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지마 히데오.
안마 의자나 관심병 영화병 예술병 걸린 사람, by Kojima Hideo 등으로 유명한 게임 제작자이다.
한 때 모종의 이유로 인해 루리웹에서 엄청나게 안티가 생겼었다.
세상에, 그 코나미가 옹호를 받을 정도로 급진적인 여론이 형성 됐었다.
루리웹이 코나미를 그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다.
이번에 발매한 위닝 e풋볼 많이들 사주세요 ㄷㄷㄷ
게임 회사는 매출만이 전부고 돈 많이 드는 개발자를(실제로 돈이 많이 들었는지 불확실하다) 무례하게 잘라도 된다는 여론이
다른 곳도 아니고 게임 커뮤니티를 지배했었다.
...NC랑 넥슨은 대체 왜 까이는 거임...?
* 가벼운 해프닝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가서는 개발 능력까지 폄하 당하니 코지마의 팬으로서 슬슬 꼴 받기는 하더라.
코지마는 게임 개발을 꾸준히 해왔음에도 기묘하게도 경력이 단절된 사람이다.
MSX 때는 메탈 기어, 플스1 때는 메탈 기어 솔리드, 플스2 때는 메탈 기어 솔리드 2편과 3편,
플스 3때는 메탈 기어 솔리드4, PSP로는 피스 워커를 개발했었다.
플4와 PC로 팬텀 페인을 냈고.
PSP는 휴대용기기라서 몬헌을 제외하면 파급력이 약했고,
플3은 막판에 언챠티드 캐리 받기 전까지는 거의 시체였던지라 아마 요 시기에 단절이 일어난 것 같다.
플3 때 일본 게임들 싹 다 뒤졌었지...
따지고 보면 그냥 게이머의 세대가 교체 되면서 일어난 단절인 셈이다.
세대가 교체 되는 과정에서 당사자의 진가보다는 과장 되거나 희화된 소문만이 전달 되면서 오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결론은 코지마는 꾸준히 좋은 게임을 개발해 왔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독특한 면도 있고 확실히 짜증나는 점도 있긴 하지만, 하루 아침에 ㅈ밥 취급 당할 정도는 아니다.
* 오늘의 게임은 코지마가 독립 후 처음으로 발매한 데스 스트랜딩이라는 게임이다.
일본의 유명 개발자들이 퇴사 러시 후에 자신이 만들던 게임의 정신적 후속작을 내던 것과 달리
데스 스트랜딩은 메탈 기어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게임으로 돌아왔다.
* 이미 다 알려졌겠지만, 게임의 기본 골자는 택배 배달이다.
물건을 등이나 어깨, 허리, 허벅지 등에 적재하고,
튼튼한 두 다리로 험난한 지형을 주파하여 목적지까지 도달하면 된다.
* 여기에 배달을 돕는 바이크나 트럭, 사다리와 밧줄,
나와 다른 유저들이 설치한 구조물을 활용하며.
* 배달을 방해하는 적들을 상대한다.
간혹 깨지기 쉽다거나 시간 제한이 있다거나, 혹은 고온을 피해야 하는 등 화물 자체에 패널티가 걸리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핵심은 주인공인 내가 아니라 '화물'이기 때문에 긴장감이 발생한다.
특히 난이도를 올리면 그저 귀찮을 뿐인 비조차 상당한 압박감을 선사한다.
* 이러한 행위들이 불규칙적이고 황폐화된 지형에서 이루어진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완전히 막힌 구역도 존재하는지라 결국 오고 가는 길은 거의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상상하는대로 100% 창발적인 플레이는 하지 못 한다.
마음대로 부수고 만드는 마인 크래프트가 100이라면 데스 스트랜딩의 자유도는 40 정도 된다.
게임의 40은 길을 만드는 것이고, 나머지는 이미 존재하는 (ㅈ 같은)길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완전히 자유롭진 않더라도 실망하진 말자.
데스 스트랜딩의 플레이는 보기보다 전략성과 모험 요소가 강하다.
