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intendoeverything.com/reggie-discusses-his-first-time-meeting-shigeru-miyamoto/
https://www.gameinformer.com/2022/05/06/an-hour-with-reggie-fils-aime-all-things-nintendo
https://www.inverse.com/gaming/reggie-fils-aime-nintendo-disrupting-game-interview
https://www.cnet.com/tech/gaming/reggie-fils-aime-on-nintendos-past-and-video-gamings-future/
전 북미닌텐도(NOA) 사장 레지 피서메이의 자서전인《Disrupting the Game: From the Bronx to the Top of Nintendo》가 곧 출간된 예정인데, 책에서 발췌한 내용에 따르면 레지 피서메이는 닌텐도 취임 초기에 본사 경영진과의 갈등을 빚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레지가 닌텐도 Wii의 초기 흥행을 위해 Wii 스포츠를 무료 번들로 끼워팔자는 제안을 하였고 본사 경영진이 그에 반대하였기 때문인데, 당시 닌텐도의 CEO였던 이와타 사토루는 '귀중한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뿌리는 것은 낭비다' 라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이에 레지는 Wii 스포츠야말로 Wii의 잠재력을 단번에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타이틀이며, 이전에 닌텐도가 슈퍼 마리오 월드를 슈퍼 패미컴에 무료로 끼워팔았던 것처럼 번들 전략은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이와타를 설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와타를 힘들게 설득시킨 다음에도 레지는 최종적으로 개발본부장인 미야모토 시게루의 승인을 얻어야만 했는데, 레지의 말을 들은 미야모토는 풀프라이스로 팔아도 될 만한 Wii 스포츠 대신에 Wii 플레이(처음 만나는 Wii)를 번들 타이틀로 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하지만 레지는 Wii 스포츠 수준의 완성된 게임을 번들로 뿌려야 한다는 계획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레지와 대립각을 세운 미야모토 시게루의 표정이 그 자리에서 바로 싸늘해졌다고 합니다. 미야모토는 '개발팀의 노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니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 거다. 공들여서 만든 게임을 그렇게 함부로 버릴 수는 없다' 라며 레지에게 일갈했습니다.
결국 그 미팅에서는 미야모토의 승인을 받아내는 데 실패하였지만 이후에도 수개월의 기나긴 논의를 거쳐 레지는 마침내 그의 승인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고, Wii 스포츠는 북미 지역에서 무료 번들로 판매되어 닌텐도 Wii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있어서 손해’가 아니라 ‘개발진의 노고가 버려진다’고 표현한게 미야모토 시게루 답다고 해야하나
근데 결과적으로 말해서 양쪽말이 다 맞았음 wii스포츠가 북미를 제외하고 풀프라이스로 엄청나게 팔렸으니까
원투스위치가 위스포츠번들이나 3ds얼굴슈팅처럼 기본으로 들어갔었으면 엄청 좋았을것같은데 아쉬움
둘다 이해되긴하네
Wii 라는 게임기를 가장 잘 표현한 게임이 Wii 스포츠인건 누구나 인정할 듯 ㅋㅋ
원투스위치가 위스포츠번들이나 3ds얼굴슈팅처럼 기본으로 들어갔었으면 엄청 좋았을것같은데 아쉬움
Wii 라는 게임기를 가장 잘 표현한 게임이 Wii 스포츠인건 누구나 인정할 듯 ㅋㅋ
미야모토의 생각도 나쁘건아닌데 wii라는 게임기를 콘솔자체로만 보는거와 체감형기기로 소프트까지 합쳐 보는거는 wii가 노렸다볼 수 있는 '대중'이라는 소비자층이 적어도 북미에서는 콘솔과 소프트를 따로 생각하는 일반게임유저와는 성격이 좀 다르지읺았나라는 생각이 듬
선견지명이 있으셨네
근데 결과적으로 말해서 양쪽말이 다 맞았음 wii스포츠가 북미를 제외하고 풀프라이스로 엄청나게 팔렸으니까
그러게요 결과적으로 북미에서만 5000만대
‘회사에 있어서 손해’가 아니라 ‘개발진의 노고가 버려진다’고 표현한게 미야모토 시게루 답다고 해야하나
걍 일본식으로 돌려말한거 같기도
둘다 이해되긴하네
위 진짜 엄청 팔렷지..
루리웹-2880580394
최종 보스보다 중간 보스가 더 어려울 때 있음
루리웹-2880580394
본인이 겸손하셔서 안쓰시는거지 저때도 맘만 먹으면 사장 이상의 권한 행사 가능하셨죠
루리웹-2880580394
사장보다 신이 말씀하시니
루리웹-2880580394
솔직히 직을 걸고 싸우면 사장이 와서 말려야하는 수준이었겠죠
루리웹-2880580394
일단 직책상 전무이긴하나 실제로는 사장도 눈치보는 그 회사의 입지전지적 인물이라..
