 치달을수록 무쌍류 게임의 단점이 명확히 드러난다. 매번 똑같은 적 캐릭터가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패턴이 다양해지기 보다는 단순히 적의 HP가 월등히 많아지는 식으로 밸런스를 조절해 놨기 때문에 아무리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을 제공한다고 해도 전투 시간이 길어지면 지루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적을 손쉽게 무찌를 수 있는 키 포인트 역할을 하는 서번트를 제한적으로 밖에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으니 더더욱 답답할 수 밖에 없다.
만약 다양한 서번트를 자유롭게 조작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상당히 아쉬운 게임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미야모토 이오리의 액션이 워낙 다양해서 큰 불만은 없었지만, 원하는 서번트를 자유롭게 조작해볼 수 있는 콘텐츠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특정 서번트의 경우 제한 시간 없이 마음껏 플레이해볼 기회가 오기도 하는데, 해당 스테이지가 끝나면 끝이라서 만족할 만큼 즐길 수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매력 넘치는 서번트가 많은데 특수한 상황에서만 잠깐 써볼 수 있어서 아쉽다.
아직 건재한 페이트 시리즈
프로듀서가 대놓고 밝힌 사실이라 비밀도 아니지만,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는 페이트/스테이 나이트를 참고한 부분이 많다. 정의를 따르고 선을 행하려 하지만 어딘가 미쳐있는 주인공, 어느 날 손등에 멍이 생기더니 죽기 직전에 구사일생으로 서번트를 소환, 식탐 많은 세이버, 세이버가 보구의 다루는 방식, 이 밖에도 가족 관계나 협력자 관계 등등에서도 시대 배경은 다르지만 여러 모로 닮은 점이 많다. 미야모토 이오리와 세이버의 첫 만남, 세이버의 보구 개방, 영월 의식의 결말 등 굵직한 이벤트는 아예 구도 자체를 일치시켜 "아! 그 장면!"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페이트 팬이라면 익숙할 그 구도, 그 장면
다만 어디까지나 느낌이 비슷할 뿐, 전개 자체는 엄연히 다르다.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의 스토리는 비극적이고 잔인한 죽음보다는 대의를 위한 희생이나 감동적인 승리가 주를 이루고, 그러면서도 스토리에 나름 반전이 존재하는 등 끝까지 흥미를 가지고 적당히 즐길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다. 분명 페이트 시리즈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다만 일본 역사에 관계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배경 시대에 관해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스토리가 기본적으로 비극적이고 잔혹하기 보다는 대의와 승리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뤄져 있다
기존 팬이 만족할 만한 요소를 적절히 선보이면서도, 페이트 시리즈를 완전 처음 접하는 게이머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점 또한 칭찬하고 싶다. 페이트 시리즈는 세계관이 복잡하고, 고유명사도 난무해서 페이트 시리즈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이게 뭐지 싶은 부분이 많은데,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는 주인공과 함께 성장하며 페이트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잡기장이라는 일종의 용어사전 역할을 하는 콘텐츠도 있어 잘 모르는 용어나 인물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사건을 알아갈 수록 잡기장에 다양한 정보가 기록된다.
물론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가 엄청 잘 짜여진 스토리를 보여준다거나, 모종의 감동을 느낄 만한 굉장한 액션을 보여주는 AAA급 게임이냐 묻는다면 그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괜찮은 게임' 정도로, 특히 요즘처럼 좋은 게임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시즌에는 더욱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팬을 위한 게임'이 아닌, 페이트 시리즈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괜찮은 액션 게임'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엔딩 크레딧까지 보고 나면 허탈하면서도 만족스러운 기분이 든다
만약 본인이 2차원 게임을 좋아하거나, 페이트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면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를 꼭 플레이해보길 권하고 싶다. 무쌍으로 만든 페이트, 페이트로 만든 무쌍. 어느 것에 기대는 것이 아닌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만의 건재한 페이트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긍정적
- 페이트 시리즈 완전 신작
- 팬이 아니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액션 게임
부정적
- 캐릭터 선택이 자유롭지 못해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해짐
작성 및 편집: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공감가는 리뷰네요. 몰입감도 좋고 긍정적인 탈무쌍이었지만 결국 근본이 무쌍 조작체제다보니 뒤로 갈수록 지겨워지더군요. 무쌍조작이다보니 적의 패턴이 무의미해서 시스템을 의지할수밖에 없다보니 제한적인게 갈수록 답답해집니다. 2회차가면 이오리도 서번트급으로 강해지지만 결국 무쌍안되는 무쌍이라.... 그런데도 조작캐릭터는 굉장히 제한적이고 적들 피통 때문에 종장은 너무 지겨웠네요. 아무튼 결론은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2회차이기에 가능한 추가 이전도 좋았고 게임적으로나 스토리텔링과 시스템 전개가 좋아서 손놓을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수준. 다만 2회차에서 이전이 엄청 추가되지만 스위치로 했던 입장으로는 추가 이전으로 인한 로딩이 괴로운 수준이었습니다. 지역 옮길때마다 로딩이 굉장히 긴데 이전들은 다 지역옮겨다니는거라.... 1회차 기준으로는 할만하고...
일본인 입장에서는 쿠훌린쪽이 듣도보도 못한 인물이고 오히려 본작 캐릭들은 자기네 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들일텐데요? 일본 게임에 뭘 더 바람.