* 한 번에 몇 개의 목표물을 지고 갈지,
배달을 나갈 때 도움을 줄 설치물은 어떤 걸 몇 개나 가지고 갈지,
적들은 어떻게 상대할지,
멀지만 편한 길로 갈 것인지 아니면 가깝지만 가파른 지형을 주파할지,
길가에 떨어져 있는 주인 잃은 화물을 겸사 겸사 들고 갈지 말지,
배터리와 화물 내구도, 신발 내구도, 스태미너 등등.
끊임없이 머리를 굴리게 된다.
고려해야 할 요소가 굉장히 많다.
영상으로 보면 그냥 걷기만 하는 거임? 하고 묻겠지만 플레이 하는 사람은 연신 뇌를 굴리게 된다.
그래서 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 사이의 간극이 크다.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까?
전략성이 있는 어드벤쳐 게임?
혹은 최적화 게임이라고 부르면 옳겠다.
최적의 화물 적재량과 아이템 조합, 루트를 짜는 게 중요한 게임이니까.
* 뒤로 갈 수록 지형이 험난하고 배달이 힘겨워지는데
이 때마다 보게 되는 타인의 구조물은 사막의 오아시스 느낌을 제대로 구현해냈다.
무거운 걸 들 수 있게 해주는 보조 기구의 배터리가 다 되서 진땀 빼며 거북이 걸음을 하다가
다른 사람이 설치한 배터리 충전소를 만났을 때의 'ㅅㅂ 살았다...;;;' 하는 기분은 안 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 여타의 오픈월드 게임이라면 A에서 B까지 가는 과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어찌나 무의미한지 퀘스트 완료하러 NPC한테 돌아가는 과정만 없애도 MMORPG에서는 혁신이 될 정도다.
그래서 요즘에는 이동 중에 대사를 욱여넣어서 의미없는 시간에 살을 덧대려 한다.
하지만 운전 중에 자막이 나오면 그렇게 곤란할 수가 없지.
예전에 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살을 모두 발라내면 디아블로가 된다고(두 게임의 탄생 시기는 엄연히 반대이긴 하다).
그렇다고 해서 디아블로가 와우보다 못 한 게임인가?
아니다.
오히려 훨씬 직설적이고 직관적인, 다른 게임이다.
데스 스트랜딩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오픈월드 게임에서 물컹물컹한 살을 다 발라낸 셈이다.
살을 다 걷어내고 대신 뼈를 튼튼하게 보강한 게임이다.
* 치장과 과시를 제거하고 본질만 남겨놨다는 의미다.
덕분에 바닥과 벽, 절벽, 돌부리, 언덕 등의 공간감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다.
다른 게임이었으면 그냥 스틱만 밀어도 진행 됐을 게임이 공간의 한 부분 한 부분을 곱씹으며 디뎌야 한다.
보통의 게임에서는 극초반에 얻는 아이템은 후반에 가면 쓰이지 않는데,
여기서는 초반에 얻는 사다리와 밧줄도 후반까지 꾸준하게 쓰인다.
코지마의 게임은 메탈 기어 시리즈 때부터 아이템의 쓰임새가 찰졌는데 이쪽에서도 각종 아이템을 활용하는 찰진 손맛이 있다.
고작 사다리 타는 것조차 즐겁다.
* 혁신이란 전에 없던 걸 추가함으로 인해 생기는 거다.
전에 있던 걸 제거한 데스 스트랜딩은 딱히 그렇게 혁신적인 게임까지는 아니다.
비동기 멀티는 효과적이긴 하지만 이미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충분히 맛보기도 했었고.
이 앞... 점프... 유효...(낙사)
오히려 이 게임은 막 특별하다기보다는 기존의 요소를 촘촘하게 정립한, 기본기 탄탄한 게임에 가깝다.
처음에 불편한 요소를, 역경을 경험하게 하고 거기에 대항할 수 있는 요소를 한 박자 늦게 제공하는 방식이 빈틈없이 쓰였다.
그 덕분에 처음 갔던 길을 또 갈 때는 느낌이 새롭다.
* 초반에는 속도가 느려지고 스태미너를 잡아먹는 얕은 강물을 경험하게 하고,
다음에는 그 강을 쉽게 건널 수 있는 사다리와 밧줄을 제공한다.
주인공을 뚜드러 패면서 화물을 뺏어가는 약탈자을 맞닥들이지만
그들의 트럭을 역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유도 한다.
이후에는 직접 트럭을 제작하여 약탈자들의 쓰레기 트럭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느끼게 된다.
