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고 해외리뷰 점수도 굉장히 높은데
정작 구입해보니 재미없었다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저도 wii로 발매된 전작을 처음 접했을 때 정말 재미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철권이나 스파 등등 격투게임처럼 잘 짜여진 시스템으로 좁은 스테이지에서 정밀하게 움직여가며 겨루는 것도 아니고
방방 뛰어다니며 단순한 공격을 주고 받는게 조잡해 보이기도 하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파티게임이라고 했는데 여러명이 나오면 정신없이 뭐가 일어나는지도 모르겠고,
걍 하다보니 승부가 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즐기지 못하고 몇 차례 하다보니 질리게 되더라고요.
게임은 참 단순해 보이는데 정작 제가 소화를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게임을 즐기던 친구와 가장 단순한 맵에서 1:1 대전을 하게 되었는데 100판을 해도 도저히 한 판을 못이기는 겁니다.
아니 이런 단순한 게임에서 어떻게 이리도 실력차이가 날 수 있지?
그 때부터 오기가 생겨서 공략 사이트를 참고하며 연습모드로 기본 시스템부터 익혀나갔습니다.
스매쉬 공격, 회피, 가드, 링아웃 복귀 등 기본적인 것부터,
약공격과 강공격(진짜 중요), 소점프, 대쉬 중 상단 스매쉬, 동일 기술 반복에 따른 데미지 감소 등등까지..
이렇게 점점 시스템과 조작을 익히게 되자 어떻게 싸워야 할지 개념이 생기면서 재미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다가가서 점프나 공격 버튼만 누르는게 다였는데, 이제는 아도겐쓰며 견제하다가 어류겐 날리고, 가끔 기습으로 아따따뛰~겐 쓰듯이
캐릭마다의 전략을 구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연습 시간을 거치고 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친구와 재대결을 벌이자........
아~ 정말 게임이 다르게 보이더군요.
심리전과 지형에 따른 공방전, 캐릭과 기술의 상성에 따른 대결의 흐름 등 난투형 파티게임이 아니라
1:1 대전게임으로서의 가치도 상당하구나 생각하게 되었죠. 그녀석에게 첫 승을 거둘 때의 쾌감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 후 대난투를 할 줄 아는 친구들과 4인 대전을 할 기회가 생겼는데.....
와~~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박터지게 싸우는데 먼 곳에서 조용히 숨어있는 놈 잡아 족치기, 스매쉬 볼이 등장하는 순간 일어나는 쟁탈전
대미지 누적 되었을 때 아수라장을 피해다니며 아슬아슬하게 연명하는 긴장감 등
친한 친구 4명이 함께 하며 정말 엄~~청 웃고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는 모이기만 하면 다른 게임은 손도 안대고 대난투만 했네요.
정말 파티용으로 최고의 게임이고 혼자서도 가끔 cpu 레벨9랑 연습하면서 즐기기도 합니다.
철권할 때 붕권만 쓸 줄 알아도 재밌게 게임하지만 어느 정도 기술을 익히면 훨씬 즐거워 지잖아요?
대난투도 간단히 즐기기에 좋지만 어느 정도 알고 즐기면 즐거움이 수십배가 됩니다.
캐릭마다 성능이나 개성의 차이가 커서 파고들 요소도 어마어마 하고요.
어느 정도 한계에 부딪혔다고 생각되서 유튜브에 고수들 영상보면 정말 이 게임의 끝은 어디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조금 조언을 드리자면 이제 입문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젤다나 디디콩 같이 어려운 캐릭터들 말고 마리오 같이 기본적인 캐릭터로
우선 기본 시스템과 조작을 익히시고 다른 캐릭터로 플레이할 걸 권장합니다.
기본 시스템이 복잡하진 않아도 모르고 플레이하다보면 단순한 치고박고 밖에 되지 않아 금새 질리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 재미를 못붙이신 코어 게이머 분들은 유튜브 공략페이지 등 참고하셔서 한 캐릭 진득하게 파보시면
게임이 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파고들기 전까지 이렇게 완성도 높은 게임인지 상상도 못했어요.
단순해 보이면서도 은근이 도입문턱이 높은 게임입니다.
