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취재 물뚝 리포트
;검증 시스템이 부족한 대중운동 후원문화의 문제, 그리고 이 문제를 아무도 외부에 말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하여
그곳이 보수적이던 진보적이던간에 모두의 선의와 신뢰, 열정을 사적으로 악용하는 나쁜 사람은 일정 비율 이상 나타납니다.
그것을 자정하기 위해서, 공론화 시키게 되면 비난을 받고 명분을 들고 일어난 당위성에 대해서 공격을 받고 좌절되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에, 덮어버리려고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는군요.
그것이 어떤 집단이건 말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덮고 지나가려고 했을 때 생기는 일입니다. 쌓아져 있는 신뢰와 열정을 순식간에 송두리째 빼앗아버릴 수 있는 흑심, 알고보면 맹목적인 신뢰가 기르고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배신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되어도 혹은 그것을 알 수 있을 만한 단서를 알게 되어도, 앞서 알고 있는 상대방의 좋은 모습에 의심을 거부하는 마음이 인지부조화를 일으킵니다. 의심은 힘들고, 피곤하고, 그것이 알게 해주는 진실이라는 것은 그리 드물지 않게 무척 차갑고 아프기 때문입니다.
그저 탓할 수는 없지만, 맹목적인 신뢰라는 것은 서로에게, 특히 그것이 집단이라면 독이 되기 쉽다는 것을 알아야 할거 같습니다.
검증 시스템이 없을 때 그 집단에는 흑심을 가진 사람이 접근하거나, 도중에 흑심이 생겨서 사적인 이익을 부당하게 취하려고 하는 일이 생기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집단을 움직이는 돈의 흐름과 신뢰,열정,선의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합니다.
진보운동 진영이라고 해서 고기값 떼어먹고 직원들 월급 떼어먹는 인간이 없을 리 없겠죠. 상대 진영에게 꼬투리잡힐까 두려워 쉬쉬하고 덮다 보면, 결국 망신은 망신대로 당하고 운동 동력은 떨어지고 사람도 다 떨어져나갈 뿐..
진보운동 진영이라고 해서 고기값 떼어먹고 직원들 월급 떼어먹는 인간이 없을 리 없겠죠. 상대 진영에게 꼬투리잡힐까 두려워 쉬쉬하고 덮다 보면, 결국 망신은 망신대로 당하고 운동 동력은 떨어지고 사람도 다 떨어져나갈 뿐..
진보 보수 편가르기가 바보 같은 이유죠.. 어느 쪽에도 나쁜 놈은 있고, 그 나쁜 놈은 색깔 가리지 않고 쳐내는 게 중요합니다.
곯은곳 치료를 위해 자기살 도려내는게 제일 아픕니다. 그려~
자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방지하기 위한 체제를 경험을 살려서 구축하고 서로 공유해야겠죠. 단순히 도덕성 같은 것으로 이야기 하면서 1번에 투표한 사람들을 비난하면 당장은 분노를 삭일 수 있을지 몰라도 증오의 불꽃은 계속 마음 속에서 타오를거고요, 그게 이쪽에서 전혀 안생길 수가 없는데 생겼을 때 상대 진영논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중립적인 사람들 혹은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불신을 퍼트리고 진흙탕 싸움을 만드는게 장기적으로 봐서 무척 안좋은거 같아요. 도덕성은 물론이고 그보다는 구체적인 정책적인 이야기에 대한 정보교환이나 토론이 앞으로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루니지는 전장이잖아~ 안될거야 아마~
모리아티 (brunhi****) / 그렇지요. 그래서 위 방송 진행 내용처럼 사람들은 뭔가 이유가 있겠지라고 어떤 이유를 붙여서 합리화를 하거나 못본척 외면을 하고, 드물지 않게 그것을 지적하거나 자신과 반대되는 사람들을 공격하면서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하죠. 사람이라면 그렇게 자연스러운 일입니다.(바람직하지는 않지만요 물론) 그것을 정도의 차이를 들어서 집요하게 그 사실 자체만을 집고 들어서 상대방들을 증오하면서 이야기 하는 경우를 보면 안타깝네요. 우리 모두가 서로 방식이 다를 뿐이지 누구에게나 마음 속에 있는 기제고, 취하는 행동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