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답게 기본 UI 디자인이나 연출은 꽤 훌륭하고
던전 탐색이나 전투는 꽤 재미있는데...
스토리나 묘사가 좀 미묘하네요.
개인적으로 느끼긴에 상당히 가볍다는 느낌입니다.
1장은 그럭저럭이었는데...
2장 스토리는 탄식이 나왔다랄까...
1장에서도 살짝 느껴지는 부분이긴 했는데.. 심리묘사나 해결 과정이 상당히 간략하게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페르소나를 예로 들자면 커뮤니티 1랭크에서 바로 커뮤니티 MAX로 넘어간다고 할까요.)
츠바사가 모델일에 부담감을 느끼고 그걸 극복하는 게 2장의 주 스토리인데..
츠바사가 모델로 고민하는 부분의 묘사가 빈약하고 그걸 극복하는 과정도 짧다보니까...
얼렁뚱땅 넘겼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극복과정도 어떻게 보면 1장 재활용에 가깝고..
(애초에 변태(?) 사진 작가 마음에 들려고 한다는 게 더더욱... 무검열판에서는 그라비아 모델이었다고 하던데.. 츠바사는 그라비아 모델 사진을 더 열심히 찍겠어! 였던건가..)
그외에는 전체적으로 페르소나3 + 페르소나4 열화판이라는 느낌입니다.
(파이어 엠블렘 캐릭터는 구색 갖추기식으로 끼어놓은 듯해서 파이어 엠블렘 느낌은 별로 안난다는 게...)
스토리 구조나 설정, 기본 틀이 페르소나3와 페르소나4와 흡사하죠. 누가 아틀라스 아니랄까봐..
너무 무거운 스토리로 가지 말아달라는 이와타의 부탁이 있었다고 어디서 본적이 있네요. 페르소나와 비슷한걸 파엠으로도 시도해보고자 한거 같은데, 스토리가 너무 가벼워져서 문제인 게임이죠... 개인적으로는 스토리도 재미있게 즐겼지만, 진지한 성장물을 원하신다면 그 부분은 기대를 내려놓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캐릭터 설정은 짜임세 있게 잘 만들었는데, 전체 스토리는 뭔가 얼렁뚱땅 넘어가는 부분이 많아요.
캐릭터는 참 마음에 드는데 세세한 묘사가 빈약해서 아쉽더군요.
저도 딱 2장까지 깼는데 스토리가 가볍긴 하네요. 특히 츠바사가 연예인으로서 각성하는 부분이 너무 쉽게 그려졌다고 해야하나... 주인공 말 몇 마디로 저렇게 되면 아무나 연예인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ㅋㅋㅋ 그런데 메인 스토리는 가장 최근에 나온 페5가 너무 무리수를 던지다가 망했기 때문에 그럴 바에야 차라리 가벼운 쥬브나일인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ㅎㅎㅠㅠ 아 동료 사이드 스토리는 정말 빈약하더라구요 이건 어떻게 해도 실드 못 치는 부분...
저도 너무 쉽게 아이돌로 데뷔해서 뭔가 싶더군요. 2장부터는 건물에 츠바사 얼굴이 곳곳에 박혀있어서 너무 빠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위유때는 플랫폼에 RPG 자체가 귀하다보니 소중한 게임이였지만 스위치에는 경쟁겜이 많아서 좀 애매하죠. 소재의 특이함과 스토리 짜임새의 엉성함으로 인해 공감이 어려운 부분은 초반에 그치는게 아니라 게임 전반적으로 계속 그렇습니다. 그래도 기대치를 낮추시고 플레이 하시면 나름 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