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게임을 안 사준다"는 악영향? SNS에서 논쟁 발발! "반동으로 괴물이 된다" "없어도 되잖아"
골든 위크가 시작되려는 가운데, X에 투고된 한 어머니의 "고민"이 논의를 일으키고 있다.
계기는 초등학교 3학년의 아들이 있는 어머니가 X에 투고한 "아이에게 게임기를 사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라는 고민. 투고자의 가정에서는 게임기가 없지만, 주변는 모두 닌텐도 스위치로 놀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친구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것을 두려워해 "사실은 가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 투고는 3600만회 이상 표시되어, "우리도 같은 고민을 해왔었다" 등, 체험담을 섞어 열띤 논의가 되었다. "안 사줘도 된다 파"의 의견으로서는, 게임기의 유무로 우정을 도모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나, 제한을 두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경험을 희생시켜 버리는 점을 지적하는 소리가 많았다.
"'Switch'가 아니어도 되잖아. 왜 그렇게 따돌림을 당하고 싶지 않은지 모르겠지만, 미움 받을 거라면 맘대로 싫어하게 냅둬라"
"주변과 같아야 한다는 것은 일본인다운 생각. 게임 이외의 시간에 얼마나 쓸 수 있는지가매우 중요"
"저도 아이에게 게임을 안 사줬어요. 그저 매일 스포츠를 시켰기 때문에 게임과는 다른 커뮤니티가 아이에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쇼기를 할 수 있는 친구들과도 놀았어요. 그저 참는 것만 시키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편, 의견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은 "사줘야 한다 파". 금년 2월에는 「Nintendo Switch」의 국내 누계 출하수가 3334만대를 돌파. 일본인의 약 4명중 1명이 Switch를 소지하는 가운데, 게임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동료에게 끼워주지 않는 경험을 맛보는 것의 괴로움이나, 과하게 참게 하는 것 때문에 언젠가 반동이 일어나는 등,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한 지적이 많았다. 또, 현대의 아이에게 있어서의 게임기의 취급이나, 노는 방법이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드는 사람도 있었다.
"친구들이 모두 Switch랑 스마트폰이 있는데 사질 못해서 따돌림 당하고, 사게 된 후에도 LINE 감시, 게임 금지, SNS 금지로 키워져 그 반동으로 괴물이 됩니다. 그게 저입니다"
"나도 그랬지만(텔레비전도 부모의 교육방침이 아니었다), 결국 공통의 화제가 없으면 평범한 사회성이 몸에 익지 않는다. 사회성을 몸에 익히지 못한 대신 쏟아부었다고 생각되는 언어능력으로 그럭저럭 삶을 살고 있지만, 이것은 생존자 바이어스이며 내 발밑에는 비슷한 시체가 많이 널부러져 있다"
"부모가 교양있게 키우려고 게임, 만화, TV, 정크푸드 등을 금지당해 자란 아이는, 그 반동으로 친구의 집에 가면 시비를 벌이거나, 어른이 되어 스스로 돈을 벌게 되면 그것들에 엄청난 재산을 날리게 된다는 이야기는 자주 볼 수 있지""
"아이에게 Switch란 어른에겐 스마트폰과 같기 때문에, 아이가 갖고 있다고 거짓말까지 하게 할 정도라면 사주면 되잖아. 본인이 게임에 관심이 없어서 가지고 있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다르다."
발단이 된 투고자는 다수의 어드바이스에 따라, 곧바로 게임기를 구입했다고 한다. 하지만, 부모에게 있어서 가장 곤란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게임기와의 "친해지는 법"을 배우게 하는 점일 것이다. 사용법에 관한 어드바이스도 많이 받고 있다.
"우리 집은 아버지가 사서 그것을 빌리고 있는 것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무제한으로 하는 것에 제동도 걸 수 있고, 가져갈 때 허가도 필요하고, 비교적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해"
"정해진 시간에만 Switch를 할 수 있게 하는 앱도 있으니 룰 안에서 많이 즐기게 해주세요"
"아시겠지만, 무료 Switch라는 앱에서 게임의 시간을 제한할 수 있기도 해요!! 그때그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숙제를 끝내면 30분이야,라던가 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 아들에게도 아직 하고 있습니다.(웃음)"
아이에게 게임을 사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답이 잘 보이지 않는 주제이긴 하지만 밑바탕에 깔린 것은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 마음임에 틀림없다.
