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상도 의원은 노영민 비서실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고민정 대변인이 '김기현 전 울산시정 첩보'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며 "이들 3남매를 파면 시킬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곽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 3대 친문농단 진상조사특위가 확인한 결과, 청와대는 최초 첩보내용 중 일부를 삭제하고 자신들이 수집한 첩보내용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구체적으로 △ 문건 제목을 ‘지방자치단체장(김기현) 비위 의혹’으로 수정 △ 조경업체 금액 쪼개고 수의계약 작성자 일자 수발신자 삭제 △ 건설업자와 김기현 시장 또 다른 비리 의혹 추가 한 점을 들었다.
곽 의원은 "노영민 비서실장은 지난 11월 국회운영위에서 '문해주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제보를 받아 보기 쉽게 정리만하여 그대로 경찰에 이첩했다', 윤 수석과 고 대변인도 '최초 첩보내용에서 추가된 것이 없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조국 전 민정수석한테서 한번 당해봤지 않는가, 국민과 대통령을 속이는 참모에게 세금으로 월급 줘선 안 된다"며 "이들을 파면하고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에게 진실을 밝혀달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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