나스 인터뷰에서 유명인들은 최대한 피하고 있다고 언급함 그리고 우리나라 입장에서 그렇지 일본인 입장에서는 거의 메이저들임
시로는 주인공이 대놓고 일그러져 있는 게 보였는데 이오리는 대놓고 그래 보이지는 않음 나름 시대상 맞춰서 사람도 죽일 수 있다 그러고 액션도 드퀘 무쌍 이후로 한 무쌍류 중에서는 제일 괜찮았음 (그 사이 했던 무쌍류: 젤다, 파엠 등등) 차기작으로 7마스터 각각 스토리 있으면 더 즐길 수 있을 듯
이건 건재한게 아니라 더 퇴화한거지 그 초기설정을 가지고 일본 마이너쪽만 주구장창 파고있는데
공감가는 리뷰네요. 몰입감도 좋고 긍정적인 탈무쌍이었지만 결국 근본이 무쌍 조작체제다보니 뒤로 갈수록 지겨워지더군요. 무쌍조작이다보니 적의 패턴이 무의미해서 시스템을 의지할수밖에 없다보니 제한적인게 갈수록 답답해집니다. 2회차가면 이오리도 서번트급으로 강해지지만 결국 무쌍안되는 무쌍이라.... 그런데도 조작캐릭터는 굉장히 제한적이고 적들 피통 때문에 종장은 너무 지겨웠네요. 아무튼 결론은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2회차이기에 가능한 추가 이전도 좋았고 게임적으로나 스토리텔링과 시스템 전개가 좋아서 손놓을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수준. 다만 2회차에서 이전이 엄청 추가되지만 스위치로 했던 입장으로는 추가 이전으로 인한 로딩이 괴로운 수준이었습니다. 지역 옮길때마다 로딩이 굉장히 긴데 이전들은 다 지역옮겨다니는거라.... 1회차 기준으로는 할만하고...
시로는 주인공이 대놓고 일그러져 있는 게 보였는데 이오리는 대놓고 그래 보이지는 않음 나름 시대상 맞춰서 사람도 죽일 수 있다 그러고 액션도 드퀘 무쌍 이후로 한 무쌍류 중에서는 제일 괜찮았음 (그 사이 했던 무쌍류: 젤다, 파엠 등등) 차기작으로 7마스터 각각 스토리 있으면 더 즐길 수 있을 듯
페이트란 IP로 기획한 게임이지만 게임성으로만 보면 페이트란 IP가 오히려 진입장벽으로 느껴질수 있는 아이러니
ps4로 했는데 지역이동 할때마다 로딩 좀 거슬리게 긴거 빼면 아주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피시판도 코스튬 추가해줘 ㅠㅠㅠㅠㅠㅠㅠㅠ
피시판은 모두 괴물들이 잘 만들어 주지 않을까요 더 굉장한 것들을...
모드.. 큰거 온다 ㅋ
음... 다른건 잘 모르겠고 세이버가 겁나게 이쁘더라...
세이버 필살기 보다 버서커 스승에 옥도오륜 구라가라찬상이 임팩트 짱임.... 세이버랑 버서커랑 역할 바꼈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페이트가 이렇게 오래 갈 거라곤 솔직히 생각도 못함
pc 면 스팀인가요?
페이트시리즈에 관심이 있음 좋고 아녀도 입문작으로 괜찮은 작품이예요. 다른 게임들은 스토리빼면 게임성이나 그래픽같은 부분이 아쉬웠는데, 이번작은 게임성도 잡은 수작입니다. 달빠에겐 최고의 작품중하나지만, 신규유저는 중급정도는 될 것 같네요. 타입문특유의 복잡한 세계관을 다루는 요소가 적어서 진입장벽이 작고, 기본적은 페이트의 편린적인 부분만 보여주는지라, 이해하기 쉬워요. 달빠한텐 신규,어레인지 캐릭터를 접해서 정보가 가려진 부분을 점차뚫어간다는게 처음 페스나를 접했던 그 느낌이 납니다. 더불어 다회차플레이를 장려하는 느낌으로, 기본적인 부분의 인계는 물론, 스토리가 멀티엔딩(4개)인지라, 다소 귀찮을슈 있지만, 그부분을 다회차시 경험한 스토리와 아닌부분을 잘걸러줘서 빠르게 스토리를 계속 이어볼 수 있습니다. 난이도 조절도 잘맞춰진 느낌이라 재밌게 즐기실수 있을거예요.
해볼까 했지만 다른 서번트는 그 스테이지에서 쓰고 끝 이라는 말에... 음... 조금 망설여지네
나중에 패치로 다른 서번트들도 쓸 수 있게 만든다고 함
이건 건재한게 아니라 더 퇴화한거지 그 초기설정을 가지고 일본 마이너쪽만 주구장창 파고있는데
킴아스
일본인 입장에서는 쿠훌린쪽이 듣도보도 못한 인물이고 오히려 본작 캐릭들은 자기네 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들일텐데요? 일본 게임에 뭘 더 바람.
킴아스
나스 인터뷰에서 유명인들은 최대한 피하고 있다고 언급함 그리고 우리나라 입장에서 그렇지 일본인 입장에서는 거의 메이저들임
일본 게임이 일본 인물 파내는게 왜 퇴화......???????
세이버 성별이 ? 네 설마 게이물인가
그렇다고 볼수도 있긴함. 내가알기로 성별 끝까지 미공개임. 나도 그래서 패스했고
세이버는 아내사랑이 명확해서 그런쪽은 문제 없다고 생각
세이버는 히로인이라기보단 전우란 느낌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히로인 포지션은 따로 있음.
일단 한정판으로 중고로 구해서 플레이는 다 못했지만 나중에 천천히 해봐야겠음
참.. 그 많은 돈을 빨아서 내는 게임은 10년전 수준이니...
이거 만화나 페이트에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해도 괜찮은가요
ㄴ
그래픽은 확실히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