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여러사람분들이 소감 적으셨지만 소감글은 많으면 좋을것 같아서
저도 적어봅니다.
현재 3장 방과후 악령클럽 중간정도 진행후 적는 소감글이라 남들과 좀 다를수도 있습니다.
저에게 페르소나q는 제게 정다수를 구입하게 만든 게임입니다.
정발 뉴다수 나올때까지 일뉴다수 하나로 버티려다가 못참고 작다수 리퍼비시 하나 사서 즐기고 있습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신세계수 시스템을 채용해서 취향을 타는게임입니다.
저는 신세계수도 게임해봤지만 재미는 있었지만 너무 진행할수록 피로해져서 (진짜 던젼 탐험하는 느낌이 들어서) 중도포기한게임입니다.
1인칭시점은 진여신전생4때 이미 접해봐서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서론은 여기까지고
본격적으로 소감을 적어보자면
1.페르소나3,4 팬에게는 안해볼수없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외전격이지만 기존 페르소나 시리즈의 다른 내용으로 진행되고 진행할때마다 시리즈 내용을 조금씩 얘기하기 때문에
기존 페르소나게임에서 아쉬움을 달랠수있는 게임입니다.
(너무 재미있게 본 드라마나 애니같은경우 그게 끝나면 너무 아쉬워서 약간의 외전적인 속편을 원하는듯 말이죠)
처음 페르소나 시리즈 입문으로 페르소나q를 접하신다면 너무 많은 등장인물 때문에 오히려 감정이입이 안될수도 있지만 반대로
페르소나q로 입문하시면 호감가는 몇몇 케릭터들 스토리가 너무 궁금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케릭들마다 성격과 사연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감정이입 제대로 되서 재미있게 즐길수 있습니다.
2.확실히 취향타는 맵그리기 1인칭 던젼방식 하지만 페르소나 특유의 시스템이 많이 가미되서 좋았네요.
맵그리기는 빨리빨리를 요구하는 한국유저 취향에는 조금 안맞을수 있습니다. 단순히 일자 진행 빠르게 클리어하고 엔딩보고 싶어하는분들에게는
확실히 비추할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빨리빨리 진행이 조금 힘든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퍼즐같은 요소도 존재하고 맵도 거의 모든곳을 돌아다니지 않으면 다음맵으로 진행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맵도 은근히 넓어서 한맵을 클리어하려면
평균 10회넘게 마을을 오고가야 합니다. 그런맵이 한챕터당4개정도로 되어있어서
아무리 페르소나 팬이라도 빨리빨리 를 원하는 순간 이게임은 즐기기 보다 스트레스로 변할겁니다.
그렇다고 몬스터들이 쉽냐? 그것도 아닙니다. 물론 몇몇 스킬들이 사기적인 스킬들이 존재해서 이스킬들만 쓰면 세계수보다는 쉽게 진행가능할수
있습니다만 페르소나 게임에 익숙한분들은 조금 어려우실수 있습니다. foe 라는 요소도 있고요.
전투속도는 보통으로 하면 페르소나게임처럼 컷인이 나오면서 전투를 하실수 있습니다만 반복적인 전투가 많아서 지루하신분들은 전투속도를 빠르게
하면 컷인없이 빠르게 (신세계수처럼) 전투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빨리빨리가 아닌 천천히 느긋하게 라는 마음을 먹고 즐기시면 정말 재미있게 즐길수 있습니다.
맵에 이것저것 넣어가면서 플레이하면 무언가 이룬다는 느낌이 들고 나중에 완성된 맵을 보면 뿌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또 자동이동도 가능해서 내가 조금 귀찮아도 이동라인을 그려넣어 놓으면 나중에 그던전에 또 들어갈때 편하게 진행가능하기도 합니다.
3.약간 새로운 스킬들 진여신전생보다 순화된? 악마일러스트
대부분 스킬이 페르소나에 나오는게 많지만 약간씩 효용이 바뀌었고 예전 페르소나4에서 거의 사기급 메기도 가 여기서 거의 쓰레기급이지만
처음 등장한 스킬들 달의가호나 장대비 같은건 사기급스킬로 변모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건 악마마다 특능같은 스킬들이 존재하는데 그런 스킬들은 절대로 다른악마에게 넘겨줄수가 없다는겁니다.
그게 약간 제약일수 있지만 오히려 오랫동안 한 악마만 사용할수 있어서 예전 페르소나때도 있었지만 (팔척뛰기) 제 개인적인 소감으론
괜찮은것 같았습니다. 스킬만 넘겨주고 버려지는 악마 합체시스템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또 진여신전생때 혐오스런 악마들이 다시 페르소나의 일러스트로 바뀌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네요. 진짜 진여신전생때 혐오스런 악마일러때문에
한번 클리어 하고 바로 매각한 기억이 있어서 페르소나q에서도 그런 일러스트로 나오면 너무 재미있어도 매각할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페르소나 그대로 와줘서 좋았습니다. (진여신4의 미카엘 라파엘 일러스트는 상상도 하기 싫네요.)
[추가] 또 페르소나q만 존재하는 합체가 있습니다. 제물 합체인데요. 2마리를 제물로 한마리의 악마에게 어마어마한 경험치(한번에 1.5렙업씩 가능) 를 줘서 굳이 데리고 다니지 않아도 스킬봉인해제와 렙업을 시켜줄수 있습니다. 예전작품은 정말 스킬하나 때문에 억지로 키우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번작에서는
더 편리하게 렙업시킬수 있어서 좋습니다. 혹은 주사용 악마가 렙이 낮을때 사용해주면 폭풍업시킬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수를 해보면 아시겠지만 거의 mp와의 사투인만큼 mp를 아껴써야 하는데 (그래서 아무리 좋은스킬도 mp 소모큰 스킬을 자주 쓸수가 없습니다.) 프레스턴 대신 생긴 부스터로 엠소모없이 스킬사용가능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부족한 mp를 서브 페르소나로 인해서 약간 mp 스킬 사용률을 높여 놔서 이점이 참 좋은것 같아요. ( 서브 페르소나가 보유한 hp와 mp수치만큼은 전투후 무조건 새로 충전됩니다.)
4.특색있는 던전컨셉 때문에 길은 던전 크기도 참을수 있었던것 같아요.
신세계수때는 계속내려가도 늘 풀밭이라 =_= 진짜로 내가 오지탐험하는듯한 피로감이 몰려왔는데 페르소나q는 맵은 길어도 중간중간 이벤트씬이
존재해서 웃고 떠들기 때문에 덜지루하고 또 한 미궁을 클리어하면 컨셉이 바뀌어서 상대적으로 덜지루한것 같아요.
또 등장인물들이 많아서 여러명을 돌려가면서 돌아도 되서 확실히 세계수보단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또 무서운 악령클럽도 혼자서 돈다기 보다
등장인물들이 많으니 우르르 몰려서 함께돈다는 느낌이들어서 깜짝놀라긴하지만 크게 무섭진 않네요. (전 바하레벨1도 하다 중간에 때려쳤어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임이지만 할게임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신분들이나 바쁘신 직장이신분들
빠르게 스토리위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비추하고 싶습니다.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안과 않을 구별치 못하시는 분..
학식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__)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상세 소감 감사합니다 ^^ 1장 끝내고 뭔가 복자잡해져서 손을 놓고 있었는데 읽고나니 다시 확 땡기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