저도 어릴 때 콘솔게임기 못 만져보고 커서 결국 콘정게 유저 됐습니다 결핍은 집착을 낳음...
똑같은 게임기라고 스위치 말고 중국산 싸구려 게임기 사주면 나중에 후유증 크게 남는다...
좀 사줘라... 애들이 친해지는데 필요한거잖아... 중독은 그다음 문제고.. 집에서 컨트롤도 못하나
그만한 다른 경험을 충족시켜줄 수 있으면 모르겠는데 가족하고 심심하면 같이 여행을 간다던가 애가 스포츠를 좋아하면 그걸 적극적으로 지원 한다던가 그런 대체안도 없이 게임은 절대로 안돼하면서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건 문제가 생길거라 생각함
게임기 하나 사주는게 머 그리 대단한 거라고 저렇게까지 고민을 한데... 어차피 요즘 애들 학교 갔다 학원 갔다가 집에 오면 게임 해봐야 몇 시간 한다고 저러는 거지 그냥 친구 사기기+취미 생활용으로 하나 사주고 플레이 시간만 적당히 조절해주면 해결될 문제
저도 어릴 때 콘솔게임기 못 만져보고 커서 결국 콘정게 유저 됐습니다 결핍은 집착을 낳음...
중딩때 엄마가 위 사줬는데 커서도 머릿속에 스위치 후속기기 생각밖에 없습니다..
진짜 너무 집착하게되는... 그래서 수명이 다된 게임기와 소프트를 아직도 보관하고있음. 구동도 안되는데... 플스1부터 2,3,4까지 시체 게임기를 아직도 가지고 있으니...
결핍은 집착을 낳는다는 말 공감가네...
성인되서 하고 싶은 만큼 해도 마음속 빈자리는 채워지지 않는다는 게... ㅜㅜ
내가 그래서 스위치샀는데... 결핍이 집착을 만든다라... 일리가 있는 말이에요.
좋아해서 사는거랑 결핍되서 집착으로 사는거랑 좀 다름 후자는 이제와서는 재미도 없고 잘 하지도 않는데 알면서도 자꾸 사요
난 괴물이다
똑같은 게임기라고 스위치 말고 중국산 싸구려 게임기 사주면 나중에 후유증 크게 남는다...
쟤 짭이다 이런소리 한번 친구들한테 듣는다면.... 끔찍하네요
스위치 가족이 함께 즐기면 재밌고 좋지 않나??
스위치정도되면 괜찮지않나? 근데 학부모입장에서는 그것도 생각이 다를 수 있긴하겠내
Switch'가 아니어도 되잖아. 왜 그렇게 따돌림을 당하고 싶지 않은지 모르겠지만, 미움 받을 거라면 맘대로 싫어하게 냅둬라 이건 반어법인가?
좀 사줘라... 애들이 친해지는데 필요한거잖아... 중독은 그다음 문제고.. 집에서 컨트롤도 못하나
그만한 다른 경험을 충족시켜줄 수 있으면 모르겠는데 가족하고 심심하면 같이 여행을 간다던가 애가 스포츠를 좋아하면 그걸 적극적으로 지원 한다던가 그런 대체안도 없이 게임은 절대로 안돼하면서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건 문제가 생길거라 생각함
게임기 하나 사주는게 머 그리 대단한 거라고 저렇게까지 고민을 한데... 어차피 요즘 애들 학교 갔다 학원 갔다가 집에 오면 게임 해봐야 몇 시간 한다고 저러는 거지 그냥 친구 사기기+취미 생활용으로 하나 사주고 플레이 시간만 적당히 조절해주면 해결될 문제
플레이 시간 조절이 그렇게 쉽지가 않더라. 당장 폰 이용시간 제어하기도 힘들어...
폰보다 제어하기 쉬움 폰은 연락 때문에라도 애한테 휴대 시켜야 되지만 게임기는 그냥 시간 정해서 줬다가 시간 끝나면 애한테 안 줘도 되고 스위치면 폰 앱으로 락도 가능한걸로 아는...
