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인즈 게이트 제작사가 제작했다고해서 크게 기대했던 작품이라
나오자마자 플레이 해봤습니다.
이번작품에서는 3D 모델링을 사용했더군요.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고, 등장인물들이 좀 더 생동적으로 느껴진다는 점에서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음악도 아주 좋았구요.
작품의 무대라던가, 정형화되지 않은 캐릭터들도 개성있어서 좋았습니다.
플롯도 중후반까지 "이거 이거 이러다가 슈타게를 뛰어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할 정도로 몰입력도 좋았습니다.....만
캐릭터별 엔딩이 있긴한데 이게 또 멀티 엔딩이 아닌.....미묘한;;;
메인이 아닌 서브 캐릭터에 애정을 가지신 분이라면 좀 애매한 물건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 작품의 최대 장점은 덜 유치하고, 비정형화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중후반까지는 그걸 기가막히게 잘 이어가다가....
초후반부- 마무리 부분이 초등학교 시절 자주 보던 로봇만화처럼 되어버려서 안타까웠습니다.
아키와 주인공 커플이 이루어지는 장면도 좀 더 설득력있게 다가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크고,
미사누나는 결국 나쁜사람이 아니었어... 같은 뻔한 내용도,
이제까지 협력해주지 않았던 마을 사람들의 응원과, 이리저리 문제가 많던 로봇부의 대단합.... 하루만의 대개조..
'동료들 모두의 힘을 모아...' 식의 일본식 애니메이션 장면과 많이 겹치더군요.
자꾸 비교해서 좀 그렇긴 한데 슈타게가 이런걸 풀어나갔던 방법에 비하면 많이 유치합니다.
뭐 그래도 전체적으로 볼때 위 두 단점때문에 슈타게의 미친 퀄리티에는 다가가지 못하지만,
그래도 기다려온 보람은 있었다는게 제 최종평입니다.
다음 작품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아 참, 게시판에 공략글 올려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게임 완료했습니다.
다음역은 카오스차일드입니다 카차 한글화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