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u로 대망의 첫 태고의달인이 발매되었으나 여지없이 망해가는 게시판을 보며 소감글 하나 올려봅니다.
1. 최초의 HD 태고의달인
휴대용을 제외하고 플스2에서 2006년 겨울 7대목이 발매된 이후 2년간의 공백 끝에 2008년 겨울,
wii에서 태고의달인이 나왔으나 HD그래픽은 아니었습니다.
이 후 wii에서 2012년 11월까지 매해 겨울마다 태고의달인이 총 다섯 타이틀이 발매되었습니다.
(1대목,2대목,3대목,결정판,초호화판)
그리고 올 겨울 반다이남코라면 wii로 내고도 남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왠일인지 위유로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1080P는 아니고 720P. 뭐 1080P는 사실 기대도 안하고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720P이긴 하지만 그래픽을 많이 타는 게임은 원래 아니었기에 매우 깔끔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아케이드 최신버전을 기반으로 시스템이 만들어져 케릭터들의 애니메이션이나 메뉴들도 대폭 파워업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나온 wii의 마지막 태고인 초호화판도 괜찮은 퍼포먼스 였지만 위유버전이 훨씬 낫습니다.
2. 제대로 약빨은 반남, DLC가 무료.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닌텐도 이숍에서 추가 다운로드 11곡이 무료입니다.(1차배포 6곡, 2차배포 5곡)
믿어지지가 않아서 기간한정 세일인가 확인해봤지만 그런거 없고 무료 배포중입니다. 반남답지 않게 말이죠.
이번 Wiiu 태고의달인은 콘솔 시리즈 중에는 최초로 DL로 본편을 구매가능하고(3기가 하드필요. 베이직버전은 사실상 불가),
DLC로 곡 추가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플스2에서 7작품이 평균 수록곡 40곡이었던 태고시리즈는 wii에서 다섯작품이 70,70,70,105,105곡으로 대폭 늘어났었고
현재 위유버전도 기본 수록은 70곡이지만 DLC가 있기 때문에 최종 수록곡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위유판 태고의달인은 전체수록곡의 20여곡 정도가 처음으로 수록된 신곡이기 때문에 DLC의 여지도 많다고 볼 수 있겠네요.
3. 위유의 이점을 얼마나 살리고 있는가.
위유로 넘어오면서 태고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먼저 게임화면을 TV스크린과 패드 스크린 중에 고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TV스크린을 선택하면, 패드에는 채보가 나오지 않게 되고 북의 기능만을 살려서 하게 됩니다.
이 때 패드 스크린에는 북만 나오게 되는데, 패드의 화면을 터치로 플레이해도 되고, 십자키와 버튼플레이를 해도됩니다.
TV를 오프로 하고 패드 스크린 모드로 하면 패드 상단에 채보가 나오고 하단은 북이 나옵니다. 역시 패드화면을 북으로 할 것인지
패드의 십자키와 버튼으로 할 것인지는 유저가 선택하면 됩니다. 옵션에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노래 중간에도 바꿔가며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TV스크린 모드에서 하단은 선택한 곡 테마의 애니메이션이 나오게되는데 패드화면으로만 하게 되면 이 애니메이션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J-POP과 애니 장르의 곡의 경우 가사가 나오게되는데 어떤 스크린모드로 하더라도 가사는 나옵니다.(당연하게도 일본어로만)
만약에 이 글을 읽는 유저분이 메인 콘솔로써 PS4를 사용하고 있고 위유의 HDMI를 아예 뽑은 상태라 하더라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_-;;;
위유는 기본적으로 전원만 연결되어 있으면 디스플레이 연결없이 패드로 거의 모든것을 할 수 있는데 태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소감 2부에서는 2~4인 플레이모드, 수록곡 소개 등을 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슈퍼마리오 3D월드와 같은 날 발매해서 그런지 글이 별로 없네요. 저 역시 3D월드와 태고를 동시에 구매해와서 플레이 시간이 많이 밀리긴 한데... 재밌습니다! 전작들도 마찬가지지만 잘 만든 게임이고요. 하드웨어부터 보급율이 그닥 좋지 못한데다가 시기가 안좋아 게시판이 휑하긴 하지만 세세한 소감 게시물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