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로게들 자주 하는 입장에서 후일담 없이 엔딩으로 툭 하고 끝맺으면 드는 느낌이 어떤지 잘 기억하고 있는데
스토리가 재미 없었으면 '끝났네.'하고 잊혀지게 되고, 재미 있었으면 2%의 소화불량감에 끙끙 앓게 되더군요.
조삼모사같은 느낌도 있지만 유저 입장에서 엔딩 본 후에 느끼기 쉬운 그 미묘한 부족한 느낌을 채워줄수 있습니다. 배치 방식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차이가 나온다고 봅니다.
게다가 캐릭터성을 한번 더 부각해줄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그냥 버려지기엔 아까운 엔딩 이후 시점의 상황이나 설정도 이벤트로 활용이 가능하니
여러모로 환영할 만한 구성 방식인듯
끝이라고 생각한 부분에서 무언가가 있다는건 즐겁지요 ㅎㅎ 제가 봤던 후일담들은 대부분 거기서 이어지는 일상을 보여줬기때문에 더 즐거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뭐...불운하게도 아직 다 못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