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리쿠르거스 컵'이라 불리는 로마 시대(4세기) 유리잔이다.
보다시피 녹색 유리로 정교하게 만들어 진 유리잔인데
이것만 보면 아티팩트급이라는 표현은 과장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물건의 진가는 빛을 다른 방향으로 비추어야 드러난다.
일단 광원이 앞에 있으면 녹색으로 보이는데
빛의 방향을 바꾸면 적색이 된다.
즉 이 물건은 빛을 비추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일명 '이색성 유리'로 만들어 진 유리잔이다.
이 유물의 제작연도는 4세기로 추정되는데
당시 기술로 이색성 유리를 의도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는 증거는 전무하기에
유리 제조 과정에서 우연의 산물로 만들어 진 물건이라는 설이 있으며
당시에 이색성 유리 기술이 존재했지만 전해지지 않았을 뿐이라는
로스트 테크놀러지 설도 있다.
아무튼 이 유리잔은 로마 시대 유물을 통틀어 지금까지 딱 하나만 발견된
'이색성 유리로 만들어 진 유리잔' 이며
그야말로 아티팩트라는 표현에 부족함이 없는 위대한 유물로 평가된다.
만든애가 너무 개쩔어서 "히히 우리 공방만 알고있어야지 힣힣" 하다가 그냥 양산도 못하고 가게 망한거 아닐가
지금은 이색성 유리 만들수 있어?
이색성유리를 의도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이 나온 게 르네상스였던가 아무튼 훨씬 이후 시기였다고 알고 있음.
만든애가 너무 개쩔어서 "히히 우리 공방만 알고있어야지 힣힣" 하다가 그냥 양산도 못하고 가게 망한거 아닐가
저런 기술 가진 장인이 자기 최고 기술 안 알려주다 급사하면 실전되기도 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