먼 거리를 배달시켜서 좌절시켜놓고는 바이크를 제공한다.
여기서 탁월한 점은 목표 지점에 반쯤 왔을 때 어지간한 컨트롤이 없으면 쉽사리 통과를 못 하게 막아놨다는 것이다.
아깝지만 바이크도 버리고 힘겹게 장애물을 통과하면 탁 트인 배경에 목적지가 보이는 절경을 선사한다.
까마득한 절벽을 경험하게 한 뒤, 감춰놨던 다른 유저의 다리 설치물을 보이게 한다던지.
이런 식으로 밀당하듯이 쪼였다가 풀어주고 한 계단씩 올라가는 레벨 디자인이 탁월하다.
놀랍도록 꼼꼼하다.
플레이의 관점에서 호불호는 여기서 생긴다.
처음 접하는 역경을 감내하는 인내심에 따라서 호불호가 나뉜다.
ㅈ같지만 어쨌든 배달은 한다는 마인드라면 이게 해소가 됐을 때 해방감과 쾌감을 느낄 것이고,
못 버티면 빡종 하는 거지 뭐.
여타의 오픈월드 게임이 자유도라는 미명하에 아무렇게나 흩뿌려진 무질서한 레벨 디자인을 보여준다면
데스 스트랜딩은 정갈하고 질서정연한 플레이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분명 자유도 있는 오픈월드 게임이지만 이상하게도 레벨링이 꽉 짜인 선형적인 게임을 하는 기분도 든다.
* 미완성이 되어 보스전이 죄다 빠졌던 팬텀 페인과 달리 데스 스트랜딩에서는 보스전도 충실하게 구현 되어 있다.
후반부로 가면 배달 계속 하고 싶은데(!) 너무 전투만 나와서 아쉬울 정도.
* 코지마의 감출 수 없는 자기 오마주, 개그 본능...;;;
* 플레이에 있어서는 깔 데가 없다.
플레이와 관련된 부분에서 굳이 단점을 꼽자면 의뢰를 수주하고 화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상태창을 자주 봐야 한다는 점?
그리고 상태창 UI가 간지는 나는데 한 눈에 안 들어온다.
쉼터에서 쉴 때 반복 컷씬이 나오는데 스킵을 존나 자주해야 한다는 점 정도?
이 정도 말고는 굳이 뭐 흠 잡을 곳이 없다.
* 3D 게임이 점점 진화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공간감은 점점 퇴화하고 있다.
오픈월드 게임이 나오면서 넓게 펴바르기만 한, 3D의 공간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게임들이 득세하고 있다.
데스 스트랜딩은 다크 소울 이후로 오랜만에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다.
앞서 말했듯 혁신은 더하기에서 발생하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혁신도 없는 뺄셈은 왜 필요할까?
뺄셈은 현재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필요하다.
* 현재의 게임계는 무조건 크고 리얼하게, 많이 담는 것을 미덕으로 삼고 있다.
요컨데 본질을 놓치고 과시적이 되어 가고 있다는 거다.
그런 것만 먹힌다면 차후의 대작 게임은 마케팅 요소만 가득하고 내실은 빈 깡통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당장 그러고 있는 회사도 있지.
유비 소프트라거나...
데스 스트랜딩은 기본에 충실한 게임이다.
질문과 대답을 동시에 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오픈월드 게임에서 A에서 B로 가는 과정이 무의미하다면 이동 과정이 대체 왜 필요한가?'
'높게 솟은 건물과 숲과 마을은 왜 필요한가?'
유비소프트는 거기에 대한 대답으로 얄팍한 상자와 기어 스코어 보상과 자동 이동을 넣었고
데스 스트랜딩은 이동 과정만으로도 재미와 의미를 담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럼 또 질문이 나올 수 있다.
그럼 데스 스트랜딩은 과정만 있지 보상이나 결과가 없는 게임이냐고.
제대로 된 결과물이, 보상이 없는 게임이 어떻게 성립 될 수 있냐고.
* 응~
있어~
<특징>
세기말 등산, 배달 액션.
<장점>
빼어난 아트 디자인.
완벽한 레벨 디자인.
따봉과 배달의 강한 중독성.
뛰어난 3D 공간감.
