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문맹
단순히 드립이 아니라 공식 설정으로, 본편 시간대인 2077년 기준으로 배경이 되는 신미합중국(NUSA) 국민들의 문해율은 고작 53%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설정이 있음
원작 시간대인 2020년에도 문해율이 91%라는 것조차 경악스러운 수치인데(웬만한 선진국들은 문맹률은 아예 통계조차 내지 않음. 의미가 없어서)
2077년에는 거기서 더 추락해서 글을 읽거나 쓸 수 있는 국민들이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 되어버린 거
이게 얼마나 심각하냐면, 그 정신나갔던 1'8'60년대 산업혁명 시대 영국에서도 문해율이 60%는 넘었음
이렇게 된 이유는 밀리테크를 비롯한 기업들이 국가를 잡아 먹어버린 여파로 공교육을 비롯한 사회 복지 시스템이 개판나버린 이유도 있지만
사이버웨어의 발달로 신문, 책 등의 모든 미디어들을 동영상이나 음성으로 소비할 수 있다보니 사람들이 아예 글을 읽지조차 않게 되었다는 설정이 있다고 함
우리가 게임 속에서 보는 샤드 같은 문서들도 설정상으로는 죄다 음성으로 읽어주는 식임
여기서 거의 몇 안 되는 예외중 하나가 의외로 노마드인데
웬만한 노마드 클랜들은 개인교습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거나 체급이 좀 되는 노마드들은 이동식 학교를 차려서 애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때문에 적어도 노마드 출신 애들이 문맹인 경우는 없다고 함
의외로 이 설정은 단순 배경설정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도 반영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한국어 음성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영어 음성으로 플레이하는 영미권 유저들 사이에서는 나이트 시티 NPC들은 죄다 문법도 틀리고 필수적인 표현(주어나 to 같은 전치사들)도 무시하고 말하는데 정작 노마드 NPC들은 정상적인 영어를 쓴다고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음
작중에서도 비슷하게 느끼는 지 사펑 세계관의 일반인들은 노마드들이 쓰는 '진짜' 영어를 보고 쟤네들은 쓸데없이 말 길게 한다며 롱폼(longform)이라고 비꼰다고 함
저렇게 된 이유 : 메가코프에게 탄압당하거나 배척당한 양심있는 사회운동가 & 지식인들이 갈곳 없어지니 노마드에 합류함
무식한게 벼슬이 되어버린 끔찍한 미래를 표현했군.
저 세계관 메가코프들 꼬라지 보면 아예 교육을 의도적으로 조졌을 가능성도 없지 않을 듯
아니.. 머리에 지식을 때려넣을 수 있는 시대에 저러낟니;
싸펑 이런 세세한 설정 맛있음... 시간하고 돈좀 더 주고 제대로 뽑아냈으면 이만한 물건도 없었을텐데
노마드 시작부터가 사회운동가 지식인이잖아 ㅋㅋㅋㅋ
사회기반이 무너진 이유가 재네 직전까지 내전 중이었으니까
ㅇㅎ 그건 번역으로 풀어내기 좀 힘들었겠네
번역으로 하려고 하면 동덕 여대가 되어야할텐데 빡쳐서 못하지 ㅋ
무식한게 벼슬이 되어버린 끔찍한 미래를 표현했군.
... 미래는 아닌거 같아
웃긴건 메가콥 상위인간들은 제대로 배웠을껄?
무식한게 벼슬이 되어버린 끔찍한 과거를 표현했군.
뭐 기득권충의 정보독점은 고래적부터 중요한 요소였으니
... 현재가 아닐까 싶음
아니.. 머리에 지식을 때려넣을 수 있는 시대에 저러낟니;
세계관 괜찮은데 왜 대체..
사이버펑크란 결국 '극도로 발달한 물적 세계관을 따라가지 못하고 역행하는 정신적 세계관과 그 속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한낱 작은 개인'이니까 말이야
게임을 좀 위처식으로 다시 다듬으면 좋겠어
오히려 그 지식을 직접 때려박으면 되니까 배울 필요를 못느낄수도
하긴 지금도 유튜브에 각종 유용한 지식 넘쳐나지만.. 안보는 사람 많지
그 돈은 누가 내줌?