어쩌다 보니 긴 글을 남기게 되었는데, 모처럼 위유를 구매하셨으니 지나치기엔 너무나 아까운 이 명작을
한 분이라도 더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추천드립니다. 이 글이 대난투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어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처럼 단순히 겜취향에 안맞아서 재미없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긴 할겁니다 격겜에 흥미잃은지 오래됐는데 닌텐도의 대난투를 하면 뭔가 달라지려나 싶었습니다만 역시 취향에 안맞는 장르라 별 소용없더군요
전 격겜 자체를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ㅅ'; 어릴땐 뭘 잘 몰라도 격겜하는 걸 재미있어 했던거 같은데.... 그러고 보면 격겜의 스토리 모드만 특히 즐겨 했던거 같네요(...). 장르 취향도 고려해야 하는게, 사람마다 전략 연구를 할 마음이 드는 장르가 있고 아닌 장르가 있을거임(...). 그런걸 최근에 느끼고 있음다. 진득하게 연습하면 재미있어진다는 게임들, 연습하고 익힐 노력을 시작하는거 자체가 별로 안 내키면 아무리 설득하셔도 어쩔수 없는 부분이에요 ㅎㅎ; 위유판은 구입 안 했고 3ds판만 구입한 상태입니다만, 저한테는 실행 동기 부여가 잘 안되더라고요 'ㅅ'... 요시를 봐도 즐겁지 않아... 결론은, 무슨 게임이든 유명세만 보고 구입하면 안되고 본인 취향 고려해야 구입해야 한다는 것임. 음... 스토리모드 있고없고를 떠나 대전 격겜 자체를 좋아한다면 아마, 조금만 연습해도 빠질수 있는 가능성이 높을 게임인거 같아요.
전 오히려 그런 격겜 스타일이 문제라고 생각을 해서요 좀 그렇습니다. 격겜의 완성도가 높은건 격겜 팬들에겐 좋은 일이겠으나 닌텐도 캐릭터들의 파티나 콜라보의 무언가를 기대하는 저로써는 시리즈가 갈수록 실망이 커지네요. n64때야 단순 대전만으로도 우와하는 느낌이지만 큐브, 위, 삼다수, 위유까지오니 영...뭐랄까..변한게 없다고 느껴집니다. 별 쓸모없는 수집요소만 늘어나구요. 위때 그나마 아공의사자 나온다고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마리오나 동키콩등을 만드는 닌텐도라곤 생각할 수 없는 똥모드로 나와서 실망도 크게 했었죠. 그나마 이번 위유 모드에선 보드겜 모드가 나와 좀 신선함을 불어주긴 합니다. 다인 한정이라는게 문제지만. 왜 계속 격겜적 요소에만 힘을 쏟을려고하는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캐릭터의 콜라보에 걸맞는 재미있는 싱글 모드도 많이 나왔음하네요.
국내 유저가 늘어서 온라인도 많이 활성화 되면 좋겠어요.
그냥 보면 단순해보이지만 모든 격투게임의 심리는 다 들어가 있는 게임인지라 절대 단순하게 막뛰고 막눌러서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죠.
그렇죠, 그렇게 깊이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몇 년이 지나도 지속적으로 사랑받으며 플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이 글이 대난투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어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국내 유저가 늘어서 온라인도 많이 활성화 되면 좋겠어요.
저는 대난투가 이번 시리즈가 처음인데 너무너무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격투방식도 모르고 조작법도 몰라서 별 감흥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단순하다는걸 알고나서부턴 신세계를 경험했죠! 위유판이 너무 재밌어서 외출할때도 하고 싶어서 3DS+대난투를 구매할까도 생각중입니다. 그정도로 환상적인 재미를 주네요. 멀티플레이가 핵꿀잼이지만 저는 싱글플레이도 많이 즐깁니다. 특히 주사위 굴리는 스매쉬투어를 좋아합니다 ㅎㅎ 스파 네오지오 세대로서 이렇게 재밌는 대전'액션'게임은 처음입니다. 완전 강추 합니다!