거 아줌마들끼리 인기있는 요소 있으면 너도나도 다 사고 공유하면서, 왜 애들 놀거리 하나를 유교잣대 놓는지 모르겠네 그거 안할시간에 공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생각하는건가? 저런거 논란으로 생각하는것 자체가 지능문제인디 솔직하게 돈아까워서 그런게 아니라면, 사는냐 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느냐를 놓고 고민해야 하는것 아닌가 ㅎㅎ
주변이 다 갖고 있는데 나도 갖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는 상황에서 뭐 더 얘기할 게 없어보이긴 하네 계속 그렇게 살게 냅두든지 게임기 사주든지 둘 중 하나인데
나라면 사줄거임 나도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같이 게임도 하면 얼마나 좋아?
어려서부터 게임기좋아해서 용돈모아 사서 즐기던 학창시절을 지나 지금은 돈걱정없이 게임기는 현세대 전기종이 집에 다있음 우리집 초딩아이 둘은 게임기에대한 집착은 커녕 관심도 없음 없으면 사달라고 했을것 같은데 그러기도 전에 모든게임기가 다있으니 오히려 관심도가 떨어짐 그러니 고민할 필요없이 사주는게 어떨까 싶음 아이들은 의외로 어른들보다 더 어른스러운 존재라는걸 어른들이 모르는것 같음 사줄까 말까 고민하는 엄마도 결국 자기가 양육을 하는 주체로서 판단해야할 문제를 얼굴도 모르는 남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 해결해보려 하는데 결국 맘속에 답을 정해놓았을거라 봄, 자기 맘에드는 댓글들로 취사선택하겠지..
사주는 것도 사주는거지만 자기 기분 나쁘고 말안듣는다고 바로 망치로 게임기 내려치지마라.. 애한테는 보이지 않는 상처로 남는다...
나도 그래서 어릴때 기억하면 나도 모르게 그런게 제일 먼저 생각남. 공부안하고 만화책 찢고 장난감 부수고 압수하고 평생 선명하게 뇌리에서 안없어짐
역지사지는 부모자식간에도 쉬운 일이 아니라.. 저렇게 조언을 구하고 귀담아 듣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다른 행동을 시도해봤다는 것으로 노력했다고 생각함. 아이들 교육하면서 느낀건데 아이들 교육에 관한 공적인 담화는 많지만 부모란 무엇인가에 대한 담화는 사적인 커뮤니티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경향이 강해서, 그런 커뮤니티가 없는 사람들은 무얼 누구에게 어떻게 물어야할지도 모르는게 아닐까 싶은 경우가 많음. 모두들 자식을 '최종적으로 잘' 길러내고 싶어하는데 집중해서 '잘 사랑하는 법'에 대해 비중을 둘 여유가 없음. 아이가 어떻게든 취직해서 굶어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에 방점이 찍혀 있으니까. 놀이, 여가라는 건 생존에 대한 급박함에서 눈을 돌릴 순간이 있어야 한다는 걸 의식할 때 관심을 가질 수 있는건데, '잘 길러내야 한다'라는 부담감 속에서 그 부분까지 챙길 수 있는게 정말 힘들 수 밖에 없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건 오롯하게 부모들의 노력에 달렸다는게 참 아쉬운 상황임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9346132 본문 보고 이 글이 떠올랐음.
어우 읽으니까 공감돼서 고통스럽다
애 교육이라고 TV를 없애고, 게임기를 안사주고 그러는것 보다 부모가 함께 게임도 해주고 애랑 추억을 만들어주는게 정서에는 훨씬 도움이 될거같은데 하루종일 공부를 못시켜서 안달이야
진짜 이게 베스트임. 같이 게임해주고, 이야기해주고 하는거. 어차피 그것도 몇년 못함. 애들 중고교 되면 부모랑 이야기 잘 안해서...
일단 저는 게임을 어릴 때 부터 접했던 세대라 게임보다는 미래에 자식이 생겼을 때 내가 향유하지 않았던 오락문화로 바꿔서 생각을 해봤는데 최대한 자식을 이해해보기 직접 체험하는게 아이들 정서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기사의 부모가 피드백 바로 받고 개선해준 거 보면 아이에 대한 마음은 확실하고 개방적인 것 같네요 저도 여유가 생겨서 스위치 사고 가끔씩 해요
자녀들 오락 관련 제어를 정말 못하는 부모들이 제법 있어서 결핍이 괴물 낳는다고 사주라고 하기가 좀 어려운 거 같음
도박도 시스템 갖추고 온전하게 즐기면 문제가 없는 것처럼 게임도 그렇게 하면 괜찮음
아이장난감때문에 받던 스트레스가 스위치로 깔끔히 해결. 쓰레기같은 장난감 살때보다 지출은1/3으로 줄고 10배는 더 오래 즐기고 안하면 당근으로 재활용. 당근 나가면 플스는 나같은 아저씨들뿐인데 스위치는 죄다 ....어흠...하여간 닌텐도가 승자고 왜 장사 잘되는지 이해했음.
