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세가여 드림캐스트여, 소닉이여... ...
* 오늘의 게임은 세가의 젯 셋 라디오이다. 무려 17년 전 게임이다.
본편은 잘 모르고 엑박으로 나온 '젯 셋 라디오 퓨쳐'를 보고 군침을 질질 흘렸던 기억이 있다.
그거 하나 때문에 엑박이 미치도록 사고 싶더라.
* 게임 방식은 무척 심플하다.
맵의 오브젝트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정해진 곳에 스프레이를 뿌리면 된다.
단순한 규칙 덕에 안 한글이지만 플레이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몇 가지만 알면 된다.
스프레이 뿌리라고 화살표가 뜨는데, 녹색과 빨간색으로 나뉜다.
클리어에 필요한 건 빨간 표식이고 녹색 표식은 덤이다.
그리고 클리어에 상관이 없는 보너스 스테이지가 몇 개 있으니 주의하자.
* 맵을 종횡무진하며 스프레이를 뿌리다 보면 훼방꾼들이 나타나 집요하게 방해를 한다.
안 그래도 쉽지 않은 게임을 난이도 팍팍 올리는 주범들이라고 할 수 있다.
* 실제로 한 난이도 하는 게임이다. 훼방꾼들의 미칠 듯한 추노는 물론이고 한조 뺨치는 사격 실력으로 혈압을 올린다.
그뿐이 아니라 옛날 겜이라 편의성도 떨어져서 여러모로 만만치 않다.
가령 맵 밖으로 나가면 즉시 게임 오버가 된다거나. 시민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에게 닿기만 해도 밀려난다거나.
라이벌과 레이싱을 벌여야 하는데 목적지를 모른다거나 하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미니맵도 일일이 옵션창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다.
* 본 게임은 굉장히 재기 넘치며 스타일리쉬하다. 비주얼과 음악 등은 전혀 17년 전 게임스럽지 않다.
폭력이 없으면 진행이 안 되는 여타의 게임들과도 다르다. 마치 닌텐도의 게임을 하는 기분도 든다.
하필 세가 게임이라서 그런지 닌텐도스러움이 더 슬프게 느껴진다. 세가가 드림캐스트만 아니었어도... ...
* 과거의 일본 게임은 아이디어가 뛰어났고 야망이 있었다. 뚜렷한 색체가 넘치는 게임들이 있었다.
지금처럼 움츠러 들어서 소수의 마니아들만 공략하던 시절과는 달랐다.
* 재밌는 게임이다. 재밌는 만큼 현재의 답보 상태에 빠진 일본 게임계가 한탄스럽다.
17년의 세월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
스패이스채널5 와함깨 신선하고 재미있고 그래픽도 엄청 좋아서 재미있게 즐기고 지금까지 드캐용으로 소장하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재밌는데 손가락이 아프더라고요. 끽해야 방향키 외에 버튼 세 개만 쓰는데 트리거 버튼 부서져라 눌렀습니다 ㅠ ㅠ
버파,버철스트라이크,하우스오브데드,스페이스채널5,츄츄로켓,소닉어드벤처,소울칼리버,베르세르크,코드베로니카,크레이지택시,쉔무... 헉헉 드캐때문에 세가가... 라고 하지만 당시 드캐게임들은 저에겐 최고 였어요
드캐 게임들은 버릴 게 거의 없었죠.. 수가 적어서 그렇지..
맥어설트하고 젯셋퓨처 때문에 구엑박 샀었습니다 ㅎㅎ 젯셋 퓨처는 시간이 없고 난간 같은데 이동할때 보정이 있어서 조작이 쉬웠는데 젯셋은 어렵더군요 ㅠ
"헤이, 날 따라해봐" -> 삐끗 -> 게임 오버.
하... 정말로 후속작 아니면 리메이크라도 기다리는 게임이죠...
저도 젯셋퓨처땜에 구엑박까지 구매했었죠. 젯셋은 스팀으로 발매됐던데, 젯셋퓨처는 소식이없어서 매우 아쉽네요,,
드캐 시절에 세가에서 좋은게임 많이 나왔죠. 젯셋은 가장 많이 깨본 게임중 하나네요.
PS 비타로도 나와줘서 깜놀랬죠 바로 디엘로 구입했다는
저거 무서운 게임입니다 쟤가 제 드캐 패드 두개 다 L / R 버튼 고장냈어요...
연타 겜도 아닌데 트리거 진짜 마구 눌러야죠 ㅠ
무서운 손 아닌가요;;;;
유일하게 망가진게 드캐패드 뿐인걸 보니 제 손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술레잡기 미션에서 트리거 폭발하는지라.
WII나 가상현실 게임으로 좋은 소재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