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F 2019 출전, '원피스 해적무쌍 4' 시연 버전 체험
이번 시연에서는 튜토리얼 격인 ‘사면초과자’ 보다는 본격적으로 5개의 캐릭터로 플레이 해볼 수 있는 와노쿠니를 배경으로 한 ‘사무라이 나라에서의 모험’ 을 주로 플레이했다. 현재 연재중인 챕터인 만큼 게임의 와노쿠니 이야기는 오리지널 전개로 흘러갈 예정이다.
와노쿠니에서는 루피 외에도 조로, 쿠잔, 이치디, 캐롯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캐릭터마다 타입이 나뉘며, 각 타입에 따라 전투 및 스킬 사용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가장 직관적인 것은 테크닉 타입인 쿠잔인데, 일반 공격, 즉 평타를 몇 대 때리고 나서 기술을 쓰느냐에 따라 기술이 정해지는 아주 간단한 방식. 이런 특성이 꽤나 캐릭터의 플레이를 좌우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파워 타입인 조로는 호랑이 사냥이 굉장히 강력하여 어지간한 중간 보스도 일격에 쓰러트리지만, 돌진기라 판정을 맞추는데 수고가 필요하고 쿨타임이 길다.
기본 플레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무쌍류와 같다. 스테이지는 단계적으로 개방되고, 각 단계마다 수많은 일반병과 몇 명의 중간 보스가 쏟아져 나오는데, 해당 단계에서 나오는 모든 중간 보스를 해치워야 다음 단계 지역이 열린다. 와노쿠니는 크게 3단계로 나뉘었는데, 마지막 단계에 다다르면 붉은 깃발 드레이크가 등장, 최종 보스전을 치른다.
전투 시스템 면에서 특기할만한 두가지는 캐릭터마다 공중 액션의 강화, 그리고 스킬 개념인 스페셜 무브다. 일반적인 지상에서의 공격키 콤보와 별도로 점프를 섞어 쓰게 되면 각 콤보 단계마다 고유의 공중 콤보가 발동한다. 그리고 R1 버튼을 누르면 4개의 스페셜 무브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각 스페셜 무브가 어느정도 연계를 염두해 두고 만들어져서 조로의 경우 O 액션으로 강화 상태에서 △를 눌러 호랑이 사냥을 사용하면 가장 강력한 단발 데미지를 뽑아낸다
와노쿠니 스테이지는 이후의 전개에 대한 힌트를 주며 끝나는데, 게임의 디테일 및 장면은 루리웹이 직접 촬영한 게임 동영상과, 그리고 이번주 주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AGF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