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하워드에게 있어 스카이림의 성공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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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Informer: 스카이림은 역대 베데스다 게임 중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다. 이렇게 보다 대중적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는가? 엘더 스크롤 시리즈는 본래 하드코어 RPG 아니었나?
Todd Howard: 짧게 말하자면, 모르겠다. 다만 사람들은 게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즐기는 코어 유저의 수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유저들이 실제 코어 성향이며 그들의 취향에 맞는 것을 제공할 뿐이다.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노력은 하지만 의도적으로 대중적인 게임을 지향하진 않는다. 1인칭이라던지 여행하는 컨셉은 이전 시리즈도 마찬가지였고 판매량도 우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수 많은 플랫폼이 있지만 스카이림은 PC/PS3/Xbox360을 선택했다. 나중에 더 확대할 계획이 있는가? 아니면 지금에 만족하는가?
만약 내일 새로운 플랫폼이 발표된다면 진중하게 검토는 하겠지만 전장이 늘어나면 그만큼 개발 시간도 지연된다.
전반적으로 블록버스터 게임 시장이 침체기이다. 높은 점수을 받지 못하면 이익도 취하기 힘든 상황인데 게임 개발 말고도 시장에 대한 인식이 있는가?
만들어 놓고 "이건 먹힌다."라고 말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시장도 그 만큼 염두한다. 가격정책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 모바일 플랫폼이나 Xbox Live 등에 10달러 짜리 게임을 만들어 파는 것도 사업성이 있다고 본다.
59.99 달러 짜리 게임을 볼까? 가격은 같지만 실제 가치는 같지 않다. 다양한 가격 정책이 형성되는 시장이 많이 생길 수록 성공 가능성도 늘어나지 않겠냐. 시트콤도 있지만 14시간짜리 에픽도 있는 것 마냥.
Double Fine은 Kickstarter 프로젝트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개발기금을 충당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는가?
그쪽은 어떻게 굴러가는지 모르겠다.
"싱글플레이 Only RPG는 더 이상 팔리지 않는다"는 공식에서 스카이림만이 제외되었다. 그 만큼 탄탄한 게임을 만들면 사람들도 되팔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소비자들은 영리하다. 온라인 패스도 사고 팔지 않는가. 되팔고 싶지 않은 멋들어진 게임을 만들어야 하겠지.
차세대 Xbox는 중고 시장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말이 있다. 가능할 것이라 보는가?
충분히 가능하다. 사업자가 돈을 벌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더 이상 즐길 거리가 없을 경우엔 되팔게 되어 있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거스를 순 없다.
스카이림은 본래 실현하고자 했던 엘더 스크롤의 비주얼과 얼마나 근접해 있나?
당시 실제 표현할 수 있는 테크놀러지에 맞게 기획한다. 그래픽은 정말 중요한 요소라 생각하며 충분히 더욱 멋진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기에 새로운 시스템이 나오면 그래픽도 훨씬 좋아질 것이다.
DICE 연설에서 제니맥스 내부 Game Jam에서 발표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게 다가 아니다. 60% 정도일까. 다른 스튜디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러한 이벤트에서 공개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영상을 공개해야 했을까라는 의문마저 든다. 모든 사람들이 언제쯤이면 발매되냐고 묻기 때문이다.(웃음)
스카이림 발매 전인 지난 11월, 발매 후에 있을 버그에 관해 우려했는가? 실제 게임이 너무 방대하기에 모든 것을 테스트하는 것은 불가능한가? 그저 수백만 유저들의 버그 피드백을 앉아서 기다린 것인가?
내외부적인 데이터에는 문제가 없었고 자신도 있었다. 문제가 되는 시스템은 극히 소수였지만 그 소수마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PS3의 경우엔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 있었지만 세이브 데이터 수집을 먼저 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100시간을 넘긴 세이브 데이터에서, 서로 다른 이유로 문제가 발생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의 패치로 해결이 되었지만 소비자가 불편해 하는 모든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화내실만 하다. 실제 스카이림은 폴아웃 3와 오블리비언의 업데이트 보다 더 많은 양의 업데이트를 했고 개발팀도 모든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
베데스다 게임은 버그가 해결된 최후 버전이 최고라고들 한다. 심지어 어떤 버그가 나타날까 기대마저 한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 정도는 봐준다는 분들도 계신데 사실 웃을 일이 아니다.
1000만 유저들이 플레이하고 있으며 세이브 데이터도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수많은 내부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실제 적용되면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스팀에 베타 프로그램도 두었고.
우리 팬들이 놀라운 것은 항상 피드백을 원하고 개발팀에게 도움을 주길 원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것을 할지 모르겠지만 항상 주시하고 있다.
스카이림의 세계를 토대로 다른 미디어로 전개할 계획은?
게임은 게임이길 바란다. 사람들이 드래곤 프리스트를 좋아한다면 DLC로 낼 수는 있겠지만 만화책 따위 등으로의 전개는 없을 것이다.
by Jin Reilly
gameinfor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