루리웹-2880580394
본인이 현장직을 원하니 사장이 아닌 거지 원했으면 언제든지 가능했음
루리웹-2880580394
좀 특이하긴 해요. 일반적인 회사는 어느정도 짬차면 일선에서 물러나 경영이나 인사로 진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발직에서 계속해서 현업으로 계속 뛰고 있고, 프로젝트에서 병풍서는 상황도 마다하지 않는등.. 엄청 적극적이고, 업적하나로 유명해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이라.. 그때문에 망할뻔하기도 했지만, 계급이나 서열로 어찌 움직일만한 집단이 아님..
루리웹-2880580394
시게루의 권한이 강하다기보다 닌텐도 자체가 공동경영체제이기 때문일 거에요. 개발의 의견을 미야모토가, 경영의 입장을 이와타가 대변해서 북미 닌텐도와 교섭을 한 거죠. 내부에서의 견제 시스템이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wii가 성공했으니 번들 전략도 좋았다로 귀결되긴 하는데 번들 전략이 없었다고 wii가 덜 팔렸을것 같진 않음. 북미나 다른 지역이나 크게 다르지 않았으니까..
이런일화가 꽉차있으면 책 존나 잼있겠네ㅋ 원서읽으면 뇌아픈데 번역되면 좋겟다
위 스포츠는 충분히 팔아먹을 가치가 있는 게임이지 원투스위치가 진짜 무료번들로 끼워줘야 하는 게임인데
북미 소비자들이 몇 달러에 민감한 경우가 많아서 처음 접하는 신개념 게임기기에 지갑을 여는데 SW가 하나 번들돼있다는 건 큰 역할을 했을 거 같아요. 더구나 위 스포츠는 입소문을 내기에도 엄청 좋은 게임이니...
콘슬 워즈를 읽으니 제네시스를 더 팔리게 하려고 당시 신상품이었던 소닉을 게임기와 번들로 파는 전략을 썼던 장면이 있었습니다.그쪽은 초강수였죠...
뭐... 이땐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 사람이 요즘엔 NFT 적용하자라는 ㄸ을 뿌리고 다닌다는게 문젭니다. 며칠전에 게임 다 했을때 남은거 팔면 좋지 않겠냐는 식으로 동물의숲을 예로 들고 이 게임을 접을때 디자인한 섬을 팔면 얼마나 좋겠냐, 라는 말을 남겨서 서양쪽은 이미지가 급격하게 나빠졌습니다. NFT만 나오면 거품물고있거든요 여기는. 기사가 한두개가 아니라 구글에 Reggie fils aime nft로 치면 기사 줄줄이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UTl1vEG62Q "내 이름은 레지입니다, 내 직업은 (상대를) 박살내고, (모두를) 압도하고, 우리의 직업은 게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레지가 2004년 E3에서 무대 데뷔를 할 때 했던 이 대사는 실은 닌텐도 본사에서 그한테 강요했던 대본으로써, 사실 레지 본인은 이 대사가 너무 공격적이다 싶어 그다지 내키지 않았다고 하지요. 결과적으론 간지나는 인상을 주는데에 성공했지만.
이사람 평소 언행 생각하면 실제로 했을법한 말인데 대본인거 첨 알았네요
번들로 안끼웠어도 wii는 성공했을 기기 임
닌텐도가 할인에 인색한 이유를 알겠네
수개월의 기나긴 논의를 거쳐 레지는 마침내 그의 승인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고, Wii 스포츠는 북미 지역에서 무료 번들로 판매되어 닌텐도 Wii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키콩이 마리오를 이겼다
픽사쪽이였나? 비슷한 얘기가 오고갔죠 코로나로 인해 극장 상영이 어려워지자 구독 플랫폼에 넣는 전략을 취하자 제작진들 자신이 무시 당하는 느낌이라 썩 좋아하진 않았다고...
경영자 입장에서는 북미처럼 중요한 시장은 초반에 플랫폼을 확 깔아놓는게 핵심이라고 판단했을듯
My body is ready
어떻게서든 뽑아먹으려는 일본인과 숲을 보는 미국인의 차이구만..
님논리면 게임소프트 개발하고 번들로 안 팔고 풀프라이스로 파는 모든 회사가 어떻게서든 뽑아먹으려는 자들이네요 그리고 닌텐도 위는 위스포츠를 번들로 팔지 않은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도 다 잘 팔리고 성공했습니다.
사업가적인 관점과 개발자적인 관점의 대립 차이구나
근데 뭐 닌텐도 수뇌부의 마음은 이런거죠. '우린 번들로 무료게임 안껴도 자신있는데' 하는. 지금까지도 위스포츠가 찬사를 받고 그만큼의 판매고를 올린걸 보면 알수 없죠. 번들로 안꼈어도 잘 팔렸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