딱 바뀌지않는 대부분의 한국 부모들의 전형적인 모습. 아무리 시대가 변했어도 결국 게임은 친해져서 좋을 것 없다는 생각의 보편적인거에는 많이 변하지 않았음. 그나마 스위치는 게임기보다 그나마 그냥 장난감 같은 느낌이라 많이 사주기는 하고 스위치가 많이 팔리는 이유에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이 여기서 더 오르면 그마저도 사주기 힘들지. 50만원짜리 장난감을 애들한테…
근데 저거 일본 얘기임
맘카페 들어가보셈. 다르지 않음. 저런 고민글 많음. 사주기 싫은데 억지로 할 수 없이 진짜 큰 마음 먹고 사주는게 스위치임. 플스나 엑박 게임용PC 사주는건 말도 안되는거고
애들 있는 집에는 TV조차 접하는게 싫어서 없는 집도 많음.
그냥 그런거 같음 나이먹고 게임하는거랑 저시절에 하는 게임은 다름 어릴때가 추억이 되고 좋은거지
나이를 너무 먹어서 슬픈 수준이 된 게이머로서 말하는데, 어릴 때 못 하게 한건 진짜 마음에 많이 남습니다. 꼬꼬마때부터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똑똑한 아이는 그냥 냅둬도 자기가 알아서 잘 해결해나갑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아이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가 이런걸로 신경 쓰고 있다는 거 자체가 아이가 평범하다는 이야기고, 그런 아이들은 친구들과 다른 점이 있으면 힘들어하며 자라게 됩니다. 어차피 결정은 부모가 하는거지만 부디 좀 더 심사숙고 했으면 좋겠네요.
저도 애 키우는 입장에서 저런 반응을 볼때마다 안타까운건 아니 평생 애를 끼고 살면서 좋은것만 보게 하고 나쁜건 못하게 하면서 끼고 살 수 있는게 아닌데 그 또래가 보편적인 경험까지 컨트롤 하려는건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게임의 특성상 (굳이 게임이 아니라 요즘엔 유튜브로 제목 바꿔도 똑같겠지만) 과몰입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그것에 대해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게 도와주고 규제하는게 부모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요즘 시대에도 저런 부모가 있구나
요즘도 많음. 특히 본인이 게임 많이 했어도 자식은 안시키는 부모도 있더라.
셧다운이나 청소년 게임 이런걸로 시끄러울때 한국 청소년들에게 제일 하고싶은게 뭐냐고 물었을때 1위가 여행 그담이 취미랑 문화활동(영화 공연 등)인가 이런거였음 게임을 시키지 않을수는 있는데 그럼 그런 욕구를 다른걸로 채워줘야함
관심 없는 애한테 굳이 떠먹여줄 필요는 전혀 없는데 애가 그 나이에 맞게 하고 싶어하는 건 적당히 하게 해주는게 맞는 거지
일본이라고 애들에게 게임기 다 사주는 건 아니구나. 솔직히 시간제한을 두고 그 시간에만 시킬 수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근데 본인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 부모님이랑 약속한 시간을 넘겨 컴퓨터를 하진 않았는지...나도 지키지 않았고 지키기 힘들기 때문에 아이가 게임하는 거 반대하는 것도 이해가 됨. 그리고 요즘 애들은 폰게임하고 유튜브 많이 보더라. 콘솔이 있어야 게임이 가능했던 옛날이랑 다름
애초에 일본에는 게임 말고도 지상파TV, 유니버셜, 디즈니월드 등 즐길거리가 많으니...
