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단 이 분야 끝판왕인 예수부터 구원자 서사 맛집이다.
메시아 서사는 그 전부터 있었지만, 가장 비천한 출생+예언+처녀수태+비범한 능력+평등한 사랑+인류를 위한 희생+부활이라는 맛있는 요소는 다 집어넣어 놨기 때문에 구원자 서사에서 예수를 차용 안 하는 경우가 적을 정도.
일단 매트릭스의 얘는 디지털 지져스고, (예언+희생+부활)
얘도 스페이스 지져스고 (처녀수태+비범한 능력+희생)
잭스나 슈퍼맨도 에일리언 지져스고 (최후의 자연분만+비범한 능력+희생+부활)
얘는 미래전쟁의 지져스다.
인류의 구원자이고 이름부터 JC에
얘를 죽이겠다고 강대한 적이 군대를 보내고 (헤롯 왕의 유아 대학살)
태생부터 성령으로 잉태됐으니까. (이 시간선에 존재하지 않는 자가 아버지)
하다못해 얘도 블루캣츠멍키 지져스다. (처녀수태+비범한 능력)
비슷하게 유명한 건 모세.
이쪽도 민족의 선지자 역할 끝판왕이다. 압제자의 손에 키워짐+진실을 깨닫고 각성+비범한 능력+부하들 때문에 개고생+막상 본인은 약속의 땅을 밟지 못함 등등, 맛있는 요소 총집합인 건 이쪽도 마찬가지.
출애굽기 자체가 성경 안에서도 굉장히 재미있는 부분이라 (뭐 레위기 같은 수면제나 판관기 같은 발암물질에 비교하면...) 수많은 매체에서 나오는데...
그냥 출애굽기 자체를 그대로 다뤄도 재미있고
아니면 침팬지 버전 모세도 있다.
압제자들의 손에 키워졌지만
진실을 깨닫고 각성하며
유인원들을 해방시켰지만
약속의 땅에 도달하지 못함.
성경이 문화에 끼친 영향을 알 수 있을 텐데, 아마 사천왕이나 마왕 같이 다른 종교까지 확장하면 끝이 없을 듯.
나니아연대기 아슬란 어디감
십덕겜에서도 예수 오마주가 나오는 판국이니
그동안 쌓인 종교적 스택을 다 집대성해서 나온 희대의 클리셰이자 역작
대충 서양에서 나온 이야기는 성경과 그리스신화의 자손들이다
궁금한게 예수 어머니 마리아는 처녀인가?
성경을 조금 알면 좀 더 보이는 영화들이 많지
게다가 신이래 혈통빨 설정도 넣어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