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토 시게루 :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의 흥행은 기대 이상이였다
닌텐도의 수석 디자이너 미야모토 시게루는 이번 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가 자신의 높은 기대치마저 뛰어넘었다고 말합니다.
이달 초 전세계에서 개봉한 이후 이 영화는 흥행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유니버셜 영화 사상 미국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며, 전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리오의 제작자 미야모토 시게루는 영화의 성과와 비평가들의 반응이 엇갈렸다는 점을 인정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영화도 [슈퍼 닌텐도 월드 테마파크처럼] 잘 될 거라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막상 개봉했을 때 상상했던 것 이상이어서 매우 놀랐습니다.
영화가 이 정도의 성공을 거두려면 운이 좋아야 합니다. 많은 해외 평론가들이 이 영화에 상대적으로 낮은 평점을 주었지만, 그 점도 이 영화의 인지도와 입소문에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관객들이 이 영화로 인해 영화에 대한 정의가 달라졌다고 말씀해주신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야모토 시게루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의 일본어 버전이 미국 버전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닌텐도가 일본어 대본을 독자적으로 작업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야모토 시게루에 의하면 이는 북미 버전과 비교했을 때 어색하지 않고 일본 관객들에게 맞는 매력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