전 오히려 그런 격겜 스타일이 문제라고 생각을 해서요 좀 그렇습니다. 격겜의 완성도가 높은건 격겜 팬들에겐 좋은 일이겠으나 닌텐도 캐릭터들의 파티나 콜라보의 무언가를 기대하는 저로써는 시리즈가 갈수록 실망이 커지네요. n64때야 단순 대전만으로도 우와하는 느낌이지만 큐브, 위, 삼다수, 위유까지오니 영...뭐랄까..변한게 없다고 느껴집니다. 별 쓸모없는 수집요소만 늘어나구요. 위때 그나마 아공의사자 나온다고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마리오나 동키콩등을 만드는 닌텐도라곤 생각할 수 없는 똥모드로 나와서 실망도 크게 했었죠. 그나마 이번 위유 모드에선 보드겜 모드가 나와 좀 신선함을 불어주긴 합니다. 다인 한정이라는게 문제지만. 왜 계속 격겜적 요소에만 힘을 쏟을려고하는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캐릭터의 콜라보에 걸맞는 재미있는 싱글 모드도 많이 나왔음하네요.
싱글 모드의 부재는 저도 많이 공감을 하는 바입니다. 여러 스테이지에서 대전을 벌이는 즐거움으로 플레이 했던 것이지 빠져들어서 플레이 했던 싱글 모드는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기대했던 아공의 사자에는 저도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작자인 사쿠라이의 인터뷰 내용도 새로운 캐릭과 밸런스 조정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던 걸로 보아, 싱글 모드 자체에는 애초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가 거기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었던 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전 게임 자체로도 볼륨이 어마어마 하니까요. 추후에 유료 dlc로라도 제대로 된 싱글모드가 등장한다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냥 별로 재미가 없어서 위유로는 마카8만 하게 되네여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대난투를 위유에서 처음 접하다보니 적응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혹시 대난투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익히기 쉬운, 초심자에게 좋은 캐릭터는 어떤게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가장 기본이되는 캐릭터는 마리오가 아닐까 합니다. 전작인 X의 공략이긴 하나 기본적인 시스템은 아래 블로그에 번역이 되어있습니다. 응용기술 동영상도 번역이 되어있고요. http://blog.naver.com/jds9008/40112337385
저처럼 단순히 겜취향에 안맞아서 재미없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긴 할겁니다 격겜에 흥미잃은지 오래됐는데 닌텐도의 대난투를 하면 뭔가 달라지려나 싶었습니다만 역시 취향에 안맞는 장르라 별 소용없더군요
전 격겜 자체를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ㅅ'; 어릴땐 뭘 잘 몰라도 격겜하는 걸 재미있어 했던거 같은데.... 그러고 보면 격겜의 스토리 모드만 특히 즐겨 했던거 같네요(...). 장르 취향도 고려해야 하는게, 사람마다 전략 연구를 할 마음이 드는 장르가 있고 아닌 장르가 있을거임(...). 그런걸 최근에 느끼고 있음다. 진득하게 연습하면 재미있어진다는 게임들, 연습하고 익힐 노력을 시작하는거 자체가 별로 안 내키면 아무리 설득하셔도 어쩔수 없는 부분이에요 ㅎㅎ; 위유판은 구입 안 했고 3ds판만 구입한 상태입니다만, 저한테는 실행 동기 부여가 잘 안되더라고요 'ㅅ'... 요시를 봐도 즐겁지 않아... 결론은, 무슨 게임이든 유명세만 보고 구입하면 안되고 본인 취향 고려해야 구입해야 한다는 것임. 음... 스토리모드 있고없고를 떠나 대전 격겜 자체를 좋아한다면 아마, 조금만 연습해도 빠질수 있는 가능성이 높을 게임인거 같아요.
일단 구입은 할 예정 일판 요번달 7일인가요?
5일
저도 애매해서 이번달만 일본유저랑 해보고 팔지말지 결정하려고 합니다
제가 격투겜이란 겜은 다해봤지만 대난투는 하면 할 수록 진국
좋은 글이네요~ 저도 위유로 처음 대난투 접했는데 아직 이거다하는 재미를 못느껴서 의아했었는데~ 주위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을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