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홈플러스에서 계란 한 판을 조낸 싸게 팔길래 덥썩 물어왔음
껍데기에 수분이 맺히면 찌린내가 나는 거 말고는
맛있어서 잘 먹고 있었지
근데 내가 계란을 자주 먹는 편이 아니라서
두세개가 아주 오래 남아 있었음
그것을 오늘 라면에 넣어 먹으려고 맛있게 잘 끓이고
마지막에 계란 톡 넣었는데 이런 시벨 새까만 노른자가 툭 떨어짐
이거 완전 유튜브 쇼츠의 FAIL VIDEO에서나 보던 상황
진짜 냄새는 둘째치고 비쥬얼이 개공포임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먹으면 뒤진다는 걸 알 수 있는 비쥬얼
얼른 숟가락으로 퍼내긴 했는데 흰자가 라면에 섞임
라면 국물에서 쉰내가 남
다 버림
계란 오래된 거 있으면 꼭 확인하고 넣길 바라
계란은 적어도 유통기한 한달정도 바라봐야지
가볍고 텅텅느낌 나지 않나
나도 그거 당한적있다… 흰자가 점도 없이 흐르고 검은자가 공포스러운…
아주 오래된 계란을 버리는 건 상식이야