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23일 오후 2시, 엔씨소프트가 8월 28일 론칭 예정인 스위칭 RPG '호연'의 개발 총괄 고기환 캡틴의 '호연 TALK'를 통해 60여 종에 달하는 캐릭터와 이를 활용한 싱글, 멀티플레이용 콘텐츠를 소개했다.

'블레이드 앤 소울' 원작의 3년 전을 무대로 한 본작은 막내의 여정 속에서 잠깐씩 거쳐갔던 주조연 인물들을 중심으로 하여 새로운 스토리와 게임성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원작에서 경험하지 못 했던 각 인물들의 관계성과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 직접 플레이 하면서 다양한 전투 연출과 고유의 개성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 유설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오리지널 영웅도 등장하는데, 원작 영웅과의 인연, 케미는 물론 무협 기반인 원작 영웅과는 다른 외형적 특성과 개성을 부여해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영웅의 개성은 의상을 이용해 추가로 표현할 수 있으며, 무협 세계관의 의상만이 아니라 다양한 테마와 젊은 시절 외형 등 전혀 다른 모습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원작에서는 막내의 액션에 방점을 두고 하나의 직업을 선택했지만 호연은 영웅 하나하나의 특징과 개성을 살려 조합을 통해 만들어지는 팀을 세팅하는 재미에 집중했다. 전투는 5인의 영웅들로 구성되는 팀 조합 전투이며, 필드에서는 리더 역할의 영웅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나머지 4인은 리더의 장단점을 보조해주며 시너지를 내는 스킬 역할을 하게 된다.

때문에 어떤 리더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각기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중이 리더라면 공격이 직선 범위로 강화되고 이동할수록 스킬이 강해져 공격을 피하면서 무빙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게 된다.

암살 딜러 컨셉인 유란은 은신을 활용하여 전투 전 은밀히 접근하거나 전투 중에도 은신을 활용한 극딜을 넣는 것이 가능하며, 기동성 좋은 이오락은 이동기를 추가로 갖게 되고, 일랑은 치명타가 높아질수록 광역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되며, 도천풍은 피격 시 수호의 기운을 받게 된다.

팀원들은 리더의 강점은 높이고 약점은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화중을 예로 들면 팀원 구성에 따라 무빙을 안정적으로 만들면서 딜링을 높이는 조합, 생존기를 보강해 방어와 동시에 공격을 밸런스 있게 구성하는 조합, 거리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제어기에 투자하는 조합 등 60여 종의 영웅으로 상황에 맞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암속성 빌런 세력의 련은 전방 방사형 범위에 광역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공격할 때마다 공격력 증가 버프를 받는 원거리 딜러인데, 리더가 되면 누적된 버프로 변신까지 가능하지만 공격 범위가 다소 적고 전투 중 버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생존력과 지속력이 떨어진다.

이 경우 공격 속도를 높여 공격력 증가 버프 중첩을 활용하는 방법, 좁은 각도의 방사형 범위를 최대한 활용하는 상황을 만드는 방법, 이속 확보 및 밀치기를 통해 몬스터의 접근을 막는 방법이 가능하다. 이 중 두 번째 방법을 사용한다면 우카하로 끌어모으기를 쓴 뒤 이오락의 감속지대로 몬스터의 움직임을 늦추는 것이 좋다.

이렇게 딜 사이클을 만들었다면 남은 2인의 영웅으로 변주를 줄 수 있는데, 생존력을 확보해 안정성을 높일지 대미지를 높일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렸다.

생존력 확보 시에도 정통 힐러를 쓸 지 광역 피해를 입히며 생명력을 흡수할 지 보호막으로 피해를 무효화시킬 지 선택이 가능하다.

데미지 증가 시에도 범위 공격을 더하는 기본 조합 외에 방어력 감소, 쿨타임 감소 등의 유틸리티 강화, 범위 내 파티원의 공격력을 높이는 등의 방법이 있다.

태생 등급에 관계 없이 능력치 기준이 동일하므로 부담 없이 다양한 조합과 스타일을 시험해볼 수 있는 것이 본작의 특징이다.

게임의 플레이 흐름은 호연문의 정신을 계승한 주인공 유설이 가문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영웅들을 영입하고 성장하며 가문을 멸문시킨 이천서의 탁천교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유설의 모험은 지역 단위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하나의 지역 별로 완결성 있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고 이야기의 중심에는 항상 도전적인 전투가 기다린다.

