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비리 의혹’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7일 밤 10시19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 글을 게시했다.
그는 “‘대장동 아수라 게이트’의 본질이 왜곡·변질되고 있다. ‘덮어씌우기의 달인들’답게 꼬리를 미끼로 흔들며, 게이트의 몸통을 숨기려 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윤 전 총장은 “본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9월14일 국회 기자회견)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며 ‘덮어씌우기의 달인들’인 ‘저들‘이 ‘조국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들’은 여권 인사들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 못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선거를 면죄부 삼아 5년 내내 이권카르텔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걸 막는 것이 이 윤석열에게 맡겨진 소명이라고 믿는다”면서 “이번 사건(대장동)은 이재명 후보 개인의 의혹을 넘어 대한민국이 과연 상식이 통하는 나라인지, 앞으로 공정과 정의가 자리 잡을 수 있는 나라인지 시험하는 시험대”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대장동 사건에 관해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해 땅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 배임범죄”라며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라고 규정했다. 그런데 이 지사가 방송에 나와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으니, 실무자 선에서 ‘꼬리자르기’도 안 된다는 게 윤 전 총장의 주장이다.
윤 전 총장은 “그런 범죄행위가 드러나지 않고 넘어가게 하기 위해 정관계에 로비한 범죄를 수사해야 한다”면서 “이 부분도 이미 언론보도로 단서가 나와 있고 수사하면 더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여야 진영 불문 나오는 대로 모두 발본색원해서 엄벌하면 된다. 범죄에 여야가 어딨나”라고 사건과 연관된 여야 인사들을 모두 처벌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마지막으로 배임으로 인한 수천억을 아무런 수고 없이 꿀꺽 삼킨 화천대유에서 그 돈을 어떻게 했는지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범죄를 수사하면 된다. 그러면 그 돈의 종착역이 나올 것”이라며 “그러면 이 수사는 완성된다”고 설계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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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통령 되지 말고 니가 감옥에 가면 됨.
본인 문제부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