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아서 엔딩을 보았습니다
여궤1을 이런저런 이유로 2가 나온이후로 연달아 하게 되었네요
게임은 가볍고 그 세계관에 몰입해서 즐기는 편이라
섬궤의 중2스러운 오글거리는 대사가 많이 줄어서 좋았고
덩치만 큰 기신전보다 그랜델의 박진감 넘치는 필살기를 보다보면
확실히 그래픽이 조금씩은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까지 이어지는 보이스, 제가 좋아하는 해결사의 스토리
주요캐릭터가 아닌 길거리 NPC들의 대화에 귀기울이기도
하면서 약 2달간 주말마다 겜에 푹 빠져 지냈네요
내년 2024년에 나오는 3탄으로 공화국의 이야기가 끝났으면
좋겠고 단걸 좋아하는 반의 표정 그런 반을 걱정하면서도 지켜봐주는
일레인과 아니에스 등 스프리건 사무소가 한동안 그리울것
같아요
^^
그렌델로 처음 s크래프트를 썼을 때 그 발차기 마무리에 아주 뻑 가버렸죠 ㅋㅋㅋ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이래저래 악평을 들은 여궤 2 스토리지만, 사이드 스토리만큼은 진짜 좋았죠. 개인적으로 궤적 시리즈를 하는 이유는 메인도 메인이지만 사이드가 좋아서였던 것도 있는지라 저는 나름 만족하면서 했고, 여궤 3이 빨리 하고 싶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ㅎㅎ
여궤2는 팬일수록 욕하게 되서 문제더군요. 전투 더 좋아졌고 시스템도 개선되었고 사이드도 재밌고 다 좋은데 메인에서 등장인물들이 죄다 체면이 구겨지다 못해 참피가 된 것이 너무 치명적이라. 아무리 전개를 위한 불가피한 부분이라지만 핍진성이 무너진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후속작에선 이러지 말아 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