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팬텀 블레이드 제로 진엔딩 후기
(노스포) 팬텀 블레이드 제로 진엔딩 후기
플랫폼 PS5 PRO, 난이도 역천자 (초회차 최고 난이도)로 74시간 만에 엔딩봤네요.
공략없이 진행했는데 보스 공략도 공략인데 수집요소랑 파밍 챙기느라 좀 늘어졌고
무엇보다 실패했는데 실패한 줄 몰라서 계속 집착했던 몇몇 퀘스트 때문에 오래 걸렸네요.
수집율 97프로네요, 트로피는 2개 빼고 다 얻었을 정도로 충분히 즐겼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올해한 게임중 최고의 게임이었던거 같습니다.
초기 트레일러를 본 이후로 1년을 기다렸는데 그 기대감 그대로 였습니다. (아 챕터 1은 빼고...)
** 단점 먼저 좀 적어보자면
케릭터 끼임 현상 : 케릭이 맵 오브젝트 사이에 툭하면 껴서 재실행 하느라 시간 좀 날렸습니다.
필드 이동시 답답 : 파쿠르나 이동기, 2단 점프 같은거 없어서 맵이동시 답답하고 케릭이속도 좀 느린편이었습니다.
일부 퀘스트 추적 엉망 : 이미 실패인지 뭔지 대부분의 퀘스트들은 정확히 추적이 되는 편인데 일부 퀘스트들은 불분명해서 시간 날린게 적지 않았습니다. 그 놈의 " 아직 추적 할 수 없습니다, 자유롭게 탐색하세요" 라는 메시지 때문에 나중에 하는건가 하고 더 꼬이게 만들어 버림.
텍스트로 전달하는 정보, 스토리가 너무 많다 : 일부 중요 정보나 스토리는 컷신을 좀 더 추가 해도 될법한데 예산 부족이었는지 너무 문서, 기억의 꽃위주로 전달 잠깐 정신 놓으면 맥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습니다.
챕터 1... :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세계관 튜토리얼을 겸하는 부분인 챕터 1이 너무 노잼이었습니다.
한글 번역 문제 : 전반적으로 좋지만 일부 어투가 왔다갔다 하거나 좀 더 자연스러운 번역이 가능한 부분이 있기도하고 인명이나 사물 등의 고유 명사를 한자어 소리만 적어놔서 무슨 소리인지 파악이 힘든 경우가 많음 차라리 한자를 병기하거나 인명은 색깔을 다르게 하거나 해서 구분되게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후반 필드 부분 템포 : 중후반의 필드의 규모가 확 커지는 대신 조금 템포가 느려져서 약간 아쉬웠네요.
** 장점을 늘어놓자면
다양한 무기 다양한 모션 다양한 액션 : 어느 게임에서도 도달하지 못한 영역이라고 봅니다. 20여종 이상의 메인무기 20여종 이상의 서브 무기가 존재하고 각각 다 모션이 다르고 운용법도 다릅니다. 어떤 무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다른 전투 체험을 할 수 있고 모션 마저도 각각다 달라서 새로운 무기를 사용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무기에 투자한 재화를 다 돌려 받을 수 있어서 부담 없이 새로운 무기를 시도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고요 ( 고성장 단계에서는 추가 초기화 재화가 들긴 하지만 이마저도 퍼줘서 다 못썼습니다.)
매우 훌륭한 보스전들 : 일부 보스는 노잼 보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보스들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까지 공방이 치열하고 빠른 게임은 오랜만인데 적당히 어려우면서도 성취감 있고 또 액션 자체도 굉장히 멋졌습니다. 그저 키를 몇번 누를 뿐인데 화면에서는 몇번의 공방이 순식간에 표현되는게 내가 마치 잘하는거 같게도 느껴지고 무협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서 적과 싸운다는 강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음악 : 전반적으로 음악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보스전에 울려 퍼지는 음악들은 상당히 좋더라구요.
플스 프로 기준 매우 훌륭한 최적화 :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상황에서 프레임 드랍 없었고 70여시간 동안 10시간 연속 플레이 한적도 있었는데 한 번도 크래쉬 (튕기지 않았습니다.)가 없었습니다.
다양한 사이드 퀘스트들 : 메인 스토리 만큼이나 사이드 퀘스트 들도 구성이 좋았고 보상도 확실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각종 편의성들 : 체크 포인트도 많았습니다. 좀 과하다 싶은 정도로? 대부분의 성장 재화들을 언제든지 초기화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장신구나 물약의 경우는 불가능 했지만 메인 성장요소는 아니고 관련 재화들을 또 워낙 퍼주기도 해서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소통창구가 있다 : AAA 게임치고 한글로 제작사에 여러가지 건의 사항이나 피드백을 전달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전반적으로
정말 게임의 에너지의 8할 이상을 액션에 투자한거 같습니다.
정말 액션 만큼은 역대 해본 액션 게임들 중에서 손꼽을 정도로 좋았고 팬블제만의 독특한 템포와 시스템으로 멋진 보스들을 상대하는 경험만큼은 잊지 못 할거 같습니다. 스타일리쉬 쿵푸 액션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추 드립니다.
저에게는 인생겜으로 두고두고 플레이 할 작품이 생긴거 같아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