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공략실패로 인해 솔로 엔딩을 맞이해야했던 경험을 발판삼아서, 예나 엔딩을 보는데 성공했습니다. 과거의 일을 좀 길게 얘기하는 감이 있긴 하지만, 캐릭터의 성격에 대해 공감과 이해를 불러오게끔 하여 매력을 끌어올리는 느낌입니다.
지난번에 수희 루트에서 분기를 탄다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다시 수희 루트를 진행하면서 보니 분기를 탄다기 보다는, 그냥 예나 루트가 수희 루트를 일정 지점까지 진행하지 않으면 진행되지 않는 구성입니다. 결국 예나 루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수희 루트를 어느정도 진행하고, 그 뒤에 예나 루트로 돌아와야 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