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팩션 전용 스토리도 도둑 길드가 가장 많고, 규모도 큽니다.
또한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 또한 타 팩션에 비해 차원이 다릅니다.
바닐라 4대 팩션 중 유일하게 팩션 동료가 없으며 호화스러운 방도 주지 않지만,
스카이림을 하면서 돈에 구속되지 않고 게임을 하고자 한다면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팩션이죠.
기본적으로 도둑길드의 토닐리아라는 장물아비가 존재하며,
잔업을 하면서 각 도시의 특별한 일을 처리하면,
마르카스와 윈드헬름에 장물아비 생깁니다.
또한 특별한 일을 처리할 때 마다 이 장물아비들의 소지금이 1000->1500->2000->3000->4000으로 늘어납니다.
장물아비는 훔친물건(장물)을 받아주며, 종류에 가리지 않고 물건을 받아주며, 소지금이 4000이나 되서
훔친물건은 둘째치고, 던전에서 줍는 각종 인챈트된 비싼 아이템들을 처분하는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도둑길드 퀘스트를 진행하면, 세명의 장물아비가 각각 솔리튜드, 화이트런, 윈터홀드에 생기기 때문에,
사실상 팔크리스, 모쌀, 던스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장물아비가 생기가 됩니다.
덤으로 특별한 일을 3개 이상 처리하면 토닐리아가 카짓 상단과 거래를 하자고 하며,
이것 또한 처리하면 카짓 상단에 멤버 중 한명씩 장물아비 역할을 해줍니다.
전부 특별한 일을 다 완료하면 소지금이 4000이며, 사실상 대도시엔 전부 장물아비가 존재하고,
종류 가리지 않고 템을 받아주기에 화술의 장사꾼, 투자, 장물아비, 거래의 달인을 찍을 필요가 없게 됩니다.
투자는 그래도 장사꾼 NPC들의 호감을 얻어서 합법적으로 그들의 집을 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찍어놓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걸 찍으면 자연스레 장사꾼 퍽까지 찍어야 하므로, 물건 처리가 수월해지긴 하죠.
또한 보상도 꽤나 후한 팩션으로 방어구 세트를 2세트나 챙겨주고, 추가로 스카이림 최고의 간지템인 나이팅게일 방어구도 얻을 수 있죠.
여기에 설득의 목걸이와 칠렌드 또한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이며, 나이팅게일 검과 활도 유용합니다.
드래곤본 DLC가 있다면 솔스트하임의 대장장이에게서 특별한 도둑 방어구 1세트를 또 얻을 수 있죠.
이렇게 DLC까지 바닐라의 4대 팩션 중 영향을 주는건 오로지 도둑길드 뿐이죠.
팩션중에서는 약중독고양이님 말씀대로 발품파는게 좀 귀찮기는 해도 그 귀찮은만큼 여러가지 편의를 봐주는 팩션이죠. 거기에 도둑길드 가입시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평소에는 아무런 상호작용 없는 통의 일부가 도둑길드 가입후 지원물품 (락픽, 물약 등)이 들어있는 초보자 지원통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고 - 게임상의 그림자표식 (Shadow mark, 도둑길드의 델빈 말로리가 지은 책입니다. 초보 도둑들이 하도 죽어가니 안내문 비슷하게 만들어 놓았죠)이라는 책을 참조하시던가 유튜버 시온님의 영상중 이 그림자표식에 관한 내용이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 마을을 왔다갔다 하며 생각없이 봤던 표식이 도둑길드에서 특정한 의미로 세겨둔 표식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죠. 단지 도둑길드 메인 퀘스트 진행도중 혹은 진행후 - 정확히는 배신자 때려잡고 에본미어 사원에 녹터널의 해골열쇠를 반납한 이후 - 받는 퀘스트가 좀 지겹게 느껴질 수도 있으며 - 델빈과 벡스에게 한번에 한번 받고 그것을 완수해서 보고한 후에 다시금 받아야하는 점과 델빈이 그 도시의 영향력을 회복하는 특별한 퀘스트를 주는 경우 벡스에게 퀘스트를 받지 않았다면 델빈에게 받은 일을 먼저 하고 오라면서 퀘스트를 주지않는 점이 좀 아쉽죠. 발품을 많이 팔아야하는 만큼 그냥 돌아다니기를 좋아하신다면 여러가지 랜덤 인카운터를 보실 수도 있는 여행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놈의 랜덤이라는 이름 답게 퀘 다 끝날때까지 그런 랜덤 인카운터 한번도 못볼 가능성도 있죠. 특히 말씀하신 카짓 상단과의 거래 목적으로 그들에게 문슈거를 전해주는 퀘스트는 무조건 도둑길드장에 등극한 후에 하심이 좋은데 그 전에는 버그로 도둑길드의 퀘스트가 진행되지 않는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도둑길드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도둑길드 메인퀘스트 클리어이후 벡스와 델빈의 특별퀘스트 진행 후 델빈의 특정 도시 영향력 회복퀘스트를 진행하여 도둑길드의 발전도가 최상이 되면 이벤트로 진행이 되며 그 후 배신자가 있던 책상앞의 상자에 길드원들의 상납금이 들어있으니 챙겨갈 수가 있죠. 뭐 이쯤되면 돈이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됩니다만.... 거기에 최악의 퀘스트 들추지 않은 돌은 없다 (바렌지아 여왕의 왕관 수복퀘스트)는 무조건 도둑길드의 정회원이 되어야만 진행이 가능하며 이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던전의 상자에서 - 일반상자는 물론 안장용품이 들어있는 항아리들에서 - 보석의 드랍률이 대폭 늘어나는 버프가 생기니 채광으로는 한번도 못보는 보석을 던전돌다 찾는 경우도 생깁니다. 개인적으로 도둑길드 퀘스트중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전 도둑길드장 갤러스가 보안을 위해서 작성한 일지였는데 이유는 이게 팔머어로 쓰여있었기 때문입니다. 데이드릭 문자의 경우는 양덕들이 어느정도 해독해낸 부분이 있는데 이놈의 팔머어는 그런게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팔머어도 해석본 같은걸 도바킨이 구해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