유명한 배우들을 구경하는 재미.
<단점>
난해한 설정과 선명하지 못한 스토리.
미칠 듯이 스킵해야 하는 반복 컷씬.
긴 스토리 컷씬.
유저와 연결되지 않는 캐릭터들.
어지러운 유저 인터페이스.
ps.
PC판에서는 패드 버튼이 막 지멋대로 눌리는 문제가 있었다.
검색을 통해 해결법을 알아내기 전까지는 좀 짜증이 났다.
또한 컷씬 프레임이 뚝뚝 끊기곤 했는데 동영상 도중에 스타트 버튼을 한 번 눌러주니 해결이 되더라.
문제는 매 컷씬마다 눌러줘야 했다. 엔딩 볼 때까지...
사실 여기 ㄹㄹㅇ에서 코지마 안티가 많이 생긴건 ㅋㅋ라는 이상한 유저의 코지마 정보 무차별 폭격 지분이 좀 컸죠.
데스 스트랜딩 정말 재밌고 잘 만든 게임이지만.. 엔딩 근처 해변시퀸스는 좀 지루한 감이 없지않았던 ㅋㅋㅋ 그것 말고는 참 재밌게 즐긴 게임이었네요 인프라 깔면서 최대한 안걸어다니려고 궁리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정말 깔 게 없는 게임이군요 개인적으로는 19년에 해본 게임 중 가장 호불호가 갈릴만한 게임이었는데..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는 장비가 늘어나고 뮬들 털어가면서 국도 깔기 시작하며 여러 배송 동선 짜는 맛에서 터져나온다고 생각함
다른글에서도 제가 비슷한 질문을 계속하는데요. 1회차 끝내고. (아주 비주얼. 스토리 끝내줍니다) 뭘할지를 모르겠어요. 2회차 부터는 1. 스피드런 (음. 좀 불편한 요소가 많아서...) 2. 빠른 테크트리. 나만의 목표 스킬을 빨리 얻어서 뮬 살상하러 다니기 (음... 스킬이라는게 여기선...) 3. 택배물건 배달 (최단시간 배송. 반복미션 해보기 ... 납품하면 땡이라서..) 어떤 컨텐츠로 하는것이 2회차 할 재미가 있을까요??? 그냥 저냥 미국 돌아다니기는 금방 콘솔을 끄게 만들어서. 졸립고
사실 여기 ㄹㄹㅇ에서 코지마 안티가 많이 생긴건 ㅋㅋ라는 이상한 유저의 코지마 정보 무차별 폭격 지분이 좀 컸죠.
빈깡통같은 게임은 메탈기어 솔리드죠 엔딩보기전에 똑같은 미션을 2번씩이나 ㅋㅋ 첨에 세이브를 잘못한줄알았음 완전 용두사미 나름 개발자나 개발사가 사정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건 겜 소비자들 입장에선 고려할것도 못되고 극한의 호불호가 갈리는 겜입니다 레데리2 조작하기 불편하시는 분은 이겜 절대 해선 안됩니다 훨씬 더 불편함 그리고 이건 만약이지만 코지마가 이겜 안만들었다면 고티는 고사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을 게임입니다 게임을 잘못만들어서가 아니라 그냥 장르자체가 무관심이라서
이렇게 보면 정말 깔 게 없는 게임이군요 개인적으로는 19년에 해본 게임 중 가장 호불호가 갈릴만한 게임이었는데..
저한테는 다크소울이나 몬헌이나 위쳐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급이 같다는 게 아니라 저 게임들이 데스 스트랜딩과 마찬가지로 재미 붙기까지 예열시간이 길었거든요
그 부분에서는 다들 동감할 것 같네요. 그 예열시간이 메기솔보다 더 한 느낌? 항상 쓰시는 글 잘 보고 있어요.
데스 스트랜딩 정말 재밌고 잘 만든 게임이지만.. 엔딩 근처 해변시퀸스는 좀 지루한 감이 없지않았던 ㅋㅋㅋ 그것 말고는 참 재밌게 즐긴 게임이었네요 인프라 깔면서 최대한 안걸어다니려고 궁리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는 장비가 늘어나고 뮬들 털어가면서 국도 깔기 시작하며 여러 배송 동선 짜는 맛에서 터져나온다고 생각함
글 좋네요,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마지막 보스전 시작쯤 치킨 시키면 해변 지루한 구간 시작때 딱 도착해서 해변에서 주절거리는거 보면서 치킨 먹다보면 치킨 다먹을쯤 해변구간 끝나서 지루한 파트는 무난히 넘긴듯요.
