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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론칭 2.5주년을 기념 단독 오프라인 행사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이 이용자들을 찾아왔다. 18일과 19일 양일 간 진행되는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은 이용자들과 함께한 2년 반의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각종 볼거리를 전시했으며,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작년에 진행된 1.5주년 페스티벌은 행사 구성 자체는 좋았으나 7,000 명의 관람객이 한 번에 관람하기에는 다소 행사장 규모가 작아 아쉬움이 남았던 바 있다. 올해는 과연 쾌적한 관람이 가능할까? 직접 현장을 방문해 행사장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진행된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
이른 아침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최근 흐릿했던 날씨가 무색하게, 행사 당일은 과할 정도로 햇빛이 쨍쨍했다
행사장 내부는 대형 포토존, 메세지 월, 역대 축전 등이 전시되어 있는 '중앙 광장'과 배구 게임, 농구 게임, 핀볼 등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젤리즈 미니게임존', 공식 굿즈샵 '샬레 스토어', 2차 창작 부스존 '키보토스 마켓', 다양한 무대행사를 즐길 수 있는 '메인 스테이지', 간단한 먹거리를 먹으며 휴식할 수 있는 '휴게존' 등으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5월 18일, 19일 양일 간 유저 5,500 명 씩 총 1만 1,000 명을 초청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행사장 공간이 더 넓어졌고, 보다 효율적인 인원 통제를 위한 부스 배치와 스태프 투입이 특히 눈에 띄었다.
작년보다 눈에 띄게 넓어진 행사장
각 프로그램 간 간섭이 없도록 배치했다
관람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가장 인기 높았던 콘텐츠는 단연 2차 창작 부스다.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각양각색의 2차 창작물을 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드문 기회인 만큼, 입장이 시작되고 한동안은 2차 창작 부스로 향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는 일일 참여 부스를 50개로 줄이는 대신 18일과 19일 양일 서로 다른 부스 배치하는 것으로 총 99부스가 참여했으며, 2차 창작 부스존을 네모가 아닌 벽을 따라 일자 형태로 배치하는 것으로 병목 및 대기줄 침범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작년과 달리 벽을 따라 일자로 배치한 2차 창작 부스
최대한 넓은 공간을 확보해 대기줄이 서로 엉키지 않도록 구성했다
당연하게도, 인파는 2차 창작 부스 쪽으로 몰렸다
넓어진 행사장과 효율적인 부스 배치 덕분에 작년처럼 행사장을 뒤덮을 정도의 대기줄은 발생하지 않았다
공식 굿즈샵인 '샬레 스토어'로 향하는 이들도 많았다. 샬레 스토어에서는 미식연구회 면기 패키지, 2,5주년 페스티벌 응원봉 패키지, 아로나의 고래 무드등, 프라나 콜렉트북, AR 카드, 사오리 모자, 시로코 목도리, 아리스 점퍼 등 블루 아카이브가 준비한 특별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굿즈하면 공식 굿즈도 지지 않는다
공식 굿즈는 대체로 실용적인 굿즈가 많았다
예를 들어 식사를 할 수 있는 미식연구회 면기 패키지, 방을 꾸밀 수 있는 아로나의 고래 무드등, 캐릭터를 소환(?)할 수 있는 AR 포토카드...
각 학원 로고 실리콘 참 세트
사오리 모자와 응원봉, 파라나 콜렉트북
젤리즈 미니게임존에서는 '그 배구 게임'을 연상케하는 '키보토스 배구대회' 미니게임과 직접 농구공을 던져 넣어 점수를 쟁취해야 하는 '던져던져 농구 게임' 등을 즐겨볼 수 있었는데 구경하는 것을 넘어 직접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직접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젤리즈 미니게임존
키보토스 배구대회!와 던져던져 농구 게임,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핀볼도 있다
ㅍㅋㅊ 배구가 떠올랐던 키보토스 배구대회
해보고 싶었는데 다들 굿즈에 집중하고 이쪽으로는 아무도 안 와서 그만...
