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거 왜 이렇게 전형적인 스토리가 되었나요.
동료 합류 -> 동료 과거 -> 극-뽁! -> 각성!!
이런 기본 틀이야 늘 있었지만 중간중간 터지는 병맛, 개그 같은 게 없다시피 합니다.
뭔가 진지해야할 상황에 와장창! 아몰랑! 귀찮아 이런 게 디스가이아 아니던가요 --;
지금은 뭐 끽해야 킬리아가 전투 전에 밥 먹는 것 정도네요.
전작인 4만 해도
???: 헐.. 이걸 어떻게 이겨야 할까요 발바토제님..ㅠㅜ
발바토제: 정어리의 힘이다!
와장창!!!!
이렇게 어이터지는 개그로 해결하다 갑자기 우주 스케일로 커지는 황당한 스토리를 재밌게 했었는데
5는 어째.. 첨부터 끝까지 진지충들만 --; 그것도 너무 뻔하고 깊이 없는 진지모드라 실망스럽습니다.
이 시리즈만의 경쟁력이 사라져버렸네요.
상대하는 적인 로스트도 뭐 100억 군세의 엄청난 세력이라 하는데
정작 상대하는 건 마장군 둘이랑 우두머리 하나... 정말 빈약 --;; 얘네가 어떻게 마계를 다 쳐먹은 거야.
거의 범용캐만 상대하는데.. 마계를 장악한 세력을 상대로 싸운단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크리스토가 초반 내내 "현재 전력으론 로스트 군을 상대하기가 버겁..." 이 소리 할 때마다 전혀 공감이 안 됨.
더불어 크리스토는 천계에서 왔다 보니 "나중에 천사들도 튀어나와서 난장판이 되는 건가!? 두근두근..!"
......쓸데없는 기대였습니다.
그리고 리제....... 이건 진짜 할 말을 잃었는데
얘 뭐.. 갑자기 툭 튀어나오더니 세라핀이 지워짐..
아니 본편 내내 10분도 안 나오던 캐릭터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이게 뭔가요 --;; 엔딩 영상에서 멍..해짐.
음악은 좋았습니다. 오프닝 음악이 최종 보스전에 쓰였는데 스토리상 마지막 강적을 상대로 이 음악이 나오니 멋지더군요.
그리고 게임 난이도 조절을 의회가 아닌 npc를 통해서 간편하게 하니까
"레벨을 너무 올렸더니 전투가 재미 없어.. 적도 좀 쎄게 만들어야겠다. 당분간 경험치는 적게" 이런 식으로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데다
너무 세분화 되어서 귀찮았던 타워 관련 스킬을 기본장착 시켜주고 강화도 쉬워서 게임 시스템과 연출은 정말 좋아졌는데
스토리는 너무 최악이라 봅니다 --;
저도 엔딩보면서 허무하더라고요 좀 더 거창한게 있는줄 알았는데
사실 스케일 엉망진창되는걸 좋아하는 저로써도 이번편은 말만 스케일이 크지 실제론 스케일 작더라고요;; 그동안 인간계, 천계 수없이 나왔었는대 이번편에는 나오지도 않고 말이죠 ㅠㅠ (마계가 많다고 해도 무슨 동네 수준) 그래도 스토리 분량은 많아서 좋더라고요
진히로인 따로둬서 벙찌게 된건 테일즈 리버스 이후로 이게 두번째인듯. 물론 리버스는 대놓고 처음부터지만 여긴 내내 감춰놓고 슬금슬금 뿌리더니 와장창. 그리고 적 장군에 대해선 저도 여기다 글을 썼을 정도로 공감합니다. 4장군은 됐었어야 한다는게 제 의견.
노가다할 캐릭터에 대한 동기부여를 스토리가해주는건데 쭉 호감이던 세라핀은 각성이벤트도 병맛이고 스토리상 취급도 개쩌리가되다보니...할맛이안나더라구요 그냥 병맛+조금진지 라인이 좋은데(1편이 이부분은 참좋았어요) 이번껀 영... b급 소년만화도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