전투는 영웅들간의 스킬 연계나 상황에 맞춰 스킬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며 협력기와 흘리기를 비롯한 컨트롤 요소를 베이스로 하고 있고, 보스의 다양한 패턴에 대응하여 클리어 하는 성취감을 가장 큰 가치로 삼고 있다.

막혔을 때는 단지 스펙 성장만이 아니라 적의 약점에 맞는 영웅 조합으로 극복할 수 있는 덱 빌딩의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영웅 레벨 및 장비 공유 시스템을 지원,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영웅을 조합하는 것이 가능하다.

성장과 파밍의 중심에는 다양한 공략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싱글 네임드는 에픽 진행에 따라 열리는 1인 보스 던전으로 캐릭터에 장착 가능한 장비 완제를 획득하는 핵심 루트이며, 지인들과 함께 공략하는 4~8인 파티 네임드, 오픈 필드에서 다인 협동의 재미에 집중한 커뮤니티형 필드 보스, 보다 심화된 패턴 공략에 집중한 4인 보스 던전이 기다린다.

보스 공략 경험은 PC를 기준으로 깊이 있게 설계했으나 필요한 조작을 최대한 간단히 풀어내면서 전투의 쾌감을 살리는데 집중했고, 소위 쫄구간을 제거하여 플레이 타임을 3~5분 정도로 구성, 모바일에서도 부담 없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보스 공략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 외의 중간, 반복 과정에서 오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픽 퀘스트는 반복성 미션을 최소화했으며, 반복 파밍이 필요한 과정은 자동 진행과 자동 전투로 피로도를 낮추었다.

예를 들어 장비 재작 재료를 추가 획득 가능한 공개 던전은 유일하게 자동 전투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이고, 기본적으로 하루 15분으로 제한하여 부담을 완화했으며, 영웅 레벨 비약 및 영웅 획득 지원을 위한 의뢰 콘텐츠는 연속 진행 기능으로 반복 파밍의 스트레스를 감소시켰다.

수집한 캐릭터를 활용, 주요 재화와 재료를 추가로 획득하는 탐험 역시 같은 맥락으로 준비되어 있다.

콘텐츠 구성을 요약하면 PvE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의뢰를 시작으로 각종 보스 콘텐츠, 시즌마다 전용 버프, 요구 조합이 변경되는 도전 던전 같은 기믹형 던전을 제공하고, 그 외에 PvP 선호자를 위한 2:2, 4:4 비무 대전이 마련되어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강력한 보스에게 대항하기 위해 5인의 영웅이 모두 리더로서 총력전을 펼친다는 컨셉의 덱 전투가 나온다. 필드 전투가 리더 1인을 4인의 팀원이 보조하며 상황에 맞춰 조합하고 실시간 컨트롤에 진행한다면 덱 전투는 리더와 팀원의 구분이 없는 턴 베이스의 전투 콘텐츠이다.

영웅의 고유 컨셉은 필드와 동일하지만 각 영웅마다 패시브, 2개의 액티브, 궁극기가 주어지며, 필드와는 또 다른 연출을 감상할 수 있다.

덱 전투는 팀을 구성하는 각 영웅이 모두 총력을 가하는 컨셉인 만큼 영웅 레벨, 무공 같은 영웅 자체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 덱 전투를 위해 스토리 진행에 따라 오픈되는 기본적인 학습과 단계 별 공략이 필요한 심상 수련 콘텐츠, 보다 강력한 적을 마주하는 현상 수배 콘텐츠, 극한의 도전을 통해 한계를 시험하는 토벌령이 준비된다.

여기에 비동기 PvP 모드인 비무행, 마을에서 친구들과 벌이는 실시간 친선 PvP가 더해진다.

덱 전투로 인한 부담을 덜기 위해 일종의 보너스 모드처럼 별도의 성장을 최소화하는 대신 필드에서 수집, 육성한 영웅의 성장 수준을 그대로 활용한다.

또 불필요한 반복 플레이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승패가 뻔한 구간은 자동 혹은 스킵 기능을 지원하고, 도전 성공 시 해당 스테이지에 소탕 기능을 제공, 빠른 파밍이 가능하도록 했다.

스위칭 시스템은 필드 플레이와 덱 전투를 전환하는 시스템으로, 필드 의뢰나 공개 던전 같이 반복 파밍을 위한 자동 진행이 이루어지는 필드 콘텐츠 이용 중 덱 전투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하면서 언제든지 스위칭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덱 전투를 자동으로 진행할 경우에도 필드 캐릭터로 스위칭 하여 친구들과 보스를 잡거나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