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도4
(이해 할수 없는 흑 87, 91, 97)
이세돌이 백86으로 받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 현장에선 이 때 암울한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이제 알파고가 위에 참고도4 흑1로 호구치는 수를 찾아낸다면 이세돌의 다음 수가 궁한 장면.
이 때부터 알파고가 눈을 의심하게 하는 수를 연발했다
.
먼저 흑87로 나간 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손해를 보는 대 악수. 흑89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손해다.
당연히 나중에 90의 곳으로 선수를 해야할 자리다.
이어서 흑91이 그야말로 초보적인 실수.
알파고가 바로 위 참고도4 흑1을 못보고 91에 뒀다는 것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가 어렵다.
이세돌이 백92 젖히자 이제 상변은 돌파된 형태.
그런데 여기서 알파고가 '버그'를 일으킨다.
컴퓨터의 에러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흑97의 끼움수가 등장했다.
이 수를 본 이세돌은 너무 깜짝 놀랐다.
바둑 판을 한 번 보고 모니터를 확인한 후 다시 한 번 그 자리에 둔 게 맞는지 확인한다.
백98로 단수치자 흑97은 '보태준 수' 외에는 어떤 분석도 할 수 없는 수가 되고 말았다.
흑이 98의 곳을 두고 백이 97로 이은 것과 비교해서 자체로 2집,
그리고 흑 돌이 약해지고 백은 호구치는 수가 생겼다는 걸 감안하면 아무리 적게 봐도 최소한 5집 이상은 손해다.
백102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드디어 현장 해설자 송태곤 프로는
"지금까지 알파고에게 하도 당해서 섣불리 단정할 수 없지만,
프로기사의 대국이었다면 이 상황에서 '승부 끝'을 선언했을 것이다.
아무리 상대가 알파고여도 이세돌 9단이 이 바둑은 승리할 걸로 보인다"고 한다.
이세돌의 첫 승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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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실수를 알아챈 87수부터 악수를 쏟아내기 시작함.
87, 97수는 룰만 아는 초보자들도 안두는 그런 수준의 수
해설 홍민표 9단은
"우롱하는 수"
"바둑의 신이 와도 용납할 수 없는 수"
라고 평함.
승률이 +가 되는수가 안보이니까 -가 되는수보다는 변동이 미지수인 수를 두다가 악수를 둔걸로 생각합니다
인간임을 부끄럽게 만드는 댓글이다.. 이런놈들때문에 인간은 틀렸어.
神算 (realk****) 좀 있으면 "알파고 그거 젓밥이던데? 내가 둬도 이기겠더라. 슈퍼컴퓨터는 무슨." 하는 사람까지 나올 듯... 답글 달기
ㅋㅋㅋㅋㅋ한몸 다 바쳐서 예언을 실행해 주었으나 욕만 먹었으니 드립 fail
알파고: 아 실수했다 아몰랑 던져
87같은 형태는 거의 바둑 처음 배울때 무조건 죽는 수라고 가르쳐주는 정석같은 수인데... 참 희한한 기계일세...
바둑 룰만 아는 사람도 87같은 수는 안두죠..
그것조차도... 계산된 거라니
바둑의 ㅂ도 모르는데 87은 진짜 이해 불가였음.
다르게 보면 사실 87에 안두면 안되기도 했어요. 안그래도 좌변은 이세돌이 집 내는 상황이 나오는지라 저기에 깽판치러 들어갔는데 오히려 집을 더 크게 짓게 되어버려서 어떻게든 살려서 1턴에 죽는거 3턴에 죽는걸로 만들어서 시간 끌어서 최대한 다른 변수를 만들어보려는데 참고도 4번의 1,3으로 그나마 역전의 발판이라 생각한 상변 중앙 집도 엉망이 되었으니 더 답이 없고 변수 만들려고 97번에 돌 밀이 깔아두었지만 이미 늦은거였죠.
바알못이지만 어쩌면 인간처럼 차근차근 배운 게 아니라 무수히 많은 대국을 통해서 이기는 바둑만을 두다보니 인간이라면 결코 하지 않을 실수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경기 끝나고 이세돌이 계속 남아서 오늘 대국 둔거 되짚어 볼때도 87번자리를 계속 처다보면서 다른사람들이랑 대화하더만...카메라에 다 찍힘 ㅋㅋ
87은 95수로 백번 양보해서 인정한다지만 97은 정말 최악의 수임
이세돌선수 표정변화가 별로 없었는데 97두었을때 표정이 엄청 갸우뚱 하더라구요. 아니 저기에 왜??? 장난치나??? 라는 모습ㅎ
알파고가 처음보는 상황에직면하면 아얘 얘기수준이고 학습하는순간 인간을 뛰어넘는단건가
예 애
알파고: 아 실수했다 아몰랑 던져
정확히 87부터 정신줄 놓기 시작함.
