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서 9시쯤에 시작하여 1시간반에 걸쳐서 기라힘과 종언자를 물리치고 엔딩을 보았습니다.
솔직히 눈차크와 위모트를 싫어하는 저로서는 계속된 트라이로 몸도 마음도 지치고... 나이도 서른중반이니
정말 예전같이 깊게는 못하겠더군요. 하지만 클리어를 해야겠다는 일념하에 열심히 달려서 드디어
엔딩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젤다 게임은 스소까지 포함하여 대략 9개는 엔딩 본거 같습니다.
다른게임들도 쉽지는 않았지만 스소는 볼륨도 상당히 커서 공략 안보고서 할려고 해도 직장다니며
시간 쪼개서 하는 입장에서는 안되겠다싶어 가이드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정말 타임머신 그자체 ㄷㄷ
북미판이고 더군다나 위유로 해야되기에 언압의 손실도 상당히 있었지만 근래에 황공을 클리어한 입장에서
정말로 모션으로 대단한 게임을 만들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소울시리즈를 거의 안하고 손고자인 본인이 기라힘과 종언자와의 대결에서 느낀건 이거를 좀 다듬어서
만들면 젤다소울도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느꼈습니다. 종언자는 30분만에 겨우 잡았는데 방법을 알아도
정말 제대로 정신 안차리면 못 이겠더군요. 이겼을때 그 희열은 대단했습니다.
어찌됐건 이제 야숨만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왠지 모르게 야숨은 3-4달은 가지고 놀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플레이스타일이 무궁무진하니 잔뜩 기대됩니다.
스소를 클리어하고 마음이 편안해진 게이머였습니다.
스카이워드 소드도 정말 재밌고 명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