펑크 장르는 보통 특정 기술력만 압도적으로 발달하고 그 외의 기술이나 문화가 특정 시기에 멈춰있거나 퇴화한 경우가 많음ㅋㅋ 예시로 스팀펑크나 디젤펑크 같은거 보면 건축양식이나 건축재료가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음ㅋㅋㅋ
공부 안시키고 머리에 자극적인것만 다이랙트로 펑펑 때려넣을수 있는 시대가 됬다봐야지
오히려 머리 속에 읽을 수 있게 기계 교체가 되다보니 가치가 더 줄어든듯
위쳐3 하고 궨트 사준 유저들이 내줬지 그리고 그거 쓸데없이 갈아엎는다고 다 날려먹은 건 CDPR임 아무리 요새 게임 나아졌다 해도 이건 잊으면 안 되지
팬텀리버티는 원래 이렇게 만들려고 했어를 온 몸으로 비틀어서 보여준듯 그야말로 위처스타일..
저렇게 된 이유 : 메가코프에게 탄압당하거나 배척당한 양심있는 사회운동가 & 지식인들이 갈곳 없어지니 노마드에 합류함
그거 완전 폴아웃 묵시록의 추종자네
저 세계관 메가코프들 꼬라지 보면 아예 교육을 의도적으로 조졌을 가능성도 없지 않을 듯
미국 공교육 일부러 조지는게 월가라는 말도 있지. 그 대가가 이번 트럼프 재선이고
트럼프는 더 조지면 조졌지 복구시킨 적은 없지 않음?
월가가 미는 민주당 꼬라지가 조ㅈ같다고 늬들만은 안뽑는다면서 트럼프와 공화당을 뽑았다는거지. 저번 선거땐 의회는 민주당이었는데 이번 선거는 의회조차 공화당 일색이라 그러는 듯.
사회기반이 무너진 이유가 재네 직전까지 내전 중이었으니까
노마드 시작부터가 사회운동가 지식인이잖아 ㅋㅋㅋㅋ
이디오크러시 매운맛
싸펑 이런 세세한 설정 맛있음... 시간하고 돈좀 더 주고 제대로 뽑아냈으면 이만한 물건도 없었을텐데
자본주의가 사회 정점이 되버리고 돈과 기업들이 지배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플레이하며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면도 좋았음
하긴. 별의 별 기술없인 뭐 하기도 힘든 황무지인데, 글을 모르면 개노답이겠네.
내가 좋은 컴퓨터 사서 사펑을 한다면 꼭 노마드로 해야겠다.
추측컨데 원안은 노마드 아니었을까.
내가 파던 게임에서 양심적인 인물들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아서 안타까웠어. 그거하고 겹쳐 보이는 것도 있어서..
노마드 출신으로 시작하고 그나마 해피엔딩이라는 별 엔딩보면 진짜 수미상관 그 자체인거 보면 아마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정확하겐 중간에 컨셉 같은거 바뀌면서 노마드 스토리만 인용할 수 있었던거 같음 초반 시작되는거보면 노마드가 제일 이야기 꾸밈새가 세세함
도시에 왔다가 모든 걸 잃고 나간다 이거 딱 맞긴한데
이건 영미권유저들은 진짜 몰입할수있는 설정이네 ㅋㅋㅋㅋ
도시인이 문맹 더 심하면 그냥 도시 부품이나 다를게 없잖아?
메가코프:바로 그거죠
정답
멍청하게 하려고 노린거 맞음
이 부품이 눈치챘군. 이거 처리하고 다른 걸로 교체해!
설정상 기업전쟁의 여파이기도 하겠지
떠돌이에 항상 물건이 부족해서 쓰레기급 물건쓰고 멸시 받는 노마드가 오히려 지식 수준이 높다는게 아니러니네 진짜
작중 다 합성식품만 먹다보니 다들 진짜음식 맛 모르는 것도...
노마드가 집시처럼 묘사되는데 의외로 기술력 엄청 높다더라 특히 농생물학쪽.
생긴건 어디 레드넥 동호회처럼 생겼는데 지식인들이였구나
진짜 레드넥은 6스트리트
카메오로 나오는 코지마 히데오의 대사도 사실 자세히 파고보면 '무조건 자극적인 것만 추구하는 브레인댄스 말고 보다 소비자가 깊이있는 경험을 하는 걸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하지 않겠냐'는 나름 심오한 주제임
??? 주어 생략(subject omission)은 현대 영어 쓰는 거의 모든 원어민들이 구어체로 하는거라서 교육수준이랑 상관있나...싶다. 오히려 주어생략 안쓰면 작위적으로 들린다고 뭐라하던데
노마드 정착지나 노마드 관련된 지역에 문학이나 시 같은 샤드들이 많음 ㅋㅋㅋ 책도 많이 읽고 대충 망하기 전의 세상에 대한 지식도 많음 참 재밌는 설정인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