결국 스태프 분이 같이 놀아주셨다
던져던져 농구 게임과 핀볼은 그냥 오락실에서 볼 법한 그것이다
2차 창작 부스로 몰렸던 인파가 어느 정도 정리된 이후 미니 게임존도 북적이기 시작했다
키보토스를 현실에 구현한 다양한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동아리 '흥신소 68'의 사무실, 선생님의 업무 공간인 '샬레 집무실', '렌카와 체리노'의 근엄한 초상화가 걸려 있는 붉은겨울 연방학원 학생회장실, 메인 스토리 최종편에서 화제를 모았던 '페로로지라'와 '카이텐저'의 전투를 재현한 대형 조형물까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많았다.
행사장 중앙에 당당하게 서 있는 카이텐저
옆에는 페로로지라가 있다
아로나와 프라나도 만나볼 수 있다
귀여워
블루 아카이브 행사장 단골 흥신소 68
샬레의 선생님 집무실
체리노의 근엄한(?) 초상화가 걸려있다
역대 축전도 전시되어 있다
멋진 그림들
직접 축하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메세지 월
축하 메세지를 작성 중인 관람객
관람객이 메세지를 붙이고 있다
차곡차곡 채워지는 메세지
유저가 만든 창작물도 전시되어 있다
은은한 웃음이 매력적인 아카네
대물 저격총을 들고 멋있는 자세로 서 있는 카린
요망한 바니걸 토키
극지방에서 수영복을, 에이미
체육복 유우카. 크윽 질량이
아마 아츠코가 가지고 있는 권총인 듯 하다
이건 세리나 스킬 사용 시 봤던 것 같다
아즈사 총알
코하루가 던지는 수류탄
오파츠 하니와
특별의뢰 거점 방어에서 볼 수 있는 친구들
2차 창작 부스를 지키고 있는 골댕이 아스나, 다시는 아스나를 갸루라고 부르지 마라...
무대행사는 사운드 아카이브 LIVE 밴드 공연, 디제잉 공연, 퀴즈 이벤트, 재즈 공연, 개발자와 함께하는 키보토스 배구대회 등이 일정 간격을 두고 진행됐으며, 매 시간 무대 앞에는 많은 관람객이 모여들어 열렬한 반응을 보이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대 행사가 시작될 시간, 많은 관람객이 모여있다
무대 행사 시작
공식 굿즈샵에서 구매한 응원봉을 열심히 흔드는 유저들
오늘도 한껏 흥이 오른 키보드좌
유저와 대결하기 위해 등장한 블루 아카이브 개발자 7인
세계 최초(?) 블루 아카이브 e스포츠 대회가 시작된다. 종목은 키보토스 배구대회
직접 해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이다
행사장 내부 인구 밀도는 작년과 비교하면 확실히 개선됐다. 입장 초반 굿즈 구매를 목적으로 하는 소위 '오픈런' 관람객이 주를 이르며 굿즈샵 앞으로 인파가 몰렸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행사장 전역으로 고루 퍼져 각자의 방식으로 행사를 즐기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년보다 더 넓어진 행사장 덕분에 이동 시 불편함은 거의 없었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굿즈와 무대 행사가 핵심으로, 그 외 즐길 거리는 그다지 없었다는 점이 있겠다.
작년과 비교하면 인구 밀도 문제는 확실히 개선됐다
각자의 방식으로 행사를 즐기는 관람객들
넥슨은 앞으로도 '블루 아카이브'의 게임 내적인 재미뿐만 아니라 이번 2.5주년 페스티벌과 같이 이용자가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폭넓은 경험과 추억을 선사해나갈 예정이다. 관련하여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는 "선생님들께서 '블루 아카이브'에 보내주시는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올해도 단독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블루 아카이브 2.5주년는 블루 아카이브가 게임 외적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다음에는 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더 좋은 행사로 돌아오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다.
놀다가 지치면 쉴 수 있는 공간도 존재한다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오후 시간에는 굿즈 대기줄이 눈에 띄게 줄고 휴식 공간에 사람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