저도 해변 강의 파트는 라면 먹으면서 했습니다
다른글에서도 제가 비슷한 질문을 계속하는데요. 1회차 끝내고. (아주 비주얼. 스토리 끝내줍니다) 뭘할지를 모르겠어요. 2회차 부터는 1. 스피드런 (음. 좀 불편한 요소가 많아서...) 2. 빠른 테크트리. 나만의 목표 스킬을 빨리 얻어서 뮬 살상하러 다니기 (음... 스킬이라는게 여기선...) 3. 택배물건 배달 (최단시간 배송. 반복미션 해보기 ... 납품하면 땡이라서..) 어떤 컨텐츠로 하는것이 2회차 할 재미가 있을까요??? 그냥 저냥 미국 돌아다니기는 금방 콘솔을 끄게 만들어서. 졸립고
난이도 한 단계만 올려서 해도 느낌이 다르네요. bt한테 잡아 먹혀서 여래신장 두 번이나 찍히고
난이도 좋은 아이디어인데. 좀 더 다른건 없나요. 다회차하는 재미를 느낄수 있는 목표 설정말이죠
오프라인 모드는 어떻습니까
3번에서 재미 못 느끼면 이 게임 취향이 맞지 않으신것 같아요. 3번하고 추가를 하자면 국도나 적재적소에 건물배치를 하면서 오는 뿌듯함 이런거?! 에 재미 못 느끼면 이 게임 재미 없습니다.
분명 완전 다른 게임인데 루리웹에서도 유명하신 모 유저님은 비슷한 게임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하시더군요.
따봉 받는게 이렇게 기분이 끝내준다는걸 알려준 겜 내가 만든 구조물에 따봉 박혀있으면 하루종일 기분 좋더라구요
이제 코지마 이름 볼때마다 안마의자가 떠오르는..
웰 메이드 같아서 샀는데 성향이 너무 아니어서 접은겜이네. 몇번시도하다 실패함. 쪽본게임 특유의 그 ㅈ만하고 우글우글한 설정 챙기기엔 그걸 게임이라고 인정하기가 싫어지더라. 게임으로 뭔가 스토리탤링이나 비쥬얼이 보고싶은거지 ㅈ 같은 설정 놀음은(어느정도라야..) 진짜 아니더라.
코지마 신작
코지마의 폐혜
폐해
코지마 팬인데 데스 스트랜딩은 존나 실망많이함 차기작은 메기솔같은거 다시 내줬으면...
ㅠ
오히려 코나미에서 퇴출된것이 더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팬텀페인에 흠이 생기고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를 다시 볼순없다는게 정말 속상하지만..ㅠㅠ 규모가작아졌지만 상대적으로 이젠 자유롭게 창작할수있는 조건이 갖춰졌으니 개인적으론 응원해주고싶은 코지마 프로덕션입니다. (5~10년에 게임한개 나오는 수준만아니라면 좋겠습니다ㅠㅠ) 데스 스트랜딩이 그간 만들어 왔던 메탈 기어 솔리드와는 결이 너무 다른 게임이라 다소 실망한 유저도 많지만 게임이 참 훌륭했던것 같습니다. 저는 재미는 없는데 재밌게 한게임?이였습니다. 언급 하셨던것처럼 지나치게 독특하고 좀 짜증나는 점이있다는 부분 엄청 공감됩니다 ㅎㅎ 넌덜머리 날것같은 유비에 복붙 시리즈, 그리고 회사이름이 락스타 인지 GTA V인지 모를 회사나 제작자들도 많은데 게임에 노력과 정성이 잘 보이는 이런 게임제작자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옷이든 가방이든 차,오토바이든간에 제작자에 정성과 노력이 보여야 만원을 쓰던 천만원을쓰던 즐거울텐데.. 일년 훌쩍 지나고 만원대 할인하면 하고싶은 게임들이 더 많은 요즘입니다 ㅠㅠ
250시간 즐긴 갓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