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스트아크의 디렉터 금강선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뜨거운 여름방학을 즐기기 위해 분주했던 것이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겨울이 찾아오려는지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유저 여러분들 건강 꼭 유의하시고 곧 다가올 연말 한 해 마무리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두 가지 이슈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리고자 편지를 적어봅니다.
첫 번째는 요즘 게임업계 전반에 이슈화되고 있는 특정 혐오 문화에 대한 표현 논란 관련 사안입니다.
로스트아크는 특정 혐오 문화를 연상시키는 표현이 은근슬쩍 게임에 녹아들어
유저분들에게 불쾌감을 주어서는 결코 안된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은 의도치 않게 개발자들이 함께 노력한 공동의 결과물에 피해를 입힐 수도 있는 부분임과 동시에
게임을 즐기시는 유저분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굉장히 엄중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로스트아크는 '의도 여부와 상관없이' 논란이 될만한 작은 가능성이 있는 표현 요소에서도
조금이라도 관련성이 있을 수 있는 대상 이미지, 모션 등의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정 장면에서 해당 표현을 할 이유가 전혀 없거나 해당 이미지를 교체한다고 하더라도
의도 전달에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들인 경우 교체를 안 할 이유가 딱히 없기 때문에 해당 기준에 근거하여 교체 작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비키니 아일랜드 미니맵의 경우 해당 지형이 비키니를 의미하는 것도 아닌 아무 의미 없는 지형이지만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로스트아크는 유저 여러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게임을 즐기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혐오 문화가 포함된 논란이나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들이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당 요소가 게임 내에 포함되는 것을 지양해 나갈 것입니다.
이후로도 게임의 재미와는 무관한 논란들이나 특정 대상을 혐오하는 문화에 대해서 철저하게 검수하여
더욱 쾌적하게 로스트아크를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당 교체 작업은 11월 29일(수)에 우선 일괄적으로 적용되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검수를 통해 문제가 발견되면 조치를 진행해나갈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12월 15일부터 진행되는 디어프렌즈 페스타에 대해서 안내 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될 12월의 페스타는 유저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으며,
최대한 많은 유저분들을 모시고자 초청 방식에 대해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먼저 희망하시는 모든 유저분들이 입장하실 수 있는 기준으로 행사장 운영 상황을 예측해 본 결과,
동시 수용 인원이 과도하게 많아질수록 안전 사고 등의 위험요소 통제가 어려워지거나
긴 대기시간으로 인해 페스타를 만족스럽게 즐기기 어려운 문제가 예상되었습니다.
로스트아크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모든 모험가분들이 자유롭게 참석하시길 원했지만
행사장 내 여러 가지 이벤트 및 콘텐츠를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에
부득이하게도 회차 별 입장객 수를 지정하여 티켓팅을 통해 모시는 방향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디어프렌즈 페스타의 회차 별 운영 계획은 12월 15일(금) 오전/오후 2회, 12월 16일(토) 오전/오후 2회,
12월 17일(일) 올타임(페스타+윈터 쇼케이스) 1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회차 당 2,500명 정도의 인원으로 총 12,500명 정도의 유저분들을 초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티켓팅 일정이나 예매처 등, 예매 준비에 필요한 정보는 11월 29일(수) 정기 점검 완료 후 1차 사전 안내 페이지를 통해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저는 아마 12월 디어프렌즈 페스타가 진행되기 일주일 정도 전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디어프렌즈 페스타에 대한 소개와 약간의 스포일러를 가지고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될 것 같습니다.
해당 방송은 조금 더 편하게 그동안 로스트아크를 개발하면서 지내온 여러 가지 비화들을 가지고 여러분들과 가볍게 이야기를 해볼 생각입니다.
아마 제가 진행하게될 마지막 방송이 될 것 같아 이런저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눠볼 계획입니다.
방송 일정이 확정되면 바로 공지를 통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늘 로스트아크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유저분들께 감사드리며
방송과 디어프렌즈 페스타에서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며 이만 편지를 마치겠습니다.
편지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는 더욱이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지만 마음만큼은 항상 따듯한 나날이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항상 감사 드립니다.
금강선 드림
아무 의미가 없지만! 페미가 독을 풀어서!
아무 의미 없음(두번 강조)
그리고 가지마아아아아아
유저들은 가지마라고 하던데 어떻게든 내려놓으러 하나보네
막방이라니...
아무 의미가 없지만! 페미가 독을 풀어서!
아무 의미 없음(두번 강조)
아룬드리안
그리고 가지마아아아아아
유저들은 가지마라고 하던데 어떻게든 내려놓으러 하나보네
최근에 어느정도 회복했다고는 하지만 진짜 극한의 건강상태까지 간 상태로 예전에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났던 것이니 이제는 무조건 건강위주로 활동해야 된다고 봐서 결국 물러나는게 못내 아쉽지만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좋게 봐야될거 같아요. 이미 회복한 건강도 최근에 디렉터로 복귀하면서 몇달동안 또 어느정도 갉아먹으면서 일 다시 빡세게 했을게 뻔한 상황이라... 차기 디렉터가 앞으로도 어느정도 잘 해주기를 바랄뿐입니다.
막방이라니...
그냥 그림이나 그런거 하다보면 생길수도 있음. 아무의미 없이... 근데 그마저도 아무 의미 없으니 바꾸겠다는 거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변경하다 멋지다.
아무의미 없으니까 내비 둔다는 게 아니라 바꾼다는 게 발상의 전환같네
디렉터 금강선님 자리가 너무 커서 후임은 부담감 엄청날 듯 하네요. 아무쪼록 다음에 오실 후임분도 잘 해내리라 믿고 현재의 금상선님을 박수 치며 보내드려야 할 듯 하네요. ㅎㅎ
로아는 애초에 뿌리쪽 작품도 아니고 억까로 보이는게 있긴 했는데 (중국몽때도 억까로 판명난게 꽤 있었죠) 게임사 입장에선 그냥 굳이 냅둬서 분탕거리 주는것보단 그냥 수정하는게 낫긴 하겠죠
메이플 던파 터져나가는게 뿌리하나 때문인지 아시나 보네
뿌리는 시작이고 던파 메이플은 내부에서 터져나오는것도 엄청 많은데
굳이 가야겠다면.. 자주 얼굴은 비춰주라...
금강선 그만두기 전에 뒷정리는 하고 가네요. 후임은 스마게 인력이 아닌 외부 인력이 왔으면 함. 그래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일 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거로하고 종신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