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눈 많이 오고 추울때 분위기 딱이라서 며칠전에 시작했는데 (4장 진행중)
ATB 시스템을 처음 접해봐서 되게 정신없이 바쁘네요.
다른 게임에서는 무슨 커맨드를 고를까 충분히 생각하고 나서 선택하면 캐릭터가 움직이고,
그 다음에 적 캐릭터가 행동하는 순서도 확연히 보이는 쉬운 전투만 해 왔는데
ATB는 기다릴 새도 없이 적들이 공격해 오는군요.
아직 어떤 스킬이 어떤 공격/서포트를 하는지 다 외우지 못한 상태에서 빡세게 하고 있습니다.
웨이트 모드인데도 찰나 시스템 발동하는 걸 종종 깜빡하고, 싱귤러리티 어떤 상태인지 읽을 새도 없으니. 한국어판이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액티브 모드로 해놓고 가만히 있으면 적들이 계속 공격해서 게임오버 되는건가 궁금하더군요.
전투가 루즈하지 않고 쫄깃하다는 건 장점입니다.
그리고 게이머즈 11월호 공략 보려고 샀는데 장수가 적고 정보가 부족합니다.
드랍 아이템, 법석과 법기, 요리, 무기 목록처럼 진짜 필요한 리스트가 없습니다.
승화, 싱귤러리티, 보물상자 회수 장소, 트로피 목록만 있습니다.
마을 맵은 없고 전체 맵만 있고요. 그래도 막혔을 때 참고할 수 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속속들이 알고 싶으면 공식 공략집을 보는 게 낫겠더군요. 일본웹 공략도 도움이 될거구요.
친절하지 않아서 불편하다는 의견도 보았는데, 어떤 부분은 스스로 터득하는 재미도 있다고 느낍니다.
(추가) 게이머즈 공략 중간에 스포가 있으니 그냥 보지 말기를 권합니다. 굳이 안 써놔도 되는 코멘트를 사족처럼 달아놨네요.
PS4판 하는 중인데 왜 그런지 전자매뉴얼이 없어요. 공식 홈페이지에는 여기 올라와 있는데요. (일본어)
원래 보통 트로피랑 게임정보 나오는 데 있지 않나요.
https://www.jp.square-enix.com/setsuna/manual/
음악이 기억에 남아서 눈오는 것만 봐도 귀벌레처럼 머릿속에서 자동 재생되네요 ㅎㅎ
아 그리고 스위치판에 추가된 DLC 던전 '시간의 투기장' 플포판에도 해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플포에서 조작 문제는 없지만 휴대기기에 더 어울리는 심플한 게임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