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도 좋았던 것을 꼽자면,
1. 주인공 이름을 딴 마을
각자 사연을 가진 npc들이 주인공 마을에 와서 정착하는 서브 퀘같은 내용.
그냥 마을에서 성으로 커져가는걸 보는 기쁨도 있고 뭔가 훈훈한 장면들도 많았음.
흔한 클리셰인 원래 인간이었던 개구리가 쑥과 마늘 없이도 사람되는 스토리도 있음.
2. 피사로-로자리 추가 스토리라인
물론 여기엔 암울하던 드퀘4의 분위기가 너무 밝아졌다고 거부감 느끼는 분들도 계심.
그래도 필자는 긍정적으로 봤음. 세계수 잎인가 열맨가 그게 사람 부활시킨다는 효능이 그냥 스토리의 맥거핀으로 남지 않고 쓸모를 보인다는 점이랑
사실상 에빌크리스트한테 이용당해서 죽은 피사로가 로자리 보고 정신차려서 더 큰 악을 잡으러 가는 전개...(참고로 케리건의 스투 시리즈보다 먼저나왔음)
에빌잡고 엔딩에서 로자리 피사로 둘이 주인공 일행의 기구를 바라보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음.
물론 피사로가 주인공이 처음 살던 마을을 초토화시켰던건 일말의 반성도 안함. 약간 성격파탄끼 있는 마족인 피사로니까 그러려니 했음.
3. npc의 다양한 대사와 행동
몬스터로 변하는 지팡이를 쓰면 파티가 무작위 몬스터로 변함.
그때도 npc들이 추가 대사를 치며 반응함. 전투는 없지만 나름대로 웃김.
또 낮이랑 밤이 다름. 밤에만 나오는 대사나 행동도 있음. 또 보통 밤엔 다 자러감.
목욕탕 훔쳐보는 npc도 있음.
주인공 일행도 특정한 장소에 데려가면 반응함.
4. 스토리
프롤로그에서 주인공이 원래 살던 마을이 박살나고 썸타던 애가 죽고..
1~4막까지 각자 다른 인물의 스토리를 다룬다는 것도 흥미로웠음.(1막 기사, 2막 공주, 3막 상인, 4막 자매)
5막은 주인공 얘기고 저 인물들 다 모아서 파티를 꾸림.
그렇게 마스터 드래곤의 천공성, 서북쪽 섬 왕국의 웃지 않는 공주, 가논성같은 마왕성 등 세계를 누빔.
5. 기구
와우의 와이번-그리핀같은 날탈의 존재.
얻고 난 뒤엔 이동이 편함. 기구를 구해야만 후반 스토리 진행이 되긴 하는데
아무튼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