바로 다음 의미없는 하변 굳히기도 악수중에 악수
저런 악수를 두어서라도 저곳을 살려야만 이긴다고 계산이 선듯..
왜 저런 수를 뒀을까?
저 수는 바알못인 이쪽이 봐도 왜뒀나 싶었음
승률이 +가 되는수가 안보이니까 -가 되는수보다는 변동이 미지수인 수를 두다가 악수를 둔걸로 생각합니다
와 이게 제일 그럴싸한듯 ㅇㅇ
그러게요 제일 신빙성 있네요
오오 이게 정답이네요, 알파고는 이기고 지는 것만 판단하고, 점수를 많이 내서 압도적으로 이긴다던지, 지더라도 최소한의 차이로 잘 진다던지 하는건 전혀 생각하지 않는것 같아요, 이건 구글이 공부를 잘못 시킨것 같네요,
기다릴까..// 글쎄요? 점수내는 것도 판단합니다. 어느분이 올려주신 벽돌깨기 게임을 학습하는 게 있는데, 점점 룰은 모르지만 점점 점수를 많이 내려고 합니다.
그냥 랜덤인듯함... 해설자가 설명해주던데 알파고도 기존의 인공지능과 같은거 같다면서 기존의 체스나 바둑프로그램 모두 가능한 이길수 있는 수를 두지만 그방법이 안보이면 돌을 두긴 둬야하니 랜덤으로 둔다면서 이게 어디로 튈지 모른다 하고 설명하던데요... 랜덤이라 해도 실측을 최소한으로 줄이게끔 되어있을테지만 101번의 경우처럼 계속 던지는 경향이 있음...
78수에서 70%가량 87에서 50%이하로 떨어졌다는데
경기도 던지고 사람 다됐네 우리 알파고
좀 있으면 "알파고 그거 젓밥이던데? 내가 둬도 이기겠더라. 슈퍼컴퓨터는 무슨." 하는 사람까지 나올 듯...
1경기에서도 몇몇사람들이 '내가 둬도 이김ㅋ'하다가 끝나니까 전부 닥치고 버로우했던것같은데
삭제된 댓글입니다.
정확히는 끼우기 신의 한수 한번이 알파고의 계산을 벗어나 버린것으로 보임. 그 다음 부터 갑자기 패착만 두기 시작함.
뭐라는거임 이 사람은
자가학습의 한계인가? 누가 저기다가 악수라고 가르쳐주질 않으니까
자가학습중에 악수가 나오면 악수인지 모를리가 없잖...
알파고가 그정도 학습능력은 없습니다...가르쳐줘도 이해할리가 없고 알파고는 그냥 계산해서 확율로 경우의 수 중에 최선의 수를 두고 확율로 이기게끔 되어 있는거죠...
알파고 그거 젓밥이던데? 내가 둬도 이기겠더라. 슈퍼컴퓨터는 무슨
인간임을 부끄럽게 만드는 댓글이다.. 이런놈들때문에 인간은 틀렸어.
그럼 지금 당장 서울가서 님이 대신 두어보시죠.
다음 바알못
神算 (realk****) 좀 있으면 "알파고 그거 젓밥이던데? 내가 둬도 이기겠더라. 슈퍼컴퓨터는 무슨." 하는 사람까지 나올 듯... 답글 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한몸 다 바쳐서 예언을 실행해 주었으나 욕만 먹었으니 드립 fail
ㅋㅋ 드립인데 죽자고 위에분들 달려드시네
븅신같이 달아놓고는 드립인데? 하는 개소리좀 안나왔으면
위쪽댓글 받아주는 드립인거 안보이나
개그를 위해 한 몸 던졌으나 욕만 먹었어 ㅠㅠㅠ
크레이지스톤이나 은별같은 걸 둬 봐도 답 안나오면 막판에 실수유도 하려고 이상한 데 두는데 오늘 본 알파고가 그런 분위기였음...
멘붕도 인공지능화 시켰어 .... 무섭다 알파고 저새끼 멘붕오면 세계 멸망시킬듯
아입니다. 아입니다. 우리 알파고님이 지셨을리 없읍니다. 엉엉
땡깡 부린겨 ㅋㅋ
바둑 모르지만 그래도 왠지 이세돌이 이기니까 기분이 좋다 ㅋㅋㅋ
97은 정말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해못할 이상한 수엿죠
알파고와의 대국을 치르면서 이세돌 9단은 바둑의 매트릭스를 깨달은 네오가 된것 같네요. ㅎㅎㅎㅎㅎ
알파고는 졌지만, 구글 내부에선 드디어 알파고의 보완점을 찾았다며 기뻐히고 있지 않을지? 진짜 뭘해도 구글이 이득인 이벤트...
어차피 구글이 주최한거입니다. 상금비용도 구글이 내는거고여... 지던 이기던 이미 대회를 주최한게 구글이므로 마케팅 빨로 구글과 알파고 모두 득본거죠
97수는 정말 ㄱ- ;;.. 바둑모르는 제가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