사회성이고 뭐고 그런 이유없어도 난 어렸을때 게임하며 지낸게 지금도 좋게 기억하는 추억이라 애들도 그냥 게임기사줄것
요새 애들은 오히려 게임을 안 하더군요 휴대폰 게임도 질 안 함
게임에 관심이 없는 아이라도 굳이 안 사줘도 될 듯 한데 스위치 가족 게임은 가족끼리 놀면 좋을 듯 하네요. 혼자 게임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면 사주는 게 좋을 듯 하구요. 게임기까지 안 사주는데 게임까지 못 하게 하면 아이들의 행동은 부모님이 100%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죠. 제가 일본에서 중학교 다닐 때 게임기 훔치다가 걸려서 학교까지 연락와서 정학 먹은 아이가 있었는데 공부 잘 하는 아이였는데 안타깝더라구요. 저는 어머니께서 일본인이고 스페이스 인베이더부터 게임을 즐기신 분이라서 어렸을 때 게임기를 잘 사줬어요. 저 초등학교 저학년에 모탈컴벳3였나? 슈퍼패미콤 플레이했고 페이탈리티 장면도 수십 번 봤는데 문제없이 컸음 ㅎㅎ 중독만 안 되면 게임도 떳떳한 취미입니다.
우리집도 되게 보수적이라 절대 게임은 안된다고 해서 중딩때 용돈 모으고 전단지 붙이는 알바하면서 돈 모아서 플스2 삿더니 그걸 내다 버렸음... 그뒤로 난 숨기기 좋은 휴대용 게임기에 대한 집착이 커져서 psp, 비타, 3ds 등등 나오는 족족 쭉 다 산듯... 요샌 umpc가 끌리더라ㅣ
전 어릴때 콘솔겜기 있었는데 지금은 없습니다..ㅋㅋ 케바케인듯
어린이 시절에 접할 수 있는 공감대라는 게 예전 세대와는 차이나서, '게임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더라도 게임 한두개 정도는 하는 게 당연한 시대가 되긴 했지요. '아이 스스로 게임에 관심이 없다'면 몰라도,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결핍으로 남기기보다는 충족시켜 주는 게 좋아 보이긴 합니다. 게임에만 관심을 너무 집중하는 건 (비단 게임이 아니더라도 하나에만 외골수가 되는 건 청소년기에는 그리 좋은 건 아니므로) 곤란하니 게임 외에도 다양한 관심사를 제공하고, 나름의 절제를 가르쳐야겠지만요. 사실 '게임에 집착적으로 빠져드는 현상'은 실질 그것 외에는 즐길 만한 게 없어서인 경우도 꽤 많거든요.
게임기 안 사준다는 아부지의 말에 대회 나가서 직접 PS2 타 온 흥민손.. 웅정 아버지도 안 사주는게 아니라 돈이 없어서 못 사주셨던 것 임... 물론 손흥민은 재능이 있으니 게임도 했겠지만 무턱대고 게임기를 사주기 보다는 10등 안에 들면 사준다 (하드웨어) 계속 15등 안에 들면 사준다 (소프트) 이런 식으로 당근과 채찍이 있다면 게임과 공부를 적절히 하지 않을까?
남들하는것 정도는 하게 해줘야 한다 진짜 그거 못하는거 진짜... 비참해
어린 애들 친구관계가 얼마나 중요한데... 저거 때문에 따돌림을 당할 정도면 진짜 형편이 안 되는게 아닌 이상 사주는게 좋을 거 같다
어릴 때 집에 돈없는 거 이해하고 장난감 게임기 사달래도 무시당했는데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래도 세뱃돈으론 장난감 살 수 있을 줄 알았지. 책이 되고 자전거가 되고. 그 책들 읽기야 다 읽었죠. 그거말고 할 게 없는데 근데 그게 안 서럽겠냐고 지금은 그래서 게임 왕창 사고 집에 프라모델 쟁이고 있습니다. 돈을 뭐한다고 아끼냐 이 생각 밖에 없어요. 어릴 때 무조건 떼 쓴다고 들어주면 안 되겠지만 무시하면 상처만 됩니다.
닌텐도는 애들 사줄만 한데 왜글지 겜 자체가 아이들 하기 딱 좋게 나왔는데 경쟁요소도 적고 과금도 없고
어릴때 억눌린게 어른돼서 터지는게 큰 문제인데 부모들이 그걸 이해 못하는
아는 애들 발로란트인지 한다고 돈 들이는거보다 콘솔이 싸게먹힐거 같더라
걍 사줘라 짱구 같은